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적벽대전2' 2주 연속 1위! '과속스캔들' LA 개봉!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설 특수인가 했더니 강력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주말관객은 전주를 능가하는 53만 5837명, 누적관객은 207만 9035명으로 2주만에 2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게다가 전작이 150만 관객에 그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흥행세죠. 혹평이 엄청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흥행하는 것은 성향적인 경쟁작의 부재일까요, 아니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삼국지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일까요? 이번주 개봉작 중에 '마린 보이'와 '세븐 파운즈'가 과연 이 기세를 막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37억 원 가량.

첫주에는 흥행이 좀 심심하지 않나 싶었던 '작전명 발키리'가 또다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관객 34만 601명, 누적관객 146만 8575명으로 이 정도면 대인배 톰 아저씨의 내한효과가 괜찮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저는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내일 보기로 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97억 6천만원 가량.

3위는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입니다. 북미에서 완전 쪽박찬 이 영화, 우리나라에서도 고작 298개관에서 개봉하면서 별로 힘을 못쓰고 있네요. 지못미 브랜든 프레이저ㅠ_ㅠ(아니 근데 상영관수 생각하면 외려 상당히 선전한 듯;) 주말관객 28만 7455명, 누적관객 33만 5322명에 누적 흥행수익은 21억 3천만원 가량입니다

4위는 '과속스캔들'입니다. 벌써 개봉 9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흥행세가 지칠줄 모릅니다. 주말관객 28만 2654명, 누적관객은 756만 8902명을 기록하면서 720만 명 기록의 '화려한 휴가'마저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7위는 801만명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인데 과연 이것마저 넘어설 수 있을까요? 누적 흥행수익은 493억 9천만원 가량으로 500억 고지가 눈앞이군요;(덜덜덜) 게다가 이 작품, 미국 LA엠파크4에서 시사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1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상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재미교포가 많은 LA에 개봉관도 달랑 하나짜리 한정개봉이긴 하지만 꾸준히 흥행해서 조금이라도 확대개봉했으면 좋겠어요.

5위는 전주 3위였던 '유감스러운 도시'입니다. 주말관객 28만 57명, 누적관객 130만 4211명으로 조폭 코미디는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드높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관객이 들고 있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람들이 웃음을 바란다는 의미겠죠. 누적 흥행수익은 87억 5천만원 가량입니다.

6위는 전주 5위였던 '쌍화점'입니다. 이 영화도 예상 외로 뒷심을 발휘하는 느낌이로군요. 오히려 지난주보다 관객수가 늘었습니다? 주말관객 9만 6851명, 누적관객 366만 360명으로 손익분기점인 340만 관객은 넘겼고, 여기서 의외로 많이 벌어들일지도 모르겠어요. 누적 흥행수익은 246억 8천만원 가량입니다.

7위는 전주에도 7위였던 '체인질링'입니다. 이 작품 역시 전주에 비해 관객수가 오히려 대폭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주말관객 9만 994명, 누적관객 31만 5906명으로 요즘 같은 분위기에 보기가 부담스러운 작품이긴 하지만 그만큼 높은 퀄리티로 인한 호평을 타고 관객들이 꾸준히 찾는 느낌이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1억 7천만원 가량.

8위는 전주 6위였던 '마다가스카2'입니다. 이 작품마저(...) 관객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주말관객 7만 2254명, 누적관객 119만 4886명으로 100만명 고지는 넘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73억원 가량이네요.

9위는 '알파독'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광고를 때린 작품이긴 하지만 개봉관수는 208개에 불과하고, 북미에서도 흥행이 영 꽝이었던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군요. 주말관객은 5만 4784명, 누적관객은 7만 6924명에 흥행수익은 5억원 가량입니다.

10위는 '트랩'입니다. 옛 전설 리차드 기어, 거기에 에이브릴 라빈까지 출연한 이 작품도 별로 이야기 보기가 어렵군요. 주말관객 4만 3441명, 누적관객 5만 2869명, 흥행수익 3억 6천만원 가량입니다.

