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기대하던 주말성적이 집계되어 박스오피스가 나왔습니다. 이번주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승리는 예약된 상황이었습니다만 과연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올까가 관건이었죠. 개봉 첫날인 수요일의 전야제, 일일 스코어는 놀라웠지만 개봉 후 3일간의 성적으로는 4위에 머무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말성적은 과연 어느 정도였을까?
자, 나왔습니다! 주말성적 1억 1200만 달러! 4234개 극장에서 개봉된 트랜스포머는 주말 3일간 극장당 수입이 2만 6453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하며 2009년 개봉작 중 주말성적으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요일날 개봉했기에 주말성적이 기대만 못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개봉 5일간의 성적은 무려 2억 125만 달러! 게다가 해외수익이 또 벌써 1억 8610만 달러에 달해서 전세계 3억 8735만 달러라는 후덜덜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단 5일만에 2009년 개봉작 월드와이드 랭킹 2위! 이대로라면 2009년 개봉작 중 최단기간 4억 달러 돌파는 이미 예약이고, 주중으로 1위인 '천사와 악마'의 4억 6천만 달러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예상은 했지만 그보다 더더욱 놀라운 성적이 나오니 그저 버엉.
참고로 이 영화가 현재 세운 기록들을 살펴보자면
개봉 첫날 성적 6063만 달러로 역대 2위(1위는 6717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역대 수요일 개봉작 중 개봉 첫날 성적 1위(이전 1위는 4423만 달러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개봉 첫주 주말성적 1억 1200만 달러로 역대 7위(1위는 1억 5841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2009년 개봉작 중 1위
개봉 첫주 월드와이드 성적 2억 2110만 달러로 역대 8위(1위는 3억 8170만 달러의 '스파이더맨3'), 2009년 개봉작 중 1위
역대 6월 개봉작 중 개봉 첫주 주말성적 1위(이전 1위는 9369만 달러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역대 개봉 후 첫 3일간 성적 1억 2604만 달러로 4위(1위는 1억 5841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역시 2009년 개봉작 중에는 1위
역대 개봉 후 첫 5일간 성적 2억 125만 달러로 2위(1위는 2억 377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물론 2009년 개봉작 중에는 1위이며, 역대 수요일 개봉작 중에서도 첫 5일간 성적은 1위
역대 2억 달러 최단기간 돌파작 2위(1위는 '다크 나이트'로, 5일만에 돌파했다는 것은 같지만 5일간의 성적으로 명암이 갈렸음, 3위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의 경우 8일만에 돌파)
...가 있군요. 아따, 많기도 하다. 2위에 머무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영화 입장에서는 '이게 다 다크 나이트 때문이다!'라고 외치고 싶은 상황이랄까 뭐랄까^^; 뭐 월드와이즈 오프닝 스코어로는 확실하게 이겼지만 미국 내에서는 상대가 전혀 못되는군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첫주 288만명이 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일단 내일 박스오피스 보정집계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요. 일본에서는 '루키즈'에 밟히고('터미네이터'한테도 첫주 성적으로 졌음) 이번주에는 왠지 '에반게리온 : 파'에 밟힐 것 같은 상황이라 이번에도 극장 수입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먼 산) 평가야 뭐 전문가들은 '이딴 쓰레기에 2억 달러나 쳐들였냐! 미쳤냐, 네놈들! 싸우자!'하고 있고(마이클 베이는 '댁들 참 영화 보는 눈 지지리도 없으삼. 댁들 위해 만든 영화 아니니까 꺼져! 관객들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받아치고 있고) 관객 평은 '뭐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고 스토리도 엉망이지만 그래도 좋아. 영상 끝내준다는 것만은 인정하마!'로 나오고 있군요. 사실 그거면 됐죠 뭐. 그 이상을 바라는 게 무리.
2위는 전주 1위였던 산드라 블록, 라이언 레이놀즈의 'The Proposal'입니다. 주말성적은 45.1% 감소한 1847만 달러, 누적수익은 6905만 달러로, 트랜스포머의 포, 포퐁! 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멋지게 선전했습니다. 누적수익은 6905만 달러. 여기에 해외수익이 600만 달러 정도 더해지는군요. 제작비가 4000만 달러이기 때문에 충분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을 듯.
3위는 전주 2위였던 'The Hangover'입니다. 이 영화도 개봉 4주차지만 주말성적이 전주대비 35.7%밖에 감소하지 않으면서 1722만 달러를 기록, 정말 잘 버텨냈습니다. 누적수익은 이미 1억 8325만 달러에 이르고 있어서 북미 2억 달러 돌파도 기대해볼만 하겠군요. 여기에 해외수익도 이미 3천만 달러에 달해서 전세계 2억 1354만 7000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2009년 개봉작 중 11위. 제작비가 3500만 달러니 이건 그야말로 초대박이죠. 아주 관련자 모두 신나서 샴페인 터뜨리고 덩실덩실 춤을 추지 않을까.
