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볶이. 집에서 만들어먹자면 왠지 떡볶이 만들 때에 비해 귀찮음이 수백배로 증폭되는, 뭔가 계왕권의 법칙이 적용되는 물건인지라 간만에 먹자니 반갑네요. 맛은 뭐 실로 김밥천국답고 분식집다운 스타일. 삶은 계란이 들어가있다는 점이 상당히 놀라웠음. 예전에도 들어가 있었던가? 비록 반숙은 아니지만 이것은 정말로 좋지 아니한가.
잔치국수. 라면을 먹으려고 하다가 바깥에서까지 라면을 먹고 싶지 않은 기분에 선택했는데 실로 잔치국수답고 잔치국수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면을 단숨에 후루루룩 먹어버리고 국물을 꿀꺽꿀꺽. 날씨는 일교차가 심해서 서늘했는지라 따뜻한 국물이 좋구나!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는, 김밥천국에 와서 김밥을 안먹으면 심심하다는 이유로 치즈김밥 한 줄. 확실하게 치즈맛이 난다는 점이 좋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가끔은 역시 분식으로 해결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심플하고 기대치가 딱 적당하게 세워지다 보니 웬만해선 지뢰 밟는 일도 없고.
덧글
도리 2009/05/31 23:27 # 답글
야밤에 보니 더 당기는 아이들이군요... (훌쩍)
로오나 2009/05/31 23:30 #
도리 // 원래 분식은 야밤에 전투력이 오르죠.
dunkbear 2009/05/31 23:30 # 답글
녹두빈대떡과 쑥떡을 이미 먹어서 이번 야식테러는 무력화 됐씀!!!그래도 다음에 밖에 나가면 김밥천국 한번 들러야 할 것 같은...(야!)
로오나 2009/05/31 23:32 #
dunkbear // 훗. 막은 것 같지만 데미지는 확실히 들어간 상황.
해츨링아린 2009/05/31 23:46 # 답글
내일은 라뽂이로 결정!
로오나 2009/06/01 10:01 #
해츨링아린 // 좋은 결정.
SoulLoss 2009/05/31 23:58 # 삭제 답글
오늘 야식은 족발이다!! (우헤헤헤)
로오나 2009/06/01 10:01 #
SoulLoss // 오, 족발. 그리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웃음)
묘웅 2009/06/01 00:56 # 답글
ㅇㅠㅇ....츄릅.....
소시민 2009/06/01 08:36 # 답글
언제봐도 라볶이는 진리입니다 ++
로오나 2009/06/01 10:01 #
소시민 // 삶은계란이 들어가서 더더욱 진리.
리하이트 2009/06/01 11:17 # 답글
아침 굶고나서 점심시간대에 봐서 더 슬픔니다 ㅠㅠㅠ
로오나 2009/06/01 22:31 #
리하이트 // 그럴때는 다음 끼니를 두 배로.(야)
rlaehgund 2009/06/05 07:50 # 삭제 답글
떡볶이와 라볶이의 차이는 결국 라면 양 아닌가요?ㅡㅡㅋ딱히 구분이 잘 안되는;;
로오나 2009/06/06 11:27 #
rlaehgund // 무슨 말씀을. 라면이 들어간 떡볶이 따위 떡볶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