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데스티네이션4'가 2주 연속 1위를 달성! 금요일에 1위를 차지하더니 결국 그 여세를 몰아서 2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웠군요. 근데 문제는 주말
수익이 고작 1244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갑자기 찾아온 참혹무쌍한 비수기 앞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하긴 했지만 굉장히 초라한 느낌에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극장당 수입은 3984달러까지 줄었고 누적 수익은 4757만 달러, 아직 해외개봉은 이루어지지 않은 듯하군요. 제작비가 4천만 달러인데 이 페이스로는 북미 흥행만으론 메꾸기 어렵겠습니다.
산드라 블록,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코미디 영화 'All About Steve'가 1위. 2251개 극장에서 개봉하여 112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극장당 수입은 4976달러로 그럭저럭이군요. 평론가들에게는 이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 세상의 재앙 중 하나다, 우리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 영화를 사람들이 보지 않도록 알려줘야할 의무가 있다! ...라는 레벨의 혹평을 받고 있고 관객들의 평도 좋지 못합니다. 2위를 하긴 했지만 이 비수기에는;
3위는 전주 2위였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입니다. 주말수익은 1085만 달러, 누적수익은 9104만 달러. 상영관수를 전주에 비해 오히려 193개관 늘리면서 롱런을 노리고 있는 것 같군요. 우리나라 개봉일은 10월 1일. 참고로 전세계 수익은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 7천만 달러 회수는 완료되었을 것이고 이제부터는 이익을 내는 일만 남았죠.
4위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게이머'입니다. 감독은 제이슨 스타뎀의 '아드레날린24'
시리즈를 연출한 그들이고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관객평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2502개관에서 개봉하여 9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극장당 수입은 3597달러로 좋지 못하군요. 비수기다 보니 이거 영 수익이 재미가 없다-_-; 왠지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은 영화. 실제 사형수를 고도의 마인드 컨트롤 기술로, 플레이어가 조종하여 살인 FPS게임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개봉일은 10월 1일. 솔직히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과 맞붙어서 승산 있을까 이거;
5위는 전주 4위였던 '디스트릭트9입니다' 주말수익 700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달러 돌파! 총 1억 127만 달러로군요. 제작비 3천만 달러 짜리의 대박. 우리나라 개봉일은 10월 15일로, 시사회평도 상당히 호평!
6위는 전주 3위였던 'Halloween II'입니다. 주말수익은 65.7%의 호쾌하기까지 한 드랍률을 보여주며 561만 달러, 누적수익은 2566만 달러에 머물렀군요. 하지만 제작비가 꼴랑 1500만 달러라 이득 내기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역시 저예산은 브라보!
7위는 전주 6위였던 'Julie & Julia'입니다. 주말수익 520만 달러, 누적수익 7884만 달러. 제작비 4천만 달러를 북미 수익만으로 회수하겠군요. 아, 그러게 이 영화 좀 우리나라 개봉해달라니깐!;
8위는 전주 5위였던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입니다. 주말수익 510만 달러, 누적수익 1억 3942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2억 7천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제작비가 1억 7500만 달러의 거금이기 때문에 아직도 적자ㅠㅠ 2편 못나올 것 같다. 흑흑흑.
9위는 전주 7위였던 '시간여행자의 아내'입니다. 주말수익 422만 달러, 누적수익 5456만 달러, 제작비는 3900만 달러. 이 영화도 좀 희망이 없어요; 해외수익도 아직 700만 달러 정도 뿐이고; 우리나라는 개봉 안해주려나.
10위는 신작 'Extract'입니다. 벤 에플렉이 나왔습니다. 코미디 영화입니다. 1611개 극장에서 개봉, 419만 달러의 저조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극장당 수입은 첫주 치곤 2599달러로 저조합니다. 평론가들은 그럭저럭, 관객들은 좀 재밌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극장수를 보건데 저예산으로 조용히 개봉한 것 같은데 좌절할만한 성적은 의외로 아닐지도?
'벼랑 위의 포뇨'는 16위로 떨어졌고, 129만 달러의 주말수익을 기록했고, 극장수는 10개 더 늘어서 890개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1294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 제가 주목하는 거
라면,
팀 버튼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나인'입니다. 2009년 9월 9일이라는 개봉일 노리고 나왔고 우리나라에서도 동시 개봉됩니다. 이번주 수요일이죠. 저도 보러갈 겁니다. 근데 국내에서는 의외로 아직까지 1600개 정도의 극장만 잡혀있군요.
그외에는 언더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케이트 베킨세일 나오는 스릴러물 'Whiteout', 박스오피스 1위에서 자주 보이는, 꼭 영화 제목에 자기 이름 넣는 타일러 패리 감독의 신작 'Tyler Perry's I Can Do Bad All By Myself'도 나오는군요. 근데 비수기고 이 감독의 전적을 생각하면 '나인'을 제치고 1위 먹을지도? 덤으로 극장수도 이쪽이 많거든요.
덧글
불쾌함
어우 불쾌해
확실지 않은 소식인가요? 2편제작이?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에서는 그래도 이정도면 아쉽기는 하지만 선전했다고 생각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해리포터와혼혈왕자의 북미성적이 2억9천6백9십만불이더라고요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마법사의돌 이후 처음으로 이 시리즈에서 북미 3억불이 나올것 같은데 님은 어떠나요?
해리포터의 3억불 돌파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은... 모르겠습니다. 전 무서운 종류는 안보거든요. 그리고 모두가 알 영화라고 생각해서 안 알아봤음.(...)
곧 개봉하는 영화라며 소개해주는 것 봤어요.
전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잘못봤나 ㅠㅜ
9(나인) 관련해서... 국내 상영관 1600개 잡혔다는 것으로 쓰신 것 처럼 느껴집니다. [...] 순간 굉장히 많이 잡았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후후) ;;;
우리나라에서 1600개면 횡포라고 폭동 일어남.(...)
중 하나를 고르라면 바스터즈를 선택할듯 합니다.
좀 미묘...
....그나저나 포스터가 에로영화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