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 언더월드3과 잉크하트의 패배!

이번주에는 '언더월드3 - 라이즈 오브 라이칸'과 '잉크하트'의 대접전을 예상했건만 이게 웬걸? 전혀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이번주를 제패한 것은 지난주에 이어 'Paul Blart: Mall Cop'입니다. 설마 이 물건이 2주 연속 1위를 할 줄은 몰랐는데-_-;;; 2009년 개봉작 중 최초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갖게 됐군요. 주말수익은 2150만 달러로 전주대비 32.5%밖에 하락하지 않은 상황. 누적수익은 이미 6480만 달러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작비는 2600만 달러에 불과하죠. 참고로 여기까지의 흥행분으로 이 작품은 2009년 북미 개봉수익 1위(물론 2009년 개봉작 기준으로 집계됩니다)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2위는 '언더월드3 - 라이즈 오브 라이칸'입니다. 금요일의 개봉첫날 수입만 봤을 때는 이 작품이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하겠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토, 일요일 수익에서 'Paul Blart: Mall Cop'에게 밀리면서 개봉주 1위조차도 차지하지 못했군요. 2942개관을 차지하고 오프닝 스코어는 2070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7036달러입니다. 전작인 '언더월드2 - 에볼루션'의 경우에 268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었고, 시리즈 첫번째 '언더월드'가 2175만 달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로 재미없는 출발이로군요. 하지만 제작비가 3500만 달러고 하다 보니 흥행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 보다 졸고 2 보다 존 저는 케이트 베킨세일도 안나오는 이번 작품은 아예 아웃 오브 안중.(...) 평단에서는 전반적으로 혹평이 나오고 있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제법 괜찮은 편. 모든 면에서 1, 2와 거의 비슷한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위는 전주 2위였던 '그랜 토리노'가 차지했습니다. 주말수익 1600만 달러를 추가, 누적수익 9758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네요. 이 작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옹 감독작 중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후로 처음으로 북미 1억 달러를 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추세로 보건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용서받지 못할 자'를 넘어 그의 작품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해외개봉은 시작도 안한 상태인데 과연 전세계 흥행은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겠군요. 참고로 북미에서는 영 재미를 못봤던 '체인질링'도 해외수익이 더해져 전세계 8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정말 거장의 저력이 보이는 듯하군요. 저도 기대중!

4위는 전주 5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호텔 포 독스'입니다. 이 작품, 시작은 영 꽝이었지만 주말수익의 전주대비 하락률을 27.3%로 막으면서 1236만 달러를 기록, 누적수익 3696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제작비가 7500만 달러라는 사실이군요. 과연 북미에서 얼마나 회수하고 해외에서 흥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현재 스코어로는 적자로 끝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보이긴 합니다만;

5위는, 맙소사! 개봉관수 829개관을 더해(총 1411개관) 흥행에 힘을 붙인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또 다섯계단을 치고 올라왔습니다! 개봉 11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 관심이 사그라들줄 모르네요. 평단도 관객도 일치단결해서 엄청난 호평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그 원동력인 듯.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80.4% 상승한 1055만 달러, 누적수익은 5592만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수익을 더하면 이미 7200만 달러를 넘었죠. 아, 이거 진짜 우리나라에 개봉 안해주려나?

6위는 전주 3위였던 'My Bloody Valentine 3-D'입니다. 시작이 제법 좋았지만 전주대비 52.7% 하락한 1005만 달러의 주말수익을 기록, 누적수익은 현재 3773만 달러입니다.