11위는 기적이 뭔지 보여주고 있는 '워낭소리'입니다. 꾸준한 입소문으로 다큐멘터리 사상 유례없는 기적을 일궈내면서 화제가 되고 있죠. 비록 순위는 밀렸지만 주말관객은 또다시 큰폭으로 증가한 3만 9767명, 누적관객은 9만 3502명으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6억 4천만원 가량이고, 개봉관수는 지난주에 비해 33개관이 늘어난 56개관이네요.


다음주 개봉작 중에 제가 주목하는 작품들을 살펴보자면

하나는 일단 윌 스미스 주연의 '세븐 파운즈'입니다. 북미에서의 흥행은 아직 7천만달러 미만이지만 전세계 흥행으로는 1억 3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윌 스미스다운 뒷심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최종 스코어에는 우리나라 흥행도 크게 작용하겠죠.

그리고 '마린 보이'입니다. 전 이 영화 볼 생각 없지만 워낙 극장에서 예고편을 자주 보다 보니 뭔가 친숙한 이 느낌.(...) 예고편 초반에는 일본 영화인줄 알았죠;

다음으론 '키친'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을 영화화한 건가 싶었는데 아니더군요. 둘을 사랑하는데 어쩌라고...라는 어장관리녀 특유의 마인드로 남자 둘을 낚고 일처다부제를 실현코자 하는 야망이 스크린 너머로부터 뿜어져나오는 것 같습니...(이봐)

그리고 '분노의 핑퐁'은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뭐 개봉하면 평이 나올테니 그거 보고 결정할까;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B급인건 얼마든지 용서할 수 있는데;ㅁ;


덧글

  • TokaNG 2009/02/03 21:27 # 답글

    분노의 핑퐁!!
    저거 뭔가요..;;
    ㄷㄷㄷ..
    설마 피구왕 통키처럼 핑퐁 하다 죽는다던가..[...]
  • 로오나 2009/02/03 23:16 #

    TokaNG // 영화 진짜 그런 느낌인가본데요;
  • SilverRuin 2009/02/03 21:55 # 답글

    적벽대전 하면 '불쇼'가 포인트인데, 전작은 '전쟁은 시작도 안 하고 끝난다.'는 스포일링이 돌면서 오히려 관객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 로오나 2009/02/03 23:26 #

    SilverRuin // 세상에서 제일 긴 프롤로그다...라는 평이 많았었죠;
  • 해츨링아린 2009/02/03 22:03 # 답글

    ...분노의 핑퐁이라 =ㅍ=);;;;;;;;;; 뭔가 엄청나군요;
  • 로오나 2009/02/03 23:27 #

    해츨링아린 // 소림족구나 뭐 그런 필로 만들려고 한 영화인 듯;
  • 푸지띠브 2009/02/03 22:19 # 삭제 답글

    분노의 핑퐁.............저거 저거;; 어 왜 본기억이;; 있지 말입니다. ...

    ....이거 북미 개봉은 좀 오래된 영화아닌가요?
  • 로오나 2009/02/03 23:27 #

    푸지띠브 // 작년 개봉해서 3000만달러 정도 벌고 끝난 영화입니다.
  • dunkbear 2009/02/03 22:21 # 답글

    분노의 핑퐁이라.... 뭔가 있는 듯....
  • 로오나 2009/02/03 23:27 #

    dunkbear // 쟤네 아빠는 탁구 하다 죽었대요 얼레리 꼴레리...하는 내용일지도.(응?)
  • saveus 2009/02/03 22:29 # 답글

    분노의 핑퐁은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정말 그런류의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

    트랩은라빈양이 실제로는 카메오급 출연이라는 믿지 못할 루머(?)에..

