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박물관이 살아있다2' 정상등극!

'박물관이 살아있다2'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북미에서도 전작의 명성이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 가까운 수익을 낸 상태입니다. 전작도 국내에서 400만 이상의 관객이 들었고, 북미 성적까지 좋자 배급사도 거침없이 몰아치는군요. 669개관을 잡고 주말관객은 86만 3159명, 첫주관객은 94만 7160명입니다. 첫주 흥행수익은 59억 5천만원. 전작과 비교해서 악평도 많지만 전작 안보고 본 입장에서는 약간 부족한 것 같긴 해도 역시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더군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전주 순위를 고스란히 지켜 2위. 북미성적은 시언찮지만 해외성적은 서서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일단 2억달러는 넘겼는데 과연 목표액이라고 할 수 있을 4억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가 관건. 주말관객은 53만 7738명으로 아직도 1위급을 유지하는 중. 누적관객은 374만 7279명으로, 아마 이번주 내로 4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46억원.

전주 1위였던 '마더'가 3위로 내려왔습니다. 새로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그렇다 치고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에게 눌리다니 다소 체면을 구겼군요. 주말관객수는 정말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전주에 비해 44만명 가량 떨어진 53만 3129명. 하락하는 기세를 보아하니 다음주 상황도 그리 밝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박쥐'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강하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흥행파워 차이인지, 아니면 어느 한쪽이 더 대중에게 관심을 받고 받아들여지기 쉬워서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만. 누적관객은 219만 593명으로 박쥐와 1만명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상태. 누적 흥행수익은 146억 8천만원으로 제작비가 62억임을 감안하면 이미 흑자로 들어섰습니다. 이제부터 얼마나 더 벌어들이냐가 중요할 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봉준호 감독, 이 정도는 가뿐한 것 같군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천사와 악마'입니다. 아무래도 관객이 1, 2, 3위에 다 몰렸는지 여기서부터는 좀 확 떨어지는군요. 주말관객 12만 2900명, 누적관객 184만 7792명입니다. 200만을 돌파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블록버스터 라인 중에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다음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120억 6천만원인데, 전세계적으로는 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2009년 개봉작 No.1에 등극했습니다.

5위는 전주 4위였던 '7급 공무원'입니다. 주말관객 10만 1754명, 누적관객 397만 2799명으로, 이미 주중관객을 더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보도가 나온 상황입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보다 좀 더 빨리, 올해 최초로 4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57억 5천만원. 좀 더 뻗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운 감도 없지 않군요. 물론 충분히 대박이긴 하지만.

6위는 전주 5위였던 '코렐라인 : 비밀의 문'입니다. 주말관객 3만 5790명, 누적관객 20만 9148명, 누적 흥행수익 13억 7천만원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는 사람들이 늘어가는군요.

7위는 전주 6위였던 '김씨표류기'입니다. 주말관객 2만 2261명, 누적관객 71만 3430명으로 100만명은커녕 80만명도 못넘고 끝날 것 같습니다. 평은 꽤 좋은 영화인데 안타깝네요. 손익분기점이 150만 정도라는데 이건, 쯧쯧. 누적 흥행수익은 46억 4천만원.

8위는 전주 9위였던 '박쥐'입니다. 순위는 상승했지만 주말관객은 8098명으로 이미 흥행 끝났다고 봐야 하는 상황. 누적관객은 220만 2818명으로, 기대했던 칸 효과는 전혀 없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47억원. 7월 말부터 이루어지는 미국 개봉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기대해보죠.

9위는 전주 7위였던 호러영화 '에코'입니다. 주말관객 6142명, 누적관객 4만 6853명, 누적 흥행수익 2억 9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입니다. 주말관객 4736명, 누적관객 108만 3919명, 누적 흥행수익 71억 8천만원.