4위는 전주 3위였던 픽사의 '업'입니다. 주말성적 1305만 달러, 누적수익은 2억 5022만 달러로 현재 2009년 개봉작 중 북미성적으로는 1위에 올라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도 이제 서서히 더해지기 시작해서 3500만 달러 가량이 추가, 전세계 2억 8558만 달러로 2009년 개봉작 중 9위.
5위는 새롭게 개봉한 'My Sister's Keeper'입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국내에는 '쌍둥이 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흥행해줬으면, 하는 영화였는데 오프닝 스코어가 1203만 달러로 그리 신통치 못하군요.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갔을라나.(아직 미공개 상태) 260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극장당 수입은 4616달러로 심심합니다. 전문가들의 평은 대체로 무난하고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정도고, 관객평은 그래도 재미있다는 쪽으로 나오고 있는데 과연 2주차부터 성적이 어찌될런지-_-;
참고로 이 영화는 무려 카메론 디아즈와, '리틀 미스 선샤인', '님스 아일랜드' 등으로 주목받는 아역배우 에비게일 브레슬린이 엄마와 딸 역으로 주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촬영을 위해 삭발까지 강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내용은 희귀백혈병에 걸린 언니의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작 아기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골수와 림프구 등을 제공하며 몇 번이고 언니를 살려준 소녀가, 13살이 되어 신장까지 언니에게 떼줘야할 상황이 되자 자신의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는 이야기. 상당히 눈물을 빼는 감동적인 내용이라고 합니다.
6위는 전주 4위였던 잭 블랙, 마이클 세라의 'Year One'입니다. 주말성적은 전주대비... 무려 70.4%나 감소한 580만 달러. 누적수익은 3221만 달러에 머물렀군요. 제작비가 6천만 달러인데... 아, 망했어요. 희망이 안 보여요. 잭 블랙 형님 어쩌다가ㅠㅠ
7위는 전주 5위였던 '펠햄 1 2 3'입니다. 이 영화도, 아 망했어요. 주말성적 540만 달러, 누적수익은 5341만 달러, 해외수익이 500만 달러로 안 되는 상황. 근데 제작비 1억 달러. 이걸 어쩌나.
8위는 참 끈덕지게도 Top10에 붙어있는 '스타트렉 : 더 비기닝'입니다. 전주 7위였죠. 주말성적 361만 달러, 누적수익은 2억 4623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3억 6923만 달러로 2009년 개봉작 중 3위입니다.
9위는 전주 6위였던 '박물관이 살아있다2'입니다. 주말수익 350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6325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3억 5736만 달러로 2009년 개봉작 중 5위. 일단 이익은 났지만 평으로 보나 성적으로 보나 전작보다 월등히 떨어져서 3은 안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뭐 나올지도 모르고.(어이)
10위는 개봉 4주차인 영화 'Away We Go'입니다. 계속 제한상영을 하다가 이번에 363개 극장을 늘려서 495개 극장에서 상영했군요. 주말성적은 덕분에 전주대비 92.6%가 올라간 168만 달러, 누적수입은 406만 달러입니다. 근데 이거 제작비가 1700만 달러에요. 이 정도 밀어붙이기로 뭘 어쩌려고?(...) 참고로 이 영화는 메기 질렌홀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
이번 박스오피스는 완전 트랜스포머를 위한, 트랜스포머만의 한주가 된 가운데, 그 2주차 상영에 맞설 강력한 라이벌들이 등장합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 기대되는 것을 꼽아보자면,
'클레트럴'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가 옵니다. 유니버설에서는 3200개 극장을 잡고 있군요. 포스터만 봐도 우리 조니 뎁 형님 간지가 좔좔 흘러넘치는 듯. 1930년대 경제 공황기에 은행 돈만 털어서 국민들에게 영웅시되는 존 딜린저(조니 뎁)와 그를 공공의 적 1호로 꼽는 FBI 측에서 내놓은 최강의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왜 크리스찬 베일 버전의 포스터는 없을까. 둘이 같이 총을 겨누고 있는 포스터라도 있었음 이거 진짜 보는 사람 여럿 쓰러지게 만드는 폭풍간지였을텐데.(...) 참고로 우리나라 개봉은 한주 늦은 7월 9일.
'아이스 에이지3 : 공룡시대'도 옵니다. 20세기 폭스의 초대박 인기 시리즈죠. 전작은 8천만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 6억 5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전적을 가진 대형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입니다. 다음주 유력한 1위 후보. 극장도 무려 4000개 이상 잡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는 느긋하게 8월 13일 개봉.

