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위!

개봉첫날인 금요일에 1위를 차지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3175개관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274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스크린당 수입 또한 8650달러로 상당히 호조입니다. 지난주 슈퍼볼 시즌에 쌓인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이 작품으로 발길을 향하게 한 듯하군요. 평단의 평은 그다지, 관객평은 볼만하다는 정도지만 역시 영화의 성격와 눈부실 정도의 출연진은 그러한 평가를 압도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니퍼 애니스톤,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코넬리, 드류 배리모어 등의 눈부신 출연진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이번주에 우리나라에도 개봉합니다. 데이트 무비로 딱일 것 같네요^^

전주 1위였던 '테이큰'이 2위로 내려왔습니다. 주중성적을 보면 2주 연속 1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막기에는 2주차에는 다소 힘이 부쳤나 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주말성적은 고작 17.9%만 떨어진 2030만 달러를 기록, 앞으로도 장기흥행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군요. 이미 누적수익은 5336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1억 2240만 달러를 넘으면서 2009년 개봉작 전세계 수익 넘버원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거기에 평단의 평가도 점점 오름세고 관객들의 이 무서운 아빠에 대한 지지도는 대단히 높습니다. 리암 니슨으로서는 첫 주연 대박영화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니 만큼 감회가 깊을 것 같네요. 뤽 배송도 오랜만에 대박작품인데 이걸 기회로 앞으론 이 정도 되는 영화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고요. 이 작품의 제작비가 4천만 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현재의 흥행이면 잘하면 2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하는데 과연? 덤으로 이 작품이 올린 해외수익 중 한국수익이 제일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쩌면 우리나라에 재개봉이 되는 상황까지도 기대해볼만할지도;

3위는 100% 수작업 스톱 모션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Coraline'입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서는 물론이고 2009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평단은 물론이고 관객들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그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지 아니면 경쟁작들이 너무 강했는지 흥행이 좀 약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3D CG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게 당연해진 시대에 이런 작품을 만드는 것도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다코타 패닝이 성우로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인데, 참고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실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헨리 셀릭이 감독을 맡았으니 비슷한 분위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 과연 국내 개봉이 잡혀줄지... 어쨌든 2299개관에서 개봉해서 오프닝 스코어는 1634만 달러 정도로 제가 금요일 수익만 보고 예측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군요. 관당수익은 7105달러입니다.

4위는 이번주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핑크팬더2'입니다. 금요일에는 경쟁작 중 꼴찌를 차지했었지만 그래도 토, 일요일간 저력을 발휘해 한순위는 올라왔네요. 3243개관에서 개봉해서 오프닝스코어는 1200만 달러, 스크린당 수입은 3700달러에 불과하군요. 평단은 최악의 평가를, 관객들도 그리 좋은 눈길을 보내고 있지 않아서 힘들게 됐습니다.

5위는 전주2위였던 'Paul Blart: Mall Cop'입니다. 주말수익 110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누적수입 9700만 달러를 기록, 1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마 주중에 돌파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2009년 개봉작 중 북미 개봉수익 1위, 전세계 개봉수익으로도 '테이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

6위는 'Push'입니다. 그래도 금요일에는 '핑크팬더2'보다는 순위가 높았습니다만 토, 일요일간 시언찮은 성적을 보이면서 밀려버렸군요. 이번주 와이드릴리즈 작품 중 꼴찌입니다. '트와일라잇'으로 대표되는 서밋 엔터테인먼트가 다코타 패닝까지 기용해가면서 야심차게 내놓은 초능력 배틀물입니다만(히어로즈 영화판쯤 될까나?) 결과가 영 신통치 않습니다.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하지만 관객평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약간 억울한 성적일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지난주에 개봉했으면 훨씬 나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2313개관에서 개봉해서 1020만 달러의 오프닝스코어, 스크린당 수입은 4412달러로 '핑크 팬더'보다 낫습니다. 이 작품도 3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는데 국내보다는 해외수익을 기대해야하는 상황이 됐군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패닝양ㅠ_ㅠ

7위는 전주 5위였던 '그랜 토리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체인질링'이 화제가 되면서 꾸준히 흥행했고 이 작품의 개봉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죠. 주말수익 742만 달러를 추가, 누적수익 1억 2028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작품 중 역대 최고의 북미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인질링'의 경우 북미수익은 별로였지만 해외수익이 생각외로 높게 나왔었는데 이 작품의 해외수익도 기대할만 하군요.

8위는 전주 6위였던 '슬럼독 밀리어네어'입니다. 기세는 다소 떨어졌습니다만 이 작품은 계속해서 상영관이 늘어나면서 꾸준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말수익 74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누적수익 7743만 달러, 전세계 수익도 증가해서 1억달러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1억 1857만 달러네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9위는 전주 3위였던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 'The Uninvited'입니다. 평단과 관객 모두 좋지 못한 평을 내렸으니 당연한 결과랄까. 이 시기에 공포영화가 많이 튀어나오는데 별로 흥행하진 못하는군요.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38% 하락한 640만 달러, 누적수익은 1838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10위는 '호텔 포 독스'입니다. 주말수익 582만 달러, 누적수익 5523만 달러입니다. 슬슬 해외개봉이 시작되어 60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추가했습니다. 제작비 3500만 달러를 전부 회수하기에는 다소 힘든 것 같은데 해외수익을 합치면 이윤이 날 것 같기도.

