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와 사랑에 빠지다. (번역 : 작업실 결정)

금촌역 앞에 있는 던킨 도너츠. 집에서 버스 타고 대략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집은 진짜 미치도록 덥고 어수선해서 도저히 집중해서 작업을 할 수가 없다고 투덜거리다가 나가서 작업할만한 곳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도서관은 도저히 키보드 타닥타닥 두드릴 환경이 안 되었을 뿐이고, 롯데리아에는 무선랜과 콘센트가 없었을 뿐이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아낸 곳이 바로 이곳! 던킨 도너츠! 어제 찾아내고 오늘 한 번 더 가서 상당한 작업효율을 맛봤습니다.
2층만 자리로 쓰게 되어있는데 고맙게도 요렇게 콘센트가 있습니다. 배터리 시간이 부족해서 미치겠는 Eee PC 701을 쓰는 저로서는 정말 고마운 일이죠ㅠ_ㅠ 게다가 냉방 잘 되지(솔직히 좀 추워서 이틀째인 오늘은 겉옷 갖고 가서 한시간쯤 지난 후부턴 입고 있었음;), 무선랜이 홍대 카페들 부럽지 않게 와방 빠르게 잡히지, 테이블 넓이도 적절하고 자리도 편하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손가!
게다가 2층인 주제에 전망도 썩 좋아요. 이 뭔가 뻥 뚫린 느낌이 드는 역전 삼거리를 보는 것도 꽤 재미있음.
첫날에는 던킨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료 아이스 초코홀릭(3500원)과 함께 일했습니다. 이거 한잔 시켜놓고 3시간 이상 버티면서 글을 쓰고 또 쓰고... 근데 기본적으로 사람이 별로 없는 가게더라고요. 바로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는 진짜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미어터질 지경이던데 왜 그러지?;
전 아이스 초코홀릭이 참 좋습니다. 여름에는 초콜릿 음료가 잘 안땡기는 편인데 이건 참 잘 넘어가더라고요.
이틀째인 오늘은 요즘 던킨에서 적극적으로 미는 쿨라타를 마셔봤습니다. 그중 오렌지망고 쿨라타. 맛은 슬러시에 가까운데 오렌지망고 맛이 제법 괜찮은 편.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라, 저는 이제부터 7월 31일까지는 무조건 던킨 도너츠에 오면 쿨라타만 마시고 살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콰쾅)
그렇게 맛있었냐고요? 아니 딱히 그런 것은 아니고, 아디까지나 쿨라타가 행사 중이라서 같은 가게에서 3잔째 마시면 도넛 하나 공짜로 주고, 5잔째 마시고 나면 쿨라타 중에 아무거나 골라서 한 잔을 공짜로 주더라고요. 오오, 하루 작업실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잖아! 이제 내 음료수는 무조건 이거닷! 이거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무료로 마시는 한 잔은 무조건 제일 비싼 쿨라타로 마셔야지!(야)
다섯시간 정도 일하다 보니까 살짝 배고파져서 미스도의 폰데링 짝퉁이 분명한 것 같은 츄이스티 사먹었습니다. 식감도 거의 비슷해요. 쫄깃쫄깃한 게. 그래봤자 저는 폰데링을 더 좋아하는데 이유는 폰데링이 오리지널이라서가 절대 아니고 폰데링 쪽이 이름이 훨씬 귀여우니까!(어이) 하지만 츄이스티라니 마법의 주문필이 나는 폰데링에 비해 너무 후줄근한 이름이잖아!