7위는 '잉크하트'입니다. 시작부터 삐끗하더니 결국 최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말았네요. 주말수익은 고작 773만 달러로 워너브라더스도 울고 뉴라인 시네마도 울고 브랜든 프레이저도 울었을 것 같은 쪽박! 제작비는 현재 미공개 상태입니다만 그리 적게 들었을 것 같지는 않은 영화에요. 다만 평가면에서는 '언더월드3 - 라이즈 오브 라이칸'보다 전반적으로 약간 떨어지는 수준. 오히려 해외에서 선전해서 1700만 달러 가량을 벌어들였고, 전세계 2481만 달러 기록중입니다. 전 일단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이고 해서 무조건 보러갈 거긴 합니다만 이거 좀 불안해서 기대치를 낮춰야할 것 같네요; 이 오프닝 스코어로 보건데 '황금나침반'에 이어 뉴라인 시네마가 '계획은 3부작, 영화는 1부로 쫑'하는 시리즈 하나를 더 만들어버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요;

전주 6위였던 'Bride Wars'가 8위. 주말수익은 700만 달러, 누적수익은 4870만 달러입니다. 제작비가 3천만달러라서 그럭저럭 본전치기 이상은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해외수익도 있고 하니까요.

9위는 전주 11위에서 다시 상승해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주말수익은 600만 달러, 누적수익은 1억 1104만 달러 기록중입니다. 제작비가 1억 5천만달러라는 점이 여전히 안쓰럽지만요. 슬슬 해외개봉도 시작되어서 전세계 1억 3354만 달러를 기록중인데 과연 본전치기까지 갈 수 있을까요?;(한없이 어려워보이지만서도;)

10위는 전주 4위에서 뚝 떨어진 'Notorious'입니다. 주말수익이 무러 72.2%라는 나이아가라 폭포급 낙폭을 보여주면서 570만 달러를 기록, 누적수익은 3180만 달러 기록했군요. 평가는 그럭저럭인데 영화 자체가 그렇게 큰 매력이 없는 건지; 제작비는 아직 미공개 상태라 흥행에 대해서 논할 수는 없겠고요.


이번주는 10위권 밖에서 딱히 이렇다할 소식은 없고, 다음주 개봉작 중에 주목할만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 작품, '테이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지 한참 되는 이 영화가 이제야 북미에서 3000개관을 잡고 개봉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던 이 영화가 과연 얼마나 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본 영화라서 1위 한번 처억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그외에는 1900개관을 잡고 시작하는 르네 젤위거 주연의 신작 'NEW IN TOWN'와 2000개관을 잡고 시작하는 공포영화 'THE UNINVITED'가 있군요.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주목해줘야할 가치는 있겠죠. 그러나 여태까지 한국영화 리메이크작이 다 영 신통찮았던데다가 문근영 안나오는 '장화, 홍련'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이봐) 개봉관수로만 봐도 '테이큰'이 힘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데 과연 결과가 어찌될지 기대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미 결과가 날만큼 난게 북미에서 1위 후보로 떠오르는 경우는 또 처음이라 엄청 기대감이 생기네요.


덧글

  • 자련 2009/01/27 00:21 # 답글

    으음?테이큰이 어느나라 영화길래 이제서야 북미에서 개봉하는건지..저도 진짜 테이큰 손에 땀을 쥐고 재미있게 봤었죠.
  • 로오나 2009/01/27 06:58 #

    자련 // 프랑스 영화입니다^^ 뤽 베송이 제작, 각본을 맡았죠.
  • dekain 2009/01/27 00:28 # 답글

    프랑스 죠.
    뤽 베송이 제작한...
  • 로오나 2009/01/27 06:58 #

    dekain // 뤽 베송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
  • 푸지띠브 2009/01/27 00:52 # 삭제 답글

    테이큰은 진짜 3번정도 봤습니다. 후하;

    여자아이 낳아서 유럽여행 보낼려면 이정도는 되야 보내지. 라는 기분이 드는게 좀 아쉽지만 멋진 영화!
  • 로오나 2009/01/27 06:58 #

