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40일만에 20만대 판매 달성



IDG : 삼성 LED TV, 출시 40일만에 20만대 판매


진짜 잘 팔리는군요; 초반에 일주일만에 2만대 팔렸다는 소식을 보고는 저 비싼걸 다들 잘도 지른다며 깜짝 놀랐는데 한달 좀 넘은 시점에서 20만대라니 진짜 베스트셀러 등극인 듯. 참고로 작년에 전세계 LED TV 시장 규모는 고작 19만대로, 삼성은 고작 40일만에 전세계 모든 TV 업체의 합체공격을 능가한 셈.(...) 300만~500만원 하는 게 우리나라에서도 왕창 나갔다는 것을 보면 역시 아무리 불황이라도 차라리 메리트가 있는 고가품은 수요가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삼성이 마케팅에서 포인트로 내세우는 LED TV라는 이름은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많았고(단순히 LED 백라이트 방식의 LCD일 뿐이고, 이건 몇년 전부터 심지어 넷북 모니터로도 채용되고 있었으니) LG 측에서는 언론 플레이로 이걸 가열차게 비난했지만 얼마 후에는 자기들도 LED TV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는, 요즘 많이들 쓰는 말 열폭의 의미가 뭔지 보여주는 사태도 있었지만(...) 어쨌든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듯. 역시 이름하고 마케팅이 중요하다니까요?

화질에서는 삼성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이전 제품군과 비교해서 더 나을건 없고 몇몇 제품군보다는 외려 더 못하다는 것 같지만 역시 저같은 일반 소비자가 눈으로 보고 구분하기는 어려운 레벨의 차이인 듯하고;(전문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 단가가 싼 엣지형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기본적인 퀄리티에서 앞선다는 직하형과도 그리 차이는 없다는 듯?) 세팅에 따라 자기 취향의 화면을 고를 수는 있어도, 일정 이상의 퀄리티로 가버리면 아무래도 이게 더 낫다! 하고 판단하기는 어렵죠. TN 패널과 광시야각 패널의 차이 정도면 쉽게 알아보겠다마는;

그래도 매장 가서 실물을 직접 봤더니 왜 사람들이 혹해서 낚이는지 충분히 납득이 가더라고요. 이거 솔직히 마케팅의 포인트 중 하나인 '얇다'를 잘 살린 디자인으로 진짜 간지가 좔좔 흘러넘치는데... 기왕 크고 비싼 TV를 놓을 거면 화제도 되고(마케팅의 승리), 뭔가 신기술인 듯하고(아니지만), 왠지 화질도 좋아보이며(아니지만), 뭣보다 디자인이 정말 미끈하고 멋있어서 집에 손님 오면 보여주고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을 것 같은 물건 사고 싶다는 생각 드는 게 절대 무리가 아닌 듯.

물론 시작부터 300만원은 때리고 들어가는 환상적인 가격대 때문에 저같은 가난한 소시민은 꿈도 못꿉니다.(...)


덧글

  • aatheung 2009/04/30 17:19 # 답글

    그 티비 광고볼떄마다 혹합니다. 그걸 가지면 몸에서 빛이 반짝반짝이며 최첨단을 걷는 미래인이 될 것 같아요
  • 로오나 2009/04/30 17:23 #

    aatheung // 실제로 보면 정말 간지나긴 합니다. 가격표 보면 올라오던 지름신이 소멸하지만요.(...)
  • dunkbear 2009/04/30 17:32 # 답글

    300만원의 가격은 지름신마저도 물리칠텐데 그래도 구입한 사람들은.... 허허...
  • 로오나 2009/05/01 14:25 #

    dunkbear // 뭐 고가품은 나름 수요가 많다는 거겠죠. 더 무서운건 300만원은 어디까지나 31인치고 40인치대, 50인치대는 가격이 400만원대...
  • SoulLoss 2009/04/30 21:24 # 삭제 답글

    .............무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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