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테이큰' 1위! 무서운 아빠의 힘을 보여주다

이번 박스오피스 1위는 금요일 수입으로 예상된대로 '테이큰'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서운 아빠를 가진 딸은 건드리면 안된다는 사실을 치떨리도록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 작품은(...) 3183개관을 잡고 개봉해서 첫주 2463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면서 정상을 차지, 스크린당 7736달러의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무려 2009년 개봉작 중 전세계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물론 2008년에 해외에서 벌어둔 수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비정상적인 순위지만요; 현재까지 전세계 개봉수익 9346만 달러를 기록중이군요. 주중에 1억 달러 넘어가는 것은 당연하겠고, 관건은 북미에서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인가겠습니다. 평단의 평가는 다소 미적지근한 편입니다만 관객들에게는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좋은 흥행성적이 기대되네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Paul Blart: Mall Cop'이 2위로 내려왔습니다. 주말수익 1400만 달러를 더하면서 누적수익 8338만 달러를 기록중이네요. 제작비 26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알찬 수익이죠. 1억 달러는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009년 개봉작 중 전세계 수익 2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3위는 'The Uninvited'입니다. 우리나라 영화 '장화, 홍련'의 헐리웃 리메이크 작품이죠. 금요일 수익만으로는 2위였지만 토, 일요일이 지나면서 밀려버렸네요. 주말수익 1051만 달러, 스크린당 수익 4485달러로 첫주 수익치고는 좀 심심합니다.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권료를 포함하면 또 2천만 달러 정도는 들였을 것 같은데 과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평간의 평가는 그야말로 꽝이고 관객들의 반응도 심심한 상황이라 큰 기대는 품을 수 없는 상황일 듯. 역시 문근영이 없으면 안 되는 건가.(...) 그래도 우리나라 개봉시에는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4위는 전주에도 4위였던 '호텔 포 독스'입니다. 주말수익 871만 달러, 누적수익 4823만 달러 기록중으로 생각외로 건실한 흥행을 하고 있다고 칭찬해야겠군요. 제작비가 3500만 달러인데 이윤내기는 아슬아슬할 것 같네요. 해외수익에 기대해야할지도?

5위는 전주 3위였던 '그랜 토리노'입니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이 작품은 주말수익 86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총수익 1억 1055만 달러를 기록,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작품 중에 최고의 북미수익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3번째 1억 달러 돌파작품이기도 하죠. 아직 해외개봉은 시작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과연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전세계 개봉수익 2억 1676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6위는 전주 5위였던 '슬럼독 밀리어네어'입니다. 그야말로 기적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주말수익 768만 달러를 추가, 누적수익은 6724만 달러를 넘어섰고 전세계 수익은 9570만 달러로 1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3월에 개봉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개봉한다면 반드시 보러갈 작품으로 꼽아놓고 있습니다.

7위는 전주 2위였던 '언더월드3 - 라이즈 오브 라이칸'입니다. 순위가 5계단이나 수직하강한 것은 물론이고 주말수익도 65.4%나 격감한 720만 달러에 불과하군요. 누적수익은 3278만 달러인데 이래서야 1, 2의 성적을 따라가는 것은 요원해보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북미에서는 3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회수하는 것도 어려워보이네요. 역시 케이트 베킨세일의 공백이 컸던 걸까요?(어차피 평이 꽝인 거야 이 시리즈 전통이고)

8위는 'New in Town'입니다. 첫주 675만 달러만을 벌어들이면서 르네 젤위거는 이제 미국 국내에서는 안 통하는 배우가 됐다는 이미지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느낌이군요-_-; 이 영화에 대해 평단은 '제작진님들 좀 뒤질라게 맞아볼래염?'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혹평을, 관객들도 그리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내고 있어서 역전 가능성은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해외흥행은 어찌될지 모르겠군요.

9위는 전주 6위였던 'My Bloody Valentine 3-D'입니다. 이 작품은 최근 우리나라에 개봉이 결정되어서 화제가 되었죠.(이 포스터가 그 증거) 3월에 개봉한다는데 3D를 살려서 리얼 디지털 개봉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주말수익 426만 달러, 누적수익은 4461만 달러입니다.