    푸지띠브 // 역시 딸은 유럽여행을 보내면 안된다는걸 알게 해준 영화.(응?)
  • dunkbear 2009/01/27 00:54 # 답글

    테이큰이 드디어 개봉하는군요!!! 잘 되서 나중에 DVD 제대로 나와줬으면 하는... ^^
  • 로오나 2009/01/27 06:58 #

    dunkbear // 다음주 성적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봉관수도 제일 많으니까 1위로 확 치고 올라갔으면 합니다^^
  • 이군 2009/01/27 01:47 # 답글

    mall cop은 .. ㅋㅋㅋㅋ
    저 남자가 나오는 King of the queens 라는 시트콤이 있어요. 워낙 유쾌한 드라마고.. 해서 그 영향도 있었을거에요.
    불경기에는 진지한 영화보다는 코미디/공포 등 생각안하고 보는 영화가 흥행하니까요 ㅋㅋ
  • 로오나 2009/01/27 06:59 #

    이군 // 저분이 굉장히 유명한 것 같더군요 :)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웃음과 작은 감동을 원하기 마련이죠.
  • 해츨링아린 2009/01/27 01:48 # 답글

    잉크하트는 망할 것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군요;

    테이큰은 보고 싶었는데 ;ㅅ;); 영화관에 데려 간 사람마다
    '이거 싫어'라고 하는 바람에 못봤음OTL
  • 로오나 2009/01/27 06:59 #

    해츨링아린 // 재밌습니다, 테이큰. 잉크하트는 적어도 북미에서는 흥행참패가 확실해보입니다. 해외수익은 의외로 첫주가 괜찮아서 좀 더 지켜봐야할 듯.
  • 배트맨 2009/01/27 02:38 # 답글

    이번주 북미에서는 <테이큰>과 <장화, 홍련> 리메이크작인 <The Uninvited>가 개봉을 하네요. 꽤 흥미진진한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

    <잉크 하트>는 북미에서 쪽박 확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돈 만만치 않게 들었을 것 같은데요.
  • 로오나 2009/01/27 07:00 #

    배트맨 // '장화, 홍련' 리메이크인 언인바이티드는... 문근영 안나오는 장화 홍련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잉크 하트는 해외수익을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제작비가 공개되어야 수지타산을 따져볼 수 있을 듯한데 말이죠.
  • 마지막천사 2009/01/27 03:28 # 답글

    한국 있는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아담 스미스보다 미쿡의 개그계에서는 알아주는 분이시죠.
  • 로오나 2009/01/27 07:01 #

    마지막천사 //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들어보질 못한 분이라서;
  • 콜드 2009/01/27 06:43 # 답글

    언더월드 시리즈는 OST듣는 맛으로 보는 거임 ^^

    아 그리고 2008년 --> 2009년이 아닌가 싶군요 ^^
  • 로오나 2009/01/27 07:01 #

    콜드 //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클리셰가 잔뜩 나옴에도 불구하고 언더월드는 매 시리즈마다 저를 자게 만들더군요.(...)
  • 리하이트 2009/01/27 09:58 # 답글

    지못미 브렌든 ㅠㅠ
  • 로오나 2009/01/27 11:30 #

    리하이트 // 브렌든ㅠ_ㅠ
  • 은혈의륜 2009/01/27 12:30 # 답글

    몰캅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웃다가 숨이 넘어간답니다. 1위를 할만도 하네요.
  • 로오나 2009/01/28 14:41 #

    은혈의륜 // 헤에. 어려운 시기에 사랑받을만한 영화로군요.
  • 소시민 2009/01/27 13:03 # 답글

    체인질링을 괜찮게 봐서 그랜 토리노도 기대됩니다.
  • 로오나 2009/01/28 14:41 #

    소시민 // 저도 기대중입니다^^
  • 잉크하트 2009/02/04 15:59 # 삭제 답글

    잉크하트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없더라는...;

    실버통이라는 설정이 참 좋아서 본건데..

    뭐랄까.. 뭔가 부족했었다는..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컷음..

    작전명발키리나 볼걸 ㅠ..
  • 로오나 2009/02/05 10:14 #

    잉크하트 // 뭐 그런 관객평이 흥행결과로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 김서즈 2009/02/10 03:04 # 삭제 답글

    벤자민 버튼 아쉽네요
    정말 오랜만의 명작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본전도 못건지고 있었다니...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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