그럼 이번주 개봉작 중에 제가 관심주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샘 레이미 감독의 호러영화 '드래그 미 투 헬'. 북미에서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은 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예고편이 안 무서운 호러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만, 그래봤자 호러영화이므로 절대 보진 않을 겁니다. 기대하시던 분들 마음껏 즐기시길.

어떻게 이 영화에 관심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본격 헐리웃 영화인 척 하지만 헐리웃 영화는 아닌 전지현의 '블러드'가 개봉합니다. 개봉관수가 250개 정도 밖에 안 된다던데, 물론 저는 '드래곤볼 에볼루션' 때와는 달리 원작에도 0.1나노그램의 애정도 없으므로 보러 가지는 않겠지만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경이로운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최대한 벌어야 했을 일본에서는 개봉 첫주 TOP10에조차 못드는 기적을 일구어냈죠) 네. 운명보다 강한 부도수표 전지현의 신화가 시작됩니다.(...)

실은 이번주에 흥행력으로 정상을 넘볼 작품이라면 이 '거북이 달린다'가 아닐까 싶군요. 이연우 감독은 저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추격자'로 대박을 터뜨린 김윤석 주연 작품이니. 저는 딱히 관람계획은 없는 영화지만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듯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하는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도 개봉합니다. 개봉관 찾기는 무척 어려울 것 같은 영화지만 제가 이 영화에 무조건적인 관심을 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영화에는 박보영이 나옵니다!(콰쾅) 포스터에 크게 나온 저 모습 귀엽기도 하지. 청소년 인권을 다룬 영화라는군요.

토니 스콧 감독에 덴젤 워싱턴 주연, 게다가 존 트라볼타가 악역으로 나오는 '펠햄 1 2 3'도 옵니다. 이번주 가장 메이저한 헐리웃 영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예고편을 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왜일까; '거북이 달린다'와 정상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던가 아니면 다른 영화들에 치여 찌그러지던가, 결과는 어느쪽이 될 것인가!

뭔가 흥행과는 거리가 멀어보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도 개봉합니다; 포인트는 최민식 주연이라는 점이겠죠.

그 외에는 아오이 소라 주연의 '아오이 소라의 치한전차'도 개봉 리스트에 들어가있어서 저로 하여금 '이, 이건 뭥미!?'하고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포스터 등은 관심있는 분들만 알아서 찾아보시길;;;





덧글

  • 소네킨 2009/06/09 20:01 # 답글

    1318 개봉관 찾으면 보러가야겠군요......(...)
    공포라면 사족을 못쓰니 담주엔 시험 미루고 영화를 보러....(야!!)
    마지막에 언급하신 저영화 포스터를 본듯도.....OTL
  • 로오나 2009/06/09 20:03 #

    소네킨 // 훗...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참 그러그러한 포스터. 어쨌든 우리들은 박보영을 추앙해야 합니다.(...)
  • 다니다니아니 2009/06/09 20:28 # 답글

    허허 터미네이터라 주인공 옷벗고 진흙으로 국부를 가린센스가 돋보였... 근데 윤곽 OTL
  • 로오나 2009/06/10 00:33 #

    다니다니아니 // ^^;;;;;
  • 소시민 2009/06/09 22:19 # 답글

    이번 주말엔 마더를 봐야겠군요. 김씨표류기는 저도 매우 괜찮게

    본 영화인데 관객들의 관심이 덜한 것 같아 안타깝네요.
  • 로오나 2009/06/10 00:33 #

    소시민 // 개봉시기가 안좋았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Niveus 2009/06/09 22:19 # 답글

    1318은 내용면에서 참 기대하고 있었는데 로오나님 멘트에 뿜어버렸습니다(...)
    이제 진지하게 볼수 없잖아요!? ㅠ.ㅠ
  • 로오나 2009/06/10 00:34 #

    Niveus // 아니 그게 중요한게 당연하잖아요!?
  • 고어씨 2009/06/09 23:10 # 답글

    원작 10분 본사람으로 말하자면.
    '블러드는 기존 인명,지명,원작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만약 일치하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입니다.'
  • 로오나 2009/06/10 00:34 #

    고어씨 // 어느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실은.(아, 애니는 안봤으니 패스. 제가 언급한 '원작'은 소설입니다)
  • 리하이트 2009/06/09 23:48 # 답글

    바... 박보영님!
  • 로오나 2009/06/10 00:34 #

    리하이트 // 박보영!
  • 알렉세이 2009/06/10 00:43 # 답글

    하아? 차기작 중에 최민식씨가 히말라야로 다시 돌아온다니 반갑군요.