    국내 홍보대행사의 확실한 삽질+그게 아니라도 영화는 재미없네요

    라는 만장일치급 평가의 삼위일체가 어우러졌으니깐요...
  • 로오나 2009/02/03 23:31 #

    saveus // 음 역시 볼만한 영화가 못될려나요;
  • skdls 2009/02/03 22:42 # 삭제 답글

    작전명 발키리 저는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저도 추천드려요.
  • 로오나 2009/02/03 23:31 #

    skdls // 일단 내일 볼 생각입니다^^
  • cyg_ 2009/02/03 23:21 # 답글

    한인 운영의 엠파크4는 예전부터 한국영화 전문으로, 다른 흥행/비흥행작들도 계속 개봉해 왔답니다. 최근엔 꽤 미국 블록버스터 상영을 늘렸지만 말이죠. 쨌든 블록버스터를 상영하면서 다소 늘어난 미국인 관객이 <과속>도 많이들 보러 와 주면 좋겠습니다만...애초 이용자가 많지 않은 곳이라 여기서 흥행한다고 해서 와이드가 될 리는 거의 없습니다.
  • 로오나 2009/02/03 23:32 #

    cyg_ // 그렇군요. 국내 언론에서는 꽤 호응이 좋다 파라마운트나 워너브라더스 관계자들도 굉장히 좋은 반응이더라 하는 식이던데; 정식개봉이 아니라 거기까지는 기대하지 못할려나;
  • 배트맨 2009/02/04 01:03 # 답글

    <적벽대전>의 흥행이 정말 놀랍네요. 겨울 시즌치고는 국내의 라인업이 별 볼일 없었던 점도 작용한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쌍화점>은 손익 분기점을 넘겼군요. 참 아슬아슬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 <워낭소리>의 흥행도 참 대단네요.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 로오나 2009/02/05 10:14 #

    배트맨 // 워낭소리는 근데 매스컴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괴롭히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서 뒷맛이 좀 씁쓰레합니다.
  • 천사나그네 2009/02/04 01:09 # 삭제 답글

    잉크하트 : 888,554 좌석수, 32.35 % : 좌석점유율
    과속스캔들 : 651,966 좌석수, 43.35 % : 좌석점유율
    적벽대전2 :1,444,455 유감스러운 도시:922,092 발키리:1,060,723
    좌석점유율로 보면 과속스캔들이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결국은 잉크하크는 개봉프리미엄으로 적은 개봉관이라고
    모두 큰관을 주고 과속스캔들은 비교적인 적은관에서 개봉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로오나 2009/02/05 10:15 #

    천사나그네 // 개봉한지 오래 됐으니 뭐 당연한 결과이긴 하죠. 하지만 아직도 디지털 잡고 있는데가 제법 있습니다.
  • 소시민 2009/02/04 10:12 # 답글

    과속스캔들 대단하군요... 설마 1000만 넘는 건 아니겠죠 ㄷㄷㄷ
  • 로오나 2009/02/05 10:15 #

    소시민 // 850만까지는 가능해보이기도 해요;
  • 리하이트 2009/02/04 10:24 # 답글

    유감스러운 도시는 그냥 그럭저럭 웃기고 그럭저럭 액션하는 그저그런 조폭코미디? 못봐주겠다는 아니었어요 'ㅡ'
  • 로오나 2009/02/05 10:15 #

    리하이트 // 웃으면서 그냥 조폭 코미디에 기대한거 딱 즐기고 나왔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러니까 계속 관객이 들겠죠^^
  • SoulLoss 2009/02/04 21:46 # 삭제 답글

    ....분노의 핑퐁은.... 봐야하나 저도 심각히 고민중
  • 로오나 2009/02/05 10:16 #

    SoulLoss // 제가 또 은근 막가파 B급을 좋아하는지라....;
  • 명선화랑 2009/02/05 14:56 # 답글

    왠지 분노의 핑퐁은 생각없이보면 좋을듯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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