10위는 전주 7위였던 '잉크하트'입니다. 지못미 브랜든ㅠ_ㅠ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51.3% 감소한 370만 달러, 누적수익은 1279만 달러입니다. 해외수익을 합치면 3142만 달러 기록중이긴 한데(게다가 아직 해외수익 집계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4000만 달러 정도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 제작비 6000만 달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쪽박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후우.(먼 산) 뉴라인 시네마가 2부를 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럼 이제 다음주 개봉작 중 제가 주목하는 것들을 살펴보죠.

일단 다코타 패닝이 나오는 'Push'가 있습니다. 따, 딱히 다코타 패닝이 나와서 주목하는 것은 아니고(어이) 초능력자들의 난투극이라는 점이 포인트죠. 예를 들면 주인공이 쌍권총을 염동력으로 허공에 띄워서 총격전을 벌인다던가.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이 제법 마음에 들었고 이런 소재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가 재미있어서 흥행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200개관을 잡고 개봉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광고 중인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3000개관을 잡고 개봉합니다. '섹스 앤 더 시티'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것을 포인트로 삼아 광고중이군요. 출연배우들은 쟁쟁한 것을 넘어 눈부실 정도입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코넬리, 드류 배리모어 등이 함께 나오니까요. 배우들 개런티만으로도 제작비가 좀 많이 깨졌을 것 같군요^^;

닐 게이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CORALINE'이 2100개관에서 개봉합니다. 상당히 신비로우면서 음산한 분위기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다코타 패닝이 성우로 참여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핑크 팬더2'가 3000개관을 잡고 개봉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주목받기 힘든 작품이긴 합니다만(심지어 전 보지도 않았고!) 개봉수익만으로 보면 북미 8223만 달러, 전세계 1억 5885만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이죠. 그런만큼 유력한 박스오피스 1위 후보이기도 하고요.


덧글

  • dunkbear 2009/02/02 21:25 # 답글

    테이큰 흥행이 잘 되길 빕니다... 그래야 코드1로 DVD가 잘 나와주면 우리나라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플래니스에서 나온 1 disc가 나쁜건 아닌데 좀 아쉽죠. ^^
  • 로오나 2009/02/03 23:56 #

    dunkbear // 북미에서도 6천만 달러 이상은 무난하지 않을까요?^^
  • 해츨링아린 2009/02/02 21:26 # 답글

    이것이 아빠의 힘...!
  • 로오나 2009/02/03 23:56 #

    해츨링아린 // 아빠들을 위한 영화죠.
  • 배트맨 2009/02/02 23:30 # 답글

    북미에서는 슈퍼볼 중계 때문에 꿈쩍도 않는 남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들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로 몰려가지 않을까요? ^^* <테이큰>을 일주일만에 끌어내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또 북미용 영화인 <핑크 팬더 2>도 스크린 확보가 만만치 않네요..

    'The Uninvited'의 경우 첫주 스코어가 1천만불이면 대충 스코어가 그려지는군요. 국내 언론들은 꽤 설레발을 치는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던데 말이죠. (그래도 국내에 개봉하면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네요. ^^)
  • 로오나 2009/02/03 23:57 #

    배트맨 // 전 안볼 겁니다. 공포영화는 무조건 도망.(...)
  • 푸지띠브 2009/02/03 03:32 # 삭제 답글

    역시 아버지는 강해요. 음음 좀더 강하게 치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르네 젤 위거의 몰락이 참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좋아하는 배운데;;
  • 로오나 2009/02/03 23:57 #

    푸지띠브 // 그럴때는 2를 만드는 거죠.(어?)
  • 리하이트 2009/02/03 09:36 # 답글

    블러디 발렌타인 왠지 모르게 끌리는군요 개봉하면 볼까? 후후후후 근데 울산에선 개봉안할 것 같기도하고 ;ㅁ;
  • 로오나 2009/02/03 23:57 #

    리하이트 // 국내에서도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야 공포영화에는 전혀 관심을 안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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