'써로게이트', '페임' 북미 개봉 첫날 왕좌점령 실패

(왠지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써로게이트' 중국판 포스터;)


브루스 윌리스 주연, '터미네이터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으로 유명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써로게이트'가 북미 개봉 첫날인 금요일에 데일리 차트 2위로 데뷔했습니다. 2951개 극장을 잡고 블록버스터 스타일로 1위를 노렸으나, 높은 평가를 받은 소니의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의 벽이 아주 두터웠네요. 이 날 553만 달러를 벌어들임으로써 '써로게이트'의 개봉 첫날 수익인 502만 달러의 수익을 넘어버렸습니다. 한편 '써로게이트'의 북미쪽 평을 살펴보면 평론가들은 역시나 혹평을 때리고 있는데 비해 관객들은 꽤 재미있다는 평을 날려주고 있어서 국내 개봉을 기다리게 만들어줍니다. 근데 이거 제작비가 미공개 상태이긴 하지만 좀 많이 들었을 것 같은 느낌인데 과연 이 정도 수익으로 괜찮은 걸까나? 이번 주말 오프닝 스코어가 2천만 달러도 못될 것 같은데...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동시 개봉한 '페임'의 경우 3096개 극장을 잡고 때렸지만 359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면서 데일리 차트 3위에 랭크. 평단에서는 '써로게이트' 이상으로 혹평하고 있고 관객평도 영 안 좋네요. 이번 주말 오프닝 스코어는 천만 달러를 좀 넘기는데 그칠 듯. 저도 보고 왔는데 그렇게 옴청 좋거나 남에게 추천할만한 느낌은 아니었고 기대치 낮추고 가면 그럭저럭 즐겁게 볼만한 정도였습니다.


이 날 4위는 'The Informant'가 차지. 하지만 현재까지 벌어들인 돈은 1600만 달러 가량에 불과하다는 슬픈 현실. 스티븐 소더버그와 맷 데이먼이 뭉쳤는데 어떻게 이럴수가ㅠㅠ

그외에는 우리나라에도 10월 22일로 개봉일이 잡혀있는 SF 호러물 '펜도럼'이 데일리 차트 5위로 데뷔했습니다. 척 봐도 B급의 포스가 넘쳐흐르는군요. 2506개 극장에서 개봉했고 153만 달러의 조촐한 첫날 수입을 올렸는데, 이번 주말 오프닝 스코어는 500만 달러를 넘길 수 있을까?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 평론가들도 세 작품 중에서는 제일 높은 평가를 주고 있고(그렇다고 해서 대세가 호평과 혹평 중에 호평으로 기울 정도는 아니고 어중간한 레벨이지만) 관객들은 '이거 엄청 재밌어!' 하고 호평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거 혹시 와방 재밌는거 아닐까?; 그래봤자 저는 '호러'라는 두글자가 들어가있어서 절대로 못볼 작품이긴 하겠지만요;


비수기가 계속 이어져서 그런지 역시나 박스오피스에서 날아다니는 숫자들이 좀 재미가 덜하네요. 얼른 성수기가 돌아와야 천만달러, 억달러 단위로 날아다니는 스코어를 보며 즐거워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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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oiyoung 2009/09/27 12:49 # 답글

    어제 페임을 보고 느낀점은 짧은 시간안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야기 부분만 빼면 영상, 음악, 연출등은 굉장히 수준급인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낳이들 쓰는3부작으로 나눠서 만들어 학생들의 이야기를 좀더 많이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아 그리고 광고에 적힌글처럼 뮤지컬 영화는 아니라는점.^^;;;
  • 로오나 2009/09/27 12:51 #

    그것도 그렇지만 드라마가 너무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거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드니스가 혼자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 라세엄마 2009/09/27 12:49 # 답글

    익스펜더블만 바라볼 뿐 'ㅅ' 헉헉헉
  • 로오나 2009/09/27 12:51 #

    하지만 내년 여름...
  • JOSH 2009/09/27 12:57 # 답글

    오오 서살대리인 .... (데구르르)
  • 로오나 2009/09/27 16:27 #

    중국의 작명센스는 그저 엄지손가락을 처억.
  • 개피맛사탕 2009/09/27 13:02 # 답글

    폐인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상태로 봤으면 실망했을 뻔 했군요.;;
  • 로오나 2009/09/27 16:27 #

    폐인이라니 그런 무시무시한 제목을 가진 영화가!?(...)
  • 개피맛사탕 2009/09/27 22:46 #

    아..이런,'페임'입니다.쿨럭..
  • 유나네꼬 2009/09/27 13:18 # 답글

    팬도럼은 트레일러 보니까, 에어리언 1의 느낌이 팍팍!...
    이라고 써놓고 포스터를 다시보니 에어리언 제작팀이라니;;
    그럼 저건 언제 어느편의 제작팀인거여?;;
  • 로오나 2009/09/27 16:28 #

    아니 그야... 원래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그 영화에 참여했던 인력들이 여기에도 참여했다' 정도의 의미로 쓰이는 훼이크야.
  • 로이엔탈 2009/09/27 14:22 # 답글

    써로게이트는 영화 트레일러를 봤다면 영화 한편을 다 본겁니다.-_-;;;
  • 로오나 2009/09/27 16:28 #

    그 정도인가요? 기대하고 있었는데-_-;
  • 알렉세이 2009/09/27 23:00 # 답글

    오늘 페임 보고 왔는데..에... 포스터에 낚였다는 생각이..;;
    마지막의 졸업작품 공연씬이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좀 왔다갔다하니 정신이 산만하고 '포스터는 뮤지컬영화라며?' 이생각도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라기 보다는 '인생은 니가 열심히 해야 성공하는 거임.ㅇㅇ'의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
  • 로오나 2009/09/28 14:40 #

    전 중간에 드니스가 강당에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제일 좋았던 듯. 뮤지컬 영화는... 아니었죠-_-;

    기본적으로 너무 파편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렇게 크게 몰입되는 녀석은 아니었음.

    근데 케빈과 앨리스를 따로 놓고 보면 재능이 얼마나 잔혹한 것인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했죠.
  • 바우와우 2009/09/27 23:34 # 답글

    써로게이트는 애초에 별루 기대 안 했고...(결국 안봤으요~)
    페임은 간만에 기분전환하러 보러 갔는데 뭐 그냥 그럭저럭...
    바스터스랑 디스트릭트9, 더로드, 컴아웃 파이팅, 아바타만 기다리고 있습니당 ㅎ
    팬도럼은 볼까말까 고민중;;;
    그래도 이번해는 후반기에 기대작이 꽤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 ㅎㅎ
  • 로오나 2009/09/28 14:40 #

    시즌이 되면 뭐 볼 영화가 있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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