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돌아온다! 시원해진 홍대 Thank Nature Cafe

양도 양 그림도 사라진 홍대 양 카페, Thank Nature Cafe에 다녀왔습니다. 양이 사라지긴 했어도 역시나 디저트가 괜찮은 곳이고 그 외에도 재미있는 구석이 있는 곳이다 보니^^; 게다가 이 날은 직접 양이 사라진 이유를 한번 물어보고 싶기도 해서 갔는데...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이렇게 오픈했더라고요! 눈이 ㅇㅁㅇ 이렇게 되어서 사진부터 찰칵찰칵.(...) 바깥쪽 자리도 새롭게 정비한데다가 식물들을 잔뜩 놓아서 녹색이 가득가득, 분위기가 실로 Thank Nature~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네이처함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들어가서 노닥거리면 머리가 맑아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분위기 한번 시원스럽고 근사하도다!
안에서 바깥 쪽을 찰칵. 바깥 쪽을 사진촬영하던 아저씨가 제 렌즈에 포착되었습니다.(...) 딱히 저 아저씨를 촬영한 것은 아닌데 몇 장을 찍고 있어도 저 아저씨가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어쨌든 따뜻한 날씨에 맞춰서 탁 트인 분위기가 정말 좋군요. 트여있는 지하다 보니 햇살이 스며들어오는 각도가 기가 막힙니다. 흐린 날은 좀 멋없을 것 같지만 밤에는 조명이 어떤 느낌을 낼지 궁금했어요.
이렇게 분위기를 일신한 양 카페(양은 없어졌지만)에 가서 일단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역시 찬 음료는 요 병에 담겨나오는게 매력적이란 말이죠. 한층 더 시원해 보이는 데다가 양도 많고. 가격은 둘 다 5000원이고, 주스의 경우는 4500원. 솔직히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가격이 올라서 가슴이 아픕니다. 예전에는 싼맛도 있는 카페였는데ㅠ_ㅠ
눈을 확 사로잡는 계절한정판만의 파괴력, 딸기 와플.(7500원) 와플 위에 생크림, 그리고 그 위에 꽃처럼 장식된 딸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죠.
딸기 하악하악. 이 날도 그냥 이거 외에 하나를 더 시켰는데, 사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양도 상당히 많아서 둘이 하나를 먹을만한 메뉴에요. 새삼 다 먹으면서 그런걸 느꼈습니다. 물론 배가 많이 비어있고 양이 좀 있는 편이라서 디저트도 튼실하게 먹고 싶어시다면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키셔도 되겠습니다만. 어쨌든 계절한정이라 슬슬 사라지지 않을까 싶고.
최근 이곳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가 된 허니브레드 토스트.(3800원) 허니브레드 치고는 생각보다 당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나, 나는 너무 단 것은 싫어!'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생크림을 옆에 잔뜩 주는 것도 매력포인트죠^^
여기부터 그냥 푹 찔러서 가라앉힌 다음 달게 절여진 속살을 확 뜯어내어서 생크림을 푹 찍어서 먹는 것이 행복.

...여기까지 카페 분위기랑 먹을 거 이야기만 잔뜩 해버렸는데! 하여튼 양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양 주인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리플을 달아주시긴 했는데 비로그인이고 신원을 확정지을 수 없다 보니; 실제로 점원분에게 물어보니 양들이 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대관령으로 보내서 털도 깎고 건강도 회복한 다음 더운 시즌이 지나가면, 그러니까 가을즈음 해서 다시 데려온다네요. 앞으로 반년 정도는 양 카페가 아니고 쌩쓰 네이처 카페로 유지될 듯.(...) 그러니까 결론은,
귀염둥이 양은 돌아올 겁니다. 쌩쓰 네이처 카페가 다시 양 카페로 돌아가는 그 날을 즐겁게 기다려보지요^^