참고로 이 영화가 현재 세운 기록들을 살펴보자면
개봉 첫날 성적 6063만 달러로 역대 2위(1위는 6717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역대 수요일 개봉작 중 개봉 첫날 성적 1위(이전 1위는 4423만 달러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개봉 첫주 주말성적 1억 1200만 달러로 역대 7위(1위는 1억 5841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2009년 개봉작 중 1위
개봉 첫주 월드와이드 성적 2억 2110만 달러로 역대 8위(1위는 3억 8170만 달러의 '스파이더맨3'), 2009년 개봉작 중 1위
역대 6월 개봉작 중 개봉 첫주 주말성적 1위(이전 1위는 9369만 달러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역대 개봉 후 첫 3일간 성적 1억 2604만 달러로 4위(1위는 1억 5841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역시 2009년 개봉작 중에는 1위
역대 개봉 후 첫 5일간 성적 2억 125만 달러로 2위(1위는 2억 377만 달러의 '다크 나이트') 물론 2009년 개봉작 중에는 1위이며, 역대 수요일 개봉작 중에서도 첫 5일간 성적은 1위
역대 2억 달러 최단기간 돌파작 2위(1위는 '다크 나이트'로, 5일만에 돌파했다는 것은 같지만 5일간의 성적으로 명암이 갈렸음, 3위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의 경우 8일만에 돌파)
...가 있군요. 아따, 많기도 하다. 2위에 머무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영화 입장에서는 '이게 다 다크 나이트 때문이다!'라고 외치고 싶은 상황이랄까 뭐랄까^^; 뭐 월드와이즈 오프닝 스코어로는 확실하게 이겼지만 미국 내에서는 상대가 전혀 못되는군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첫주 288만명이 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일단 내일 박스오피스 보정집계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요. 일본에서는 '루키즈'에 밟히고('터미네이터'한테도 첫주 성적으로 졌음) 이번주에는 왠지 '에반게리온 : 파'에 밟힐 것 같은 상황이라 이번에도 극장 수입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먼 산) 평가야 뭐 전문가들은 '이딴 쓰레기에 2억 달러나 쳐들였냐! 미쳤냐, 네놈들! 싸우자!'하고 있고(마이클 베이는 '댁들 참 영화 보는 눈 지지리도 없으삼. 댁들 위해 만든 영화 아니니까 꺼져! 관객들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받아치고 있고) 관객 평은 '뭐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고 스토리도 엉망이지만 그래도 좋아. 영상 끝내준다는 것만은 인정하마!'로 나오고 있군요. 사실 그거면 됐죠 뭐. 그 이상을 바라는 게 무리.




참고로 이 영화는 무려 카메론 디아즈와, '리틀 미스 선샤인', '님스 아일랜드' 등으로 주목받는 아역배우 에비게일 브레슬린이 엄마와 딸 역으로 주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촬영을 위해 삭발까지 강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내용은 희귀백혈병에 걸린 언니의 치료를 위해 유전자 조작 아기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골수와 림프구 등을 제공하며 몇 번이고 언니를 살려준 소녀가, 13살이 되어 신장까지 언니에게 떼줘야할 상황이 되자 자신의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는 이야기. 상당히 눈물을 빼는 감동적인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번 박스오피스는 완전 트랜스포머를 위한, 트랜스포머만의 한주가 된 가운데, 그 2주차 상영에 맞설 강력한 라이벌들이 등장합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 기대되는 것을 꼽아보자면,


덧글
저 시카고에 있을때 촬영하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개봉하는 군요.
간지뎁 형님이 있기 때문에 닥치고 개봉일에 고고싱 해야 겠군영-
극장에서 처음 예고편을 봤는데...
베일의 올백게이 간지는 여전하더군요.
그런데 왠지...왠지....배우 말고는 기대가 안가는건 괜한 심보일까요.
총덕후 감독+간지남배우2=?????
아이스 에이지는 2편을 안 봐서 좀 미묘한 상태네요
그나저나, 퍼블릭 에너미 이게 정말 기대작...OTL
조니뎁에 크리스찬 베일이라니!!!!
그나저나 크리스찬 베일...영화를 너무 몰아쳐서 찍는건지 몸망가질듯. ;;;
하지만 그걸 고려하지 않아도 대단하긴 대단한 성적입니다; 몇개는 열손가락, 대부분 한손에 드는 성적이라니!
국내 개봉한다고 나오네요. 과연 진실은...(...)
다른 건 모르겠는데... 그냥 간지가 좌르르르 ( ..)
들었는데 그래서 따로 포스터가 나오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도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아무튼 다음주에 개봉할 영화 중 누가 트포2와 붙어서 살아남을지...
쩌네요.
근데 에반게리온 : 파 가 이번주 개봉입니까?
조니 뎁을 찬양하라
마피아를 찬양하라
다람쥐를 찬양....어?
2부터 등장하는 다람쥐 녀석 때문에요.
전 꽤 실망; 평론가들의 이딴 영화 2억달라나 들였나! 라는게 심히 공감되더군요. 뭐랄까..ㅡ,.ㅡ B급 영화였어요. 스토리성으로 봐서는 진짜 ....D-War와 동급..
중요한건 비쥬얼이지! 라면 뭐 역시나 합격점입니다만...ㅡ,.ㅡ정말 꽤 실망입니다...어허허허허허..
다크나이트는 못 누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