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만들어봤지만 결국 허접스러움에 스스로 절망한 2.0 스킨)
아, 진짜 하루 지나고 나니 번거로움을 넘어 짜증스러움마저 넘어 화가 나는 경지에 도달했다! 여태까지 실망스럽거나 짜증나거나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쓰다가 열이 뻗친 것은 또 처음이로세.
일단 다들 지적하는 네비바.
네비바 없이는 살 수 없다? 라는 공지가 올라올 때부터 '아니, 네비바 없이 살 수 있어. 얼마든지. 네비바 없이 살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이쿠, 진짜 네비바 없이 살 수 없게 만들고 싶은가 보군요. 이건 진짜 너무 바보 같아요. 일단 스킨 1.0을 쓰고 있더라도
블로그 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네비바를 통하지 않으면 블로그로 돌아올 수도 없어! 아니 도대체 왜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나게 네비바를 눌러서, 또 블로그로 들어오는 메뉴를 찾아서 다시 이동해야 하는 건데? 이거 진짜 원상복귀 안시켜주면 폭발할 듯. 원
클릭의 소중함 모르나요? 네비바를 쓰건 말건 그건 없애면 안 되는 거라고요.
아, 물론 네비바 On / Off도 반드시 지원해야 할 사항입니다. 이거 꼭 수정해주시길. 이글루스 쓰면서 많은 개편이 있었지만 이렇게 쓰는 사람 열받게 만든 인터페이스 변화는 처음입니다. 그러고보니 개선된 네비바 그거 이전 네비바 사용자들한테도 욕먹던데요?
그런 의미에선 스킨2.0이 일괄적으로 정말 바보 같습니다. 뽈뽈거리면서 만들어놓고 적용해놓고 사용하다 보니 막 짜증이 치솟아요.(제 다른 블로그는 스킨 2.0으로 일단 전환) 디자인을 떠나서 편의성이 완전 얼간이 같아서 쓰다 보면 막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세상에, 네비바를 통하지 않으면 관리메뉴로도 못가고, 링크 추가도 못하고, 이글루스 홈에도 갈 수 없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황당한 소리야? 이거 진짜 제일 먼저 개선되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기능적인 개선은 그 다음이죠. 정말 네비바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들고 싶으신가 본데, 잘못 짚어도 단단히 잘못 짚으셨습니다. 네비바 없인 살 수 없는 상황 되면 어디든 찾아서 떠나고 싶은 충동이 더 커질 것 같군요. 요즘 가뜩이나 여
기저기서 유혹의 손길이 뻗쳐오는 시대인데 이 편의성을 안드로메다로 쏘아보내며 시대를 역류하는 대형 삽질은 뭔가요?
유일하게 마음에 든 리플란 그림 삽입 기능. 이거 외에는 도대체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어야 말이죠-_-;
CSS를 읽고 쓰실 줄 아는 분들은 스킨 2.0이 괜찮다고 여기실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은 입장에선 이거 진짜 기능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그냥 디자인 틀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이건 뭐 솔직히 이제 막 베타를 했을 뿐이고 사용자 의견 수렴해서 개선되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네비바 의존 진짜 얼간이 같다니까 그러네. 네비바를 쓰건 말건 스킨만으로도 기본적인 건 다, 원 클릭만으로 할 수 있어야지. 하다 못해 네이버 블로그나 텍스트큐브닷컴, 디스토리도 그런건 다 된다니까? 왜 있던 장점은 없애고 존재 자체가 단점인 쓰레기를 떠안기는지 원. 문제의 근원은 저 웹상의 방사능폐기물이라고 불러주고 싶은 네비바 관련 개편에 있습니다.
이글루스 개발진은 제~발 이 시점에서라도 사용자 의견 받아들여서 '문제'를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 네비바 없이는 살 수 없는 이글루스 따위, 네비바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이글루스에 비하면 환경오염으로 살 수 없게 된 지옥이나 마찬가집니다.
아, 진짜 뭐가 튀어나오건 실망스러울 수도 있고 변화가 익숙지 않고 그럴 수는 있는 건데 진짜 이글루스 5년 넘게 쓰면서 불편함으로 사람 신경 건드려서 열 뻗치게 만드는 경우는 처음이군요. 이건 아니야. 이건 진짜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