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괜히 R석 끊었습니다. 일단 이거 입장번호가 아무 의미가 없잖아_no 몸도 정상 아닌데 삐걱대는 몸을 부여잡고 공연 끝까지 방방 뛰면서 버티고 났더니 내 몸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초기 버전으로. 게다가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의 안 보여요. 물론 보일 때는 가까이 보여서 좋았지만(엔도 마사아키 씨와 오쿠이 마사미 씨 특히 가까이서 볼때마다 폴짝폴짝) 일단 몸이 못버텨주니 죽을 맛. 2시간쯤 됐을 때는 진짜 이미 지옥에서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기분. 그러나 후반에 좋아하는 곡들이 연달아 나와서 좋아, 죽어보자 하고 방방 뛰었습니다.

음향은 지난번 돔아트홀보다 백만배 낫더군요. 멤버들 목소리들이 뭉개지지 않고 다 구분해서 들렸어요. 특히 엔도 마사아키 씨와 오쿠이 마사미 목소리가 제일 좋았죠. 우후.
근데 선곡은 솔직히 제 마음에는 안들었어요. 대부분 모르는 곡이었거든요. 그리고 비트 위주라고 해야 하나?(맞는 용어가 뭔지 모르겠다만) 기본적으로 쿵쾅쿵쾅쿵쾅이 계속되는 것 같은 느낌의 곡들. 슈퍼로봇대전Z 오프닝 같은 스타일. 전 이런 곡들 안 좋아해서-_-; 그래도 아는 곡 중간중간에 있었고 막판에 몰아서 불러줘서 좋았지요.
작년에 이어 찾아온 어쿠스틱은 빵터졌습니다. 이거 진짜 좋은데? 나루토 국내판 오프닝 불렀던 지난번보다 한수 위에요.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치고 나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요!
지난번에 정말 좋았던 각 멤버 솔로 파트가 없어서 대실망했습니다. 전 오쿠이 마사미 씨가 작년에 소녀혁명 우테나 주제곡 불러줄 때 완전 뻑가서 이번에 무슨 곡 불러줄지 진짜 기대감 만빵으로 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ㅠ_ㅠ 작년에 엔도 마사아키 씨가 가오가이가 주제가 불러줬을 때도 미친듯이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었는데_no 제발 부탁하건데 내년에는 다시 솔로 파트 부활 좀;ㅁ;
마지막은 역시 SKILL 이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앵콜 요청이 그렇게 들어가니 이 곡은 마지막의 마지막일 수밖에 없죠 뭐. 막판에는 아는 곡들 좔좔 나와서 텐션은 업, 체력은 바닥 아래로 꺼지고 있는 상황에서 SKILL로 사람에게 점프를 강요하니 고 투 더 헬하는 기분으로 뛰고 뛰고 또 뛰고... 후후후. 그래도 마지막까지 뛰었어요.
그리고 카게야마 히로노부 씨는 다음에 올 때는 좀 더 한국어를 많이 공부해서 반 이상 한국어로 말하겠다는 무시무시한 말씀을 해버리셨습니다. 정말 내년 공연 때 기대할 거에요. 내년에도 꼭 와주세요!









덧글
청하 2009/05/17 17:59 # 답글
카페에 6시부터 입장시작한다고 나와있었대요ㅠㅠ역시 체력과 키가 못따라가면 2층이=ㅂ=...
스탠딩은 그냥...일생에 '한번쯤' 경험해봐야 하는일로 쳐야겠어요.
원래 여름엔 펜타포트도 가고 싶었는데 어제 경험한바로는 도저히 무리일 것 같군요ㄱ-;
로오나 2009/05/17 18:27 #
청하 // 크흑. 카페 따위ㅠㅠ 스탠딩은, 저도요. 에구구 삭신이... 전 역시 앉아서 보는 공연이 좋은 듯.
카리스 2009/05/17 18:00 # 답글
막상 진짜 강한친구들의 대부분은 거기를 못갔을 뿐이고.
시아초련 2009/05/17 18:16 #
ㄷㄷㄷㄷ
로오나 2009/05/17 18:27 #
카리스 // 그들을 위해 우린 더더욱 즐거워해야할 뿐이고.
알트아이젠 2009/05/17 18:01 # 답글
확실히 이번에는 맴버들의 개인곡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개인적으로 카게야마님이 과감하게 진마징가 오프닝 좀 질러줬으면하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로오나 2009/05/17 18:28 #
알트아이젠 // 솔로 파트 없었던건 진짜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전 무지 기대했다고요ㅠㅠ
Anaziah 2009/05/17 18:06 # 답글
강한친구들은 연예인/공연 전문 경호업체죠...;;....줄여서 '강친'.... 주로 공연장의 질서/안전을 책임지는 경호업체라 보시면 될 듯 합미다 (......)......
그나저나 매번 잼프 공연은 여러 사정이 겹쳐서 못가네요 흑흑...
스킬 라이브를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요...
로오나님이 부럽습니다 ;ㅁ;...
SCV君 2009/05/17 18:19 # 답글
강한친구들 중 하나로 간 1人....(...)2층 좌석을 지를때는 그냥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눌렀는데
막상 가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뭔가 땡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로오나 2009/05/17 18:28 #
SCV君 // 오오 강한친구 대한육군 오오.(...) 2층 정말 부럽습니다.
유나네꼬 2009/05/17 18:40 # 삭제 답글
에구구구..난 내년에..;ㅂ;
로오나 2009/05/17 18:42 #
유나네꼬 // 올해 안갔나보네? 갈줄 알았는데.