    왠지 그분 하면 올드보이에서 산낙지 뜯는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됩니다.
  • 로오나 2009/06/10 12:02 #

    알렉세이 // 독립영화고 해서 일단 상업적인 시각으론 바라볼 수 없는 스타일의 영화인 듯합니다.
  • TheKaze 2009/06/10 01:47 # 삭제 답글

    박보영 박보영 박보영 박보영!!!!!!----- 이미 아스트랄 세계로 가고 있습니다 =ㅁ=
  • 로오나 2009/06/10 12:03 #

    TheKaze // 가셔도 됩니다. 박보영이니까요!(...)
  • dunkbear 2009/06/10 08:46 # 답글

    '드래그 미 투 헬'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샘 레이미 감독이 예전에 그가 감독했던 호러물 스타일이라서 요즘 관객들에게는 조금 낡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더군요.
  • 로오나 2009/06/10 12:03 #

    dunkbear // 하긴 그럴 수도 있겠군요. 흥행력은 아무래도 아쉬운 레벨입니다.
  • 네모도리 2009/06/10 09:26 # 답글

    다음주는 박터지는 싸움이 되겠군요
    절대자가 강림하기 전에 마지막 남은 단물을 빨아먹으려면....
  • 로오나 2009/06/10 12:03 #

    네모도리 // 어쨌든 다다음주의 1위는 결정되어있으니^^;
  • ddd 2009/06/10 13:04 # 삭제 답글

    미쿡본토에선 행오버가 어제오늘 수익으로 1위던데요 6천만불정도 아마 이번주안에 1억불돌파할수도 있을듯합니다. 워너로썬 터미네이터로 물먹은거 비교적저예산 영화인 행오버로 뽑을수도 있을지도 ㅋㅋ 어디까지나 자국내수익이니 그랜토리노로 뽑아놓고 터미네이터로 말아먹고 ㅋㅋ 암튼 터미네이터 후속편은 안만들어질 가망성이 농후합니다. 수천억말아먹어면서 까지 제작할리가 없죠 ㅋㅋㅋ . 트랜스포머2가 나오면 다 갈어엎을듯하네요.기록 ㅋㅋ
  • 로오나 2009/06/10 13:21 #

    ddd // 아니 뭐 그 부분은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해서 이야기한 부분이고요. T4는 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선 꽤 안타까운 스코어.
  • SoulLoss 2009/06/10 13:53 # 삭제 답글

    ....치한전차라니. 대놓고 AV 상영은 아니겠죠 -_-;?
  • 로오나 2009/06/10 17:09 #

    SoulLoss // 성인물 맞는 것 같은데 AV는 아닌 것 같고. 그 정도인 듯-_-;
  • 배트맨 2009/06/10 23:31 # 답글

    <터미네이터>와 <7급 공무원>이 400만명 돌파를 하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터미네이터>의 경우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어서 저 정도까지 흥행을 할 줄은 몰랐었는데 말입니다.

    끝물인 <박쥐>와 <마더>가 220만명이네요. 박찬욱 감독도 흥행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볼 사람들은 다 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더>는 조금 더 치고 나갈 수 있겠군요. 잘 읽었습니다.
  • 로오나 2009/06/10 23:40 #

    배트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름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요소를 충실하게 충족시킨 영화라서가 아닐까요^^ 마더는 300만도 무난하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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