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짧은 감상으로 해두고, 아마 정식 감상은 '코렐라인 : 비밀의 문'과 '박물관이 살아있다2' 감상을 쓰고 나서 쓸 듯? 스포일러가 아주 약간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일단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십리 CGV의
아이맥스관에서 봤는데, 와우, 화면 진짜 크고 좋군요! 아이맥스로 촬영된 부분들도 진짜 좋았습니다. 맨 뒤에서 두번째 중앙 자리에서 봤는데 시야를 꽉 채우는 거대함에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영화는 사실 전작에도 불만이 꽤 많아서 그럴까,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고 적절하게 유지된 덕분인지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역시 뭐든지 적절한 기대감이 중요한가 봐요. 1편에서 변신로봇들을 보면서 느낀 신선한 충격은 없었지만 애당초 기대한 게 신선함이 아니고 1편의 재탕이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이었고, 그런 부분은 참 적절하게 잘 채워준 듯 하더군요.
특히 이번에는 저 개인적으로 전편 마지막 배틀 부분에서 대불평이었던 액션 연출 부분이 대폭 개선! 육중한 로봇들끼리 치고받는데
카메라 흔들어대면서 짜증나게 '도망치는 연출'을 보여주지 않고 중심 확실히 잡고, 이번에는 주요 장면을 슬로우로 보여주기까지 하더군요. 아마 1에 비해 CG가 훨씬 디테일해져서 굳이 휙휙 지나가게 보여주지 않고 그런 식으로 보여줘도 어색함이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연출 면에서는 무척 만족했고요.
다들 비아냥거리는 뉘앙스로 '세계최강의 미군'이라는 말을 날리는 이유는 잘 알겠더군요. 정의의 미군님들은 졸라 짱 세시고 정의로우시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이분들이 멋대로 들어와서 영공을 침범하고 전투를 벌이고 폭격을 해대도 그냥 닥치고 찬양하면 그만인 겁니다. 덤으로 오바마 실명이 거론된 거에 이르러서는 잠시 할말을 잃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터진 '강철미사일' 자막 한방이 모든 것을 날려버린 감도 없지 않지만. 아아, 이 센스는 정녕 세계 최강을 다툴만 해!
무수한 허점들이 있지만 그건 1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이거 볼때 그런거 따지면서 보면 영화를 조금이라도 재미없게 보기 위해 노력하는 꼴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뭐가 보이건 무시, 무시, 무시! 근데 개인적으로 후반부는 뭐랄까, 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거대 트랜스포머인 데바스테이터의 최후라던가, 옵티머스 프라임의 합체 부분이라던가, 폴른과의 최종전이라던가 하는 부분들 말이죠. 역시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듯 끝이 나쁘면 인상이 팍 나빠지기 마련이라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별로 안 좋은 인상을 갖고 극장 나가기 좋은 느낌이랄까. 진짜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그래서 저는 대체로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찌질이에서 엄친아가 된 샘은 그렇다 치고 역시 주인공은
시몬스, 제일
사랑스러운 것은 닥치고 범블비, 우주최강으로 강력한 무기의 이름은 강철 미사일! 마하 7의 속도로 날아라!(...)
P.s - 쓰고 나서 보니 어째 전혀 안 짧다? 언제나 그렇긴 하지만;
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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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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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스타스크림,
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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