보바도사 2009/05/17 18:45 # 답글
강한친구 유니폼(...)을 입고 오신 분들도 꽤 돼셨죠. 그래봤자 한자리수(퍽)2층 맨 앞줄 한가운데(Y-1-11)에서 봤는데, 제작년 질러홀의 악몽(...) 때문에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지정석을 끊었는데, 음이 약간 뭉개진다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 외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3시간을 계속 달리니 탈진 OTL
로오나 2009/05/17 18:47 #
바보도사 // 오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입는다는, 특히 20대 선풍적인 유행 아이콘 강한친구 유니폼!(...)뭐 음향은 지난번하고는 진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심한 부분은 솔직히 주변에선 소리치고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음이 엄습해오는 상황에서 쓸려다녔는지라 뭐라고 말 못하겠고;
DukeGray 2009/05/17 18:52 # 답글
저는 115번 들고 가서 제일 왼쪽 블럭 제일 앞자리를 잡았습니다.앞에는 펜스가 있어서 자잘한 짐 같은거 놓을수도 있고, 쿠션덕에 기댈수도 있어서 좋았네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왼쪽 제일 앞줄!!!
로오나 2009/05/17 18:57 #
DukeGray // 좋으셨겠군요. 전 그저 힘들었을 뿐이고!
해츨링아린 2009/05/17 19:17 # 답글
...그러고보니 어제 과제할 때 무대 바로 앞에서 찍은 엔도마사아키 사진을 보내준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
샌드맨 2009/05/17 21:08 #
그건좀 개념이...-_-)a
로오나 2009/05/17 21:32 #
해츨링아린 // 공연 중 촬영은 좀-_-;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긴 한데 비매너죠.
해츨링아린 2009/05/17 21:47 #
아, 그런 건가요 'ㅅ'?
福山芳樹 2009/05/17 19:20 # 답글
솔로곡이 없는건 아쉽지만 솔로곡을 하게 된다면 그건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잼프로젝트 투어내 공연이아니라 비정기적으로 하는 해외공연이 되버리기때문에 차라리 없어도 정기투어 하는걸로 만족하렵니다 ㅠㅠ
샌드맨 2009/05/17 21:09 #
일본공연도 종종 솔로곡 넣습니다. 예를들어 카게야마 히로노부 솔로곡인 Fire Wars 같은곡도 JAM 라이브에서 헀지요.
로오나 2009/05/17 21:33 #
福山芳樹 // 그런 건가요? ...라고 물으려다 샌드맨님 글을 보니 어라라?
샌드맨 2009/05/17 21:07 # 답글
이번공연은 기존공연이랑 다르게 월드투어를 거쳐온 JAM Project의 모습을 일본 팬들에게 개선형식으로 보여주기 위한 공연입니다. 그래서 나중에서야 한국과 대만이 추가되었죠(가까운 나라라서 그런듯).그리고 아마 모르신다던 곡들은 최근 신규 싱글&베스트앨범 곡들이라 그럴겁니다^^;;
로오나 2009/05/17 21:33 #
샌드맨 // 그렇군요. 전 모르는 곡이 너무 많았습니다-_-;
SoulLoss 2009/05/17 21:56 # 삭제 답글
못간게 아쉽긴 하나 비가와서 다행이니 패스입니다!(이걸로 2년연속 실패...OTL)
로오나 2009/05/17 22:19 #
SoulLoss // 쯧쯧.
크림 2009/05/17 22:11 # 답글
...이거 할때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군요... 크윽..;
로오나 2009/05/17 22:20 #
크림 // 강한친구 대한육군처럼 생활관에서 빈둥거리지 않았으니 됐죠.(...)
소네킨 2009/05/17 22:39 # 답글
후후후후.. 마지막에 하늘로 전부 승천하더군요 ㅎ 로오나님도 가셨군요 ㅇㅁㅇ
로오나 2009/05/17 22:42 #
소네킨 // 아마 내년에 또 오면 또 갈겁니다. 내한오면 가야지! 하는 몇 안되는 타깃 중 하나라...
2009/05/17 22:4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로오나 2009/05/17 22:47 #
비공개 // 풍문에 따르면 제주에서 오신 분도 있었다더군요.(...)
waterwolf 2009/05/18 00:35 # 답글
음, 작년에 저도 크레스트 오브 Z를 몰라서 제대로 즐기질 못해서 이번 공연에는 최근 곡들을 미리 예습해서 갔습니다.그런데 제대로 듣고 가면 예전 잼프의 곡들보다 최근 곡들이 더 맘에 들더라고요. 크레스트 오브 Z, 히어로, 겟 오버더 보더, 노 보더, 락스, 뷰티플 피플... 전부 예전 곡들보다 월등하게 나은 곡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잼프도 언제까지나 예전 모습 그대로 있지 않고 앞으로 나가려고 하니, 팬들도 거기에 발맞춰서 나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_^
waterwolf 2009/05/18 00:36 #
윽, 뷰티플 피플 하니 갑자기 이번 내한 공연의 아쿠스틱 파트에서 라젠카 세이브 어스에게 밀려서 사라진 뷰티플 피플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교체하지 말고 라젠카를 추가해서 아쿠스틱 3곡을 해주시지.... 엉엉. ;ㅁ;
로오나 2009/05/18 02:05 #
waterwolf // 실제로 듣고 가야 알겠지만, 내년에는 좀 예습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생각해보니 공연까지 가는데, 계속 새 곡을 발표하는 사람들인데 언제까지나 옛날 노래들만 불러달라고 할순 없잖아,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라;
도리 2009/05/18 01:27 # 답글
음, 강친 얘기 하려고했는데 위에 코멘트가 있군요.
로오나 2009/05/18 02:06 #
도리 // 예비군 다녀온지 얼마 안되다 보니 더더욱 눈에 들어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