이외에 10위권 밖에서 주목할만한 소식을 살펴보자면

슬슬 해외개봉이 본격화되고 있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전세계 개봉수익 1억 5천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 1억 2천만 달러, 해외 3800만 달러 정도를 벌여들였는데 제작비가 1억 5천만달러 드는 바람에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 나중에 발매될 DVD와 블루레이 판매수익을 생각해도 3억 달러 정도는 벌어들여야 본전치기가 되는데-_-;

'잉크하트'의 추락은 끝을 모릅니다. 단숨에 20위까지 곤두박질쳐버렸군요. 그나마 최후의 보루였던 해외수익도 별로 재미가 없네요. 현재까지 북미 1483만 달러, 해외 2604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세계 4087만 달러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완벽하게 쪽박. 브랜든 프레이저 씨 다음작품에서는 부디 액션을 해주시오;

'작전명 발키리'가 전세계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 8201만 달러, 해외 4400만 달러로 전세계 1억 2602만 달러. 저중에는 우리나라에서 올린 수익도 상당수 포함되어있겠지요? 역시 톰 크루즈의 약발이 해외에서 먹히다 보니 7500만 달러의 제작비 회수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이제 다음주 개봉작 중 제가 주목하는 것들을 이야기해보죠. 일단 와이드 릴리즈 작품은 총 3개입니다.

'향수'의 감독 톰 튀크베어가 감독을 맡은 '인터네셔널'이 2300개관을 잡고 개봉합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기대되는 감독은 아니네요. '킹 아더'의 클라이브 오웬과 '킹콩'의 나오미 왓츠가 주연하는 스릴러 작품이군요.

말이 필요없는 '13일의 금요일' 2009년판이 옵니다. 포스터부터 포스가 범상치 않군요. 다음주 1위는 이게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공포영화를 끔찍하게 무서워해서 절대 예고편 근처에조차 가기 싫지만 13일의 금요일과 전기톱 휘두르는 살인마 제이슨을 모를 수는 없죠.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감독 마커스 니스펠이 감독했는데 이쪽 계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대감이 고조될지도 모르겠군요^^;

그외에는 'CONFESSIONS OF A SHOPAHOLIC'이 있는데 이 작품은 패스.(...)


덧글

  • saveus 2009/02/09 12:26 # 답글

    일단 13일의 금요일이 1위는 유력해 보입니다만...

    저거 리메이크 판인가요?...아니면 새로운 시리즈 인가요?...

    리메이크 판이라면 오멘 2006과 포세이돈에서 워낙 질려버려서....-_-;;
  • 로오나 2009/02/10 00:05 #

    saveus // 리메이크인지 아닌지를 모르겠네요;
  • dunkbear 2009/02/09 12:57 # 답글

    1위인 '그는 당신에게...'는 작품 자체와는 상관없이 초호화출연진이 출동해서 관객들을 끄는 것 같네요. 저정도 출연진을 모으려면 1) 돈의 힘이나 2) 원작의 힘인데 '섹스 앤 시티'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다는 것 때문에 유명 배우들이 몰린 게 아닌가 합니다. 좋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를 자신의 필모에 넣는걸 플러스로 여기는 배우들이 많으니까요.

    2위인 테이큰의 흥행은 기쁜데... 2편은 웬만하면 피했으면... ^^;;; 다만 북미 DVD 출시가 우리나라에서의 재출시로 이어지길 바랄 뿐...

    6위인 'Push'는 남자주인공을 맡은 배우를 잘못 캐스팅했다고 봅니다. 판타스틱4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원티드'의 졸리 누님에 제임스 맥어보이를 매칭시킨 것처럼 어느 정도 인상이 강한 배우를 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뭐... 예고편만 봐도 패닝조차 인상적이지 못했으니 본편이라고 더 나았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근데 다음주는 잘하면 이번주 1위나 2위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흠.
  • 로오나 2009/02/10 00:06 #

    dunkbear // 사실 저도 2편 나올 물건은 아니라고 보지만... 뭐 또 딸 납치되는 이야기만 아니라면 상관없겠죠. 리암 니슨 캐러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가 될만하니; 그리고 그것도 제가 그냥 예상해본 거지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테이큰의 드랍률을 생각해보면 다음주에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확실히 높습니다.
  • 미뉴에르 2009/02/09 17:59 # 답글

    13일의 금요일...또 나오는듯한...
  • 로오나 2009/02/10 00:06 #

    미뉴에르 // 전통의 시리즈죠.
  • 리하이트 2009/02/09 18:03 # 답글

    흑흑 요번엔 정말 지못미 브렌든 ㅠㅠ
  • 로오나 2009/02/10 00:06 #

    리하이트 // 다음 영화는 잘 잡기를 바랄 뿐ㅠ_ㅠ
  • SoulLoss 2009/02/09 20:06 # 삭제 답글

    오오오 또다시 부활한건가 13금....
  • 로오나 2009/02/10 00:07 #

    SoulLoss // 제이슨 vs 프레디 이후로 처음이죠 아마?
  • 푸지띠브 2009/02/09 20:37 # 삭제 답글

    테이큰 재개봉좀 굽실굽실..

    2편이라기보다는 뤽베송이 이런 액션으로 새로운 작품을 꿈꿀것 같군요. 니암 리슨은 까메오정도로 출연만해줘도 감사해요! 정도가 될듯한?!
  • 로오나 2009/02/10 00:07 #

    푸지띠브 // 근데 13구역 2가 나오는걸 보니 테이큰이라고 2가 못나올 이유는 없어보이거든요.(...)
  • Soundwave 2009/02/13 16:56 # 답글

    13일의 금요일은 시리즈 리붓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고편 보니까 1편 리메이크는 아닌 것 같아요. 1편에는 제이슨이 사실상 안 나오고, 본격적으로 등장한 2편에서는 아직 하키 마스크를 안 썼었거든요ㅎㅎ
  • 로오나 2009/02/19 01:02 #

    Soundwave // 제이슨 비긴즈~쯤 되는 것 같더군요. 일단 리메이크를 표방하고 있는 듯;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