덤으로 해피포인트 카드를 만들어서 매번 구매시마다 5%씩 적립해먹고 있습니다. 아둥바둥 포인트 먹어서 작업실 임대료(...)를 아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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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라쿤J 2009/06/16 23:12 # 답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분은 이렇게 단걸 드시고도 살이 안찐단 점입니다.[<<응?!]
  • 로오나 2009/06/16 23:22 #

    라쿤J // 실은 저도 요즘 좀 쪘어요.(...)
  • vermin 2009/06/16 23:16 # 답글

    음 갑자기 701 중고가 땡기는 사진이네요. 지금 중고가 얼마정도 할라나... E8 열탕지옥에 지금 손가락이 맛가기 직전 'ㅅ'
  • 로오나 2009/06/16 23:23 #

    vermin // 중고가 이제 슬슬 20만원 밑;;; 10만원대임;;; 그래도 E8보다는 701이 낫죠. 다만 용량관리 진짜 빡빡하게 하셔야 함.
  • vermin 2009/06/16 23:24 #

    흠... 맞교환을 한번 노려볼까요 'ㅅ'
  • SilverRuin 2009/06/16 23:43 # 답글

    제 덧글은 로오나님 본문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제 손으로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 로오나 2009/06/17 00:12 #

    SilverRuin // 에, 어떤 리플이었길래;;;
  • SilverRuin 2009/06/17 00:12 #

    현재 이오공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H카드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로오나님의 포스팅은 던킨 도넛을 다녀온 내용이 주인 만큼, 제가 그런 덧글을 다는 건 로오나님 포스팅의 취지에 안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 로오나 2009/06/17 00:14 #

    SilverRuin // 아, 그거요. 리플 달았던 그거군요. 깜빡깜빡. 아니 뭐 그건 제가 봐도 좀 시빗거리던데;;; 뭐 저야 5% 적립해서 쓸 수만 있음 상관없지만;;;
  • 고어씨 2009/06/16 23:43 # 답글

    오오.. 던도 오오..
    근데 저는 왠지 도넛은 끌리지 않더군요. 너무 달다랄까?
  • 로오나 2009/06/17 00:13 #

    고어씨 // 옛날엔 던킨 도너츠밖에 없어서 짝퉁들이 난무했죠. 요즘도 지하철역 등에 종종 있고;;;
  • 앙탈 2009/06/17 00:12 # 답글

    역시 로오나경은 너무나 소녀향 ㅠㅠ

    모에화 팬픽을...
  • 로오나 2009/06/17 00:14 #

    앙탈 // 모에화;;; 음;;; 제가 그렇게 소녀스럽게 보인단 말입니까;;;
  • 앙탈 2009/06/17 00:21 #

    그럼요!

    로오나경이 만약 여성분이시구

    남자친구가 있다면

    그 남자친구는 언제나 미지의 홍대랜드로 두근두근 데이트를 떠날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할껄요 [...]
  • SilverRuin 2009/06/17 23:20 #

    조금 설레는데요 그건 ()
  • SoulLoss 2009/06/17 01:02 # 삭제 답글

    ...폰데링... 아무리봐도 폰데링
  • 로오나 2009/06/17 01:17 #

    SoulLoss // 아무리 봐도 폰데링이죠. 식감까지 똑같음;;;
  • 독고구패 2009/06/17 02:33 # 답글

    그리하여 그 이름은 '츤데링'
  • 로오나 2009/06/17 02:45 #

    독고구패 // 츤데링. 그거 참 시대의 트렌드를 집약시켜 빵 터질 것 같은 이름이로군요!
  • 무지개사탕 2009/06/17 09:03 # 삭제 답글

    전 던킨 정말 좋아하는데! 주변에서는 제가 입이 저렴해서-_-; 그렇다고들 하더군요a 크리스피는 너무 달아서 2개가 맥시멈이고, 미스도는 너무 쫀득하고 단맛이 좀 부족하달까... 뭐 암튼 전 던킨이 좋아요:D (어쩌라고;)
  • 로오나 2009/06/17 12:55 #

    무지개사탕 // 괜찮습니다. 저도 떡볶이를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종종 생각하니까요!(콰쾅)
  • 루미 2009/06/17 12:07 # 답글

    아닛;;; 여기는 저희집 앞..;;;;;;;
    블로그 리뷰보러 자주 들렸는데 파주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혹시나 했습니다..^^;; 금촌 사시는건가요? 로오나님^^;;;
    덥썩!;;;

    던킨도너츠 나와서 옆건물 포장마차 잔치국수 추천하겠습니다!!!!
    금촌에서 제일 맛집이예요>_<~
    작업하실려고 가시는 거라면 길 건너편에 포포로 음식점 2층도 혼자서 작업하기 괜찮으실거예요.