덧글

  • zerose 2009/04/16 23:51 # 답글

    설마 털이 다 깎여서 오는걸까나...
  • 로오나 2009/04/17 01:10 #

    zerose // 여름 동안에 털 다 깎인채로 있다가 조금씩 자라서 오겠죠.
  • snowbell 2009/04/16 23:53 # 답글

    아앍!! 추운가을, 헐벗은 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로오나 2009/04/17 01:10 #

    snowbell // 우리는 양을 기다려야 합니다.
  • SoulLoss 2009/04/17 00:34 # 삭제 답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머엉)
  • 로오나 2009/04/17 01:10 #

    SoulLoss // 양우리와 함께 사라지다.
  • 리하이트 2009/04/17 00:55 # 답글

    역시 돌아오는거군요! i will be back!(양의 외침)
  • 로오나 2009/04/17 01:10 #

    리하이틀 // 양 윌 비 백!(뭐?)
  • 해츨링아린 2009/04/17 03:24 # 답글

    'ㅍ' 아... 이 시간에 이 블로그에 들어오다니 실수였어...

    음료수 와플 허니브레드 양 전부 맛있겠네요
  • 로오나 2009/04/17 06:51 #

    해츨링아린 // 마지막의 양이.(...)
  • 2009/04/17 06: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09/04/17 06:51 #

    비공개 // 아, 거기서 지껄이게 냅두세요. 처리는 맡기겠습니다. 인생에 얼마나 할일이 없으면. 불쌍하군요.
  • 2009/04/17 06: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eyz 2009/04/17 10:18 # 답글

    양 코 위에있는 게 눈인줄알고 한참 봤어요..
    아.. 양이 저렇게 웃고있으니 포근하네요..
  • 로오나 2009/04/17 22:12 #

    neyz // 저도 찍고서 아아, 정말 잘 찍길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든 사진이었습니다.
  • 2009/04/17 13:57 # 답글

    앙앙. 아마도 수많은 손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 스트레스 받았는지도 몰라요. ㅠㅅㅠ 지나가면 메에~~~ 하고 큰 소리로 부르기도 하던데. 눈을 마주치면 깜빡깜빡하고. >ㅅ< 엄청엄청 귀여웠는데 몸이 안좋았다니... ㅠㅁㅠ 얼른 나아서 건강해지면 좋겠어요.
  • 로오나 2009/04/17 22:12 #

    엘 // 양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 조제 2009/04/17 14:47 # 답글

    역시 양은 자연에 있어야 건강한가봐요.
    근데 저 사진......양이 웃고 있어요!
  • 로오나 2009/04/17 22:12 #

    조제 // 그쵸? 그렇게 보이죠?
  • 라세엄마 2009/04/17 15:28 # 답글

    실내에서 때 안끼니까 양도 볼만하네요 'ㅅ'
  • 로오나 2009/04/17 22:12 #

    라세엄마 // 와방 귀여워요>_<
  • 라세엄마 2009/04/17 22:24 #

    야외의 양은[먼산]
  • 역설 2009/04/17 19:18 # 답글

    양... 양 보고 싶었으나 한번도 못 가본 양카페군요.
    읽기 전부터 '설마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하고 생각했는데 얼른 팔팔해져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ㅂ'
  • 로오나 2009/04/17 22:12 #

    역설 // 가을을 기대해보죠.
  • 크림 2009/04/17 21:12 # 답글

    애들이 좀 괴롭히긴 하던데..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진거일려나요;;

    어째든 빨리 양이 돌아왔으면 ㅠㅠㅠ
  • 로오나 2009/04/17 22:13 #

    크림 // 그런 나쁜 애들이ㅠㅠ
  • 제제 2009/04/17 22:41 # 답글

    양 카페에 양이 없다니. 흑..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는데..ㅠㅠㅠ 양이 건강해지길 빌어야겠군요;ㅁ;
  • 로오나 2009/04/17 22:42 #

    제제 // 그저 가을을 기다릴 뿐ㅠㅠ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 힘입어 오픈형이 되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멋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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