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대낮에 쇼콜라윰에 가봤습니다. 만날 밤에만 가다가 대낮에 가니까 뭔가 이상한 기분. 이른 오후였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짐작했지만 벌써 점심식사하고 몰려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한자리는 남아서 잽싸게 차지.
네. 오늘의 목적도 딸기빙수입니다. 지난해에는 여름까지만 하고 그만두셔서 더이상 못먹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10월까지는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전 여태 모르고 있었는데 테이크아웃도 된다고 함 :D
하지만 낮이라 사장님도 없고 흰둥이도 없고ㅠㅠ 흑흑흑. 흰둥이가 없다니 쇼콜라윰에 오는 즐거움 중 절반이 사라져버렸어. 새침떠는 흰둥이 보면서 셔터 찬스를 노리는 것이 낙이었거늘!
그새 새단장을 한번 한 메뉴판. 저번보다 오밀조밀해진 느낌이 들지만 별로 변한 것은 없는 듯?
여전히 과자들이 귀여워요. 낮이라 그런가 저녁 무렵보다 과자의 양이 적은 느낌이었음. 사장님도 안 나온 시간이었으니 당연할까나?
딸기빙수의 크기를 알기 쉽게 옆에다 핸드폰을 놓아보았습니다. 정말로 큼지막한 사이즈가 사랑스러움. 딸기도 듬뿍 들어간 딸기시럽이 너무 예술적이라서 10월까지밖에 못먹는단 사실이 아쉬울 뿐. 아니 뭐 어차피 날씨 추우면 안 먹긴 하겠지만; 그래도 내년에는 좀 빨리 개시해주시면 안 될까요, 흑흑흑.
케익도 먹었습니다. 쇼콜라윰 전통의 강자 바나나무스. 사르르 녹는 맛이 매력적이죠. 당도도 적절하고 바나나맛도 너무 강하지 않고. 컵도 은근 예뻐서 괜히 집에 가져가서 쓰고 싶은 느낌. 어차피 포장도 되니까 그렇게 노리면 되긴 하지만요.
처음 먹어본 느와르 블랑. 층층이 쌓여있는 모양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슬쩍.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5000원 전후. 4800원이었던가 5300원이었던가?;(둘 다 아닐지도; 어쨌든 그 근처인 것만은 확실함;)
비닐을 벗기면 부드럽고 촉촉해보는 아래층들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위쪽은 빵이라서 폭신폭신하게 먹어주고, 아래쪽 층들은 사르르 녹는 무스층들. 전 이 크림처럼 녹아주는 층들이 좋더라고요. 꽤 마음에 든 케익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내준다면 종종 먹을 듯 해요.
생각해보니 이 정도로 대낮에 가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구나 싶어서 찰칵. 케익 아트 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 아직 환할 때 간 적은 있어도 점심 먹은 직후는...

















덧글
알트아이젠 2009/09/15 23:00 # 답글
오오오 10월까지 딸기빙수를! 노려봐야겠군요.
로오나 2009/09/16 03:29 #
완전히 추워지기 전까진 하시려는 듯.
하얀악마 2009/09/15 23:44 # 답글
아 근데 정말 여기 어딘지 좀 알수 있을까요. 못찾겠어요.ㅜㅜ
로오나 2009/09/16 03:30 #
홍대 쪽에서 놀이터 옆을 따라서 죽 내려오시다 보면 오른쪽에 있어요.
리하이트 2009/09/16 00:53 # 답글
전 츕퐈춥스나 먹으며 저의 혀를 위로해줘야겠습니다 ㅠㅠ
로오나 2009/09/16 03:30 #
추파춥스. 한때 TV광고도 했었죠.
GaYa 2009/09/16 01:20 # 삭제 답글
엇. 딸기빙수가 10월 까지 라니-ㅂ-!며칠 전에 딸기빙수가 먹고싶었지만 9월이라 이제 없겠지..라며 넘겼었는데 ㅠ_ㅠ 다음엔 꼭 먹어야겠네용~
로오나 2009/09/16 03:30 #
저도 홈페이지 보고 알았어요. 후후후.
잠자는코알라 2009/09/16 01:23 # 답글
저는 딸기빙수가 좀 싱겁더라구요 ;ㅁ; 연유도 듬뿍 얹혀져있긴 한데 얼음이 너무나 산처럼 쌓여 있어서 먹다보면 싱거워지고마는 ㅠㅠ 그래도 맛있었어요 ^^
로오나 2009/09/16 03:30 #
어라, 그래요? 싱거웠던 적은 없었는데...;근데 쇼콜라윰 메뉴들은 케익 빼고는 왠지 매번 바뀌시는 점원들에 따라서 퀄리티가 오락가락;
러움 2009/09/16 02:08 # 답글
여기 저 파란 창틀의 빵집인가요?; 그 집 케이크를 한 번 사봤는데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친구들은 좋아했는데 저는 그 돈 주고 '후레쉬베리'를 먹고싶진 않았거든요;;;;) 딸기 빙수 비주얼을 보니 몹시 궁금한데 확실히 어딘지 감이 안오네요. ^^;
로오나 2009/09/16 03:31 #
파란 창틀... 아마 맞을 거에요. 위치는 홍대쪽에서 놀이터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죽 내려오다보면(그 큰 노래방 있는 쪽으로) 그 골목에 있어요. 우측.
호앵 2009/09/16 09:45 # 답글
점심식사 직후에 저만큼 드신건가요 ^0^
로오나 2009/09/16 16:53 #
점심식사하고 조금 더 있다가... 쯤 되지요.
플로렌스 2009/09/16 11:57 # 답글
제가 딸기라면 환장하지요.
로오나 2009/09/16 16:54 #
그런 분들에게 아주 바람직한 새콤달콤함.
아그라 2009/09/16 12:46 # 삭제 답글
전에 댁한테 전화하고 여기 갔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론 그닥. 모 기본 내가 산미에 약해서 그런것도 있는데... 신건 싫어;; 너무 새콤해 애가;; 동행도 숙대쪽서 먹어본것 만 못하다고 하고. 기대가 너무 컸어서 몬가 살짝 실망해부렸으.
로오나 2009/09/16 16:53 #
새콤한 게 싫은 건가^^; 숙대 쪽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어. 기회되면 먹어봐야 비교가 가능하겠고~
카이º 2009/09/16 13:54 # 답글
흠, 추워져도 하시는건가요 ㅎㅎㅎ그보다 느와르 블랑은 처음봤을때 비스윗온 티라미수인줄 ;ㅅ;
로오나 2009/09/16 16:53 #
형태가 완전히 다른데요^^;;;
RieN 2009/09/16 16:06 # 삭제 답글
전에 한참 더울때 먹으러 갔었는데, 동생이랑 반해버렸어요! 크기보고 언제 다먹나..이랬는데 다 먹는 기염을....나오는 물도 어떤 허브를 넣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상큼한 복숭아향이 나서, 더운 여름날 리프레쉬 제대로 했답니다ㅋ
로오나 2009/09/16 16:54 #
테이크 아웃이 기본인데 카페도 하고는 있다... 라는 곳이라서 서비스나 기타등등에서 종종 말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몇몇 메뉴가 정말 매력적이죠^^
도리 2009/09/18 10:42 # 답글
오오! 아직도 나오고 있군요 ;ㅅ;//언젠가 꼭 들러서 10월전에 먹어보겠습니다 <
어지간한곳은 빙수가 다 빠졌던데 말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