    이상하게 금촌 던킨은 장사는 되는거 같은데 먹고 가는 사람 보다는 포장 손님이 많더라구요. 구 사거리의 롯데리아는 ....정말 미스테리입니다(먼산)

  • 로오나 2009/06/17 13:03 #

    루미니 // 어머나. 그 건너편에 카페라고 써있는 거기요? 거긴 왠지 술도 같이 파는 카페 같은 분위기라 안갔는데 괜찮나요? 콘센트와 무선랜이 되어야 하는데. 으음.

    이틀간 있어보니 참 위층이 만석이 되는 일은커녕 반 이상 차는 일도 절대 없더군요;;;

    잔치국수는 출출할때 함 가보겠습니다^^
  • 루미 2009/06/17 13:33 #

    로오나// 금촌역 서울방향 버스 정거장 편의점과 호두과자집 사이골목의 가게입니다. 건너편 카페는 술파는 곳이구요^^;;
    잔치국수집은 정말 보장할께요+_+
    http://arumy.egloos.com/4046199
    던킨사이트 작업할때 구축 데이터로 봐서는;; 그렇게 장사 안되는 지점은 아닌데 만석될일이 정말 없더라구요;;^^;;;
  • 로오나 2009/06/17 20:47 #

    루미 // 잔치국수집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근데 포포로라는 것을 못찾았어요_no
  • 카이º 2009/06/17 16:58 # 답글

    자, 작업실!!!

    그보다 저긴 증말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네요 ;ㅅ;
  • 로오나 2009/06/17 20:47 #

    카이º // 음. 실제로 별로 없어요;;;
  • 룰루 2009/06/17 20:41 # 삭제 답글

    저거 아이스초코홀릭이아니구
    아이스 카카오아니에요?
  • 로오나 2009/06/17 20:47 #

    룰루 // 초코홀릭입니다.
  • 메타트론 2009/06/17 22:00 # 답글

    금촌역 맞은편이군요. 고모댁이 금촌역 근처라 자주가는데 자나다니다 로오나공을 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쾌적한 작업실을 구하셨으니 이제 로오나공 책을 보는 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짧아지는건가요?
  • 로오나 2009/06/17 22:21 #

    메타트론 // 그렇게 되길 기원해주세요.(웃음) 일단 사흘간의 작업성과는 아주 좋습니다.
  • lakie 2009/06/18 15:21 # 삭제 답글

    홍대 카페 리뷰가 자주 올라와서(...) 당연히 홍대근처 거주실줄 알았습니다!! 저 금촌역이 제가 아는 그 금촌역인지 약 30초간 헛갈렸답니다.;;; (전 파주 근무 중.;;)
  • 로오나 2009/06/18 15:27 #

    lakie // 아니에요^^; 저는 어디까지나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홍대에 나가서 한번에 두군데 정도를 다녀와서 나중에 포스팅할 뿐.
  • 나야꼴통 2009/07/06 17:14 # 답글

    아주 아주 늦은 댓글 이지만..
    방향으로 보자면.. 아마도 예전에 복개 되기 전에 마크사 가 있던 곳인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ㅡㅡ;;

    금촌 많이 변했군요 ㅠ_ㅠ
  • 로오나 2009/07/06 21:54 #

    에, 제가 마크사가 뭔지 몰라서 모르겠습니다;;;
  • 나야꼴통 2009/07/07 13:57 #

    군인들... 대상의 군대 마크 부터 온갖 잡동사니 를 팔던 곳입니다.

    대부분 명칭이 XX 마크사 로 되어 있지요..
    흐흐
  • 로오나 2009/07/07 13:57 #

    용사의 집 계열이었군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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