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롤 보지 말고 나가주세요' by 롯데시네마

아하하핫. 이런 무개념한 대우 진짜 오랜만에 받아보네. 7년 전쯤에 영화관에서 스텝롤 올라가는 도중에 영사기 꺼버린 후로 처음인 것 같다.

뭐 여하간 '트로픽 썬더'를 보고 왔습니다. 항상 애용하는 롯데시마 안산 롯데마트점에는 아예 상영을 안하길래 가끔 이런 때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롯데시네마 안산 센트럴락점에 다녀왔는데...(기억하고 넘어가는 의미에서. 12월 16일 23:00 심야상영. 3관)

아, 영화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아주 저질스럽고 아주 웃기고 아주 즐겁고... 그러나 역시 한국에서는 흥행이 안될만한 영화인 것 같고; 심야라 몇 사람 없는 가운데 저랑 웬 아저씨만 영화에 완전 몰입해서 폭소했습니다. 뭐 자세한 감상은 나중에 쓰기로 하고.

어쨌든 영화를 굉장히 즐겁게 보고 스텝롤을 보고 있었어요. 재미있게 본 영화는 스텝롤을 끝까지 본다가 저의 폴리시인지라 아주 만족스러운 기분에 푹 젖어서 다른 사람 다 나가건 말건 스텝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출구 쪽에서 인사를 하고 있던 직원이(인상착의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일단 20대로 보였고, 좀 말랐고, 안경을 쓰고 있었죠. 덧붙여 장발은 아니었어요) 다가오더라고요. 보통 저처럼 스텝롤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볼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다른 일을 하러 가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저한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나 싶었는데...

이 사람 하는 말이 영화 끝났는데 왜 안나가느냐는 소리가 아니겠어요? 아하하하!

영화 끝났고 곧 영사기도 끌 거니까 나가주세요. 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아주 정중하게 메뉴얼대로의 어휘를 사용해서 하더라고요? 진짜로 '나가달라'는 소리까지 했어요. 제 귀에는 '시간도 늦었고 너 혼자밖에 안남았고 우린 빨리 정리하고 집에 가야되니까 스텝롤 보면서 개기지 말고 꺼져'로 들렸지만 어쨌든 한국말은 참 정중하게 포장하는데는 대단한 성능을 발휘하는지라 메뉴얼에서 어긋난 어휘는 안쓰더라고요. 이야, 멋져. 어쩌면 이렇게까지 무개념할 수가 있지?

물론 저는 매우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지으며 '지금 저보고 스텝롤 보지 말고 나가라고요?'라고 물어봐줬어요. 그랬더니 당황하면서 '네?'라고 묻더라고요. 아니 그럼 설마 내가 '아, 그렇군요. 나가야겠네요'하고 나가줄줄 알았나? 설마 여태까지 그런 말 여러번 해본 건 아니겠지? 뻘쭘하니 물러나는걸 보며 혀를 찬 다음 스텝롤을 끝까지 봤습니다. 중간에 청소부 아저씨가 들어오시더니 제가 스텝롤을 즐겁게 보고 있는걸 보곤 조용히 옆에 앉아서 기다리시더라고요. 애당초 들어온 것부터 문제가 되겠지만 심야고 하니 그런 것 갖고 뭐라고 하고 싶진 않고.

롯데시네마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고 싶진 않아요. 평소에 이용하는 안산 롯데마트점은 여태까지 거기서 기분나빠본 적 한 번도 없고, 신경도 안쓰고 있어도 한가할 때 표사면 직원들이 포인트나 특전 받는 방법도 귀띔해주고, 영사기 나갔을 때도 개념있게 대응해서 점수를 후하게 주면서 롯데시네마라는 프렌차이즈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줬으니까.

근데 이 직원 아저씨가 한큐에 마이너스 포인트를 대량으로 벌어주시네. 우와. 나 극장 고객센터에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한거 처음이야. 일단 일용할 포스팅거리를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내일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려줘야겠고, 전화도 해야겠다. 과연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자. 그리고 나는 신촌 메가박스로 '벼랑 위의 포뇨'를 보러가겠지.(응?) 그러니까 이오공감 좀 추천해주세요.

...라는 이야길 했더니 지인 S가 말하길 '아니 얼마나 영화라이프를 곱게 즐겨온 거야? CGV 처음에 다 저랬잖아!'

저는 초반에 CGV에 안가서 모르겠는데 진짜 저랬어요?;


P.s - 현재 롯데시네마 고객의 소리 쪽으로 어제 일을 찌르고 이 포스팅까지 링크해두었습니다. 차후 대응도 포스팅할테니 반드시 답변달라고 했으니 일단 기다려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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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까마귀베개 2008/12/17 09:47 #

    제가 깽판친 이후로는 안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ㅋㅋㅋ
    언제 인가요? 요새도 그래요?
  • 로오나 2008/12/17 16:18 #

    아힌 // 어허, 뭐 CGV가 괜히 욕먹는건 아니네요.
  • Dummy 2008/12/17 09:42 # 답글

    저도 스텝롤 다 보는게 기본 이라생각해서 항상 끝까지 보고 나가는데
    자주가는 롯데건대점이랑 에비뉴엘점에선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아마 심야시간대라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좀 무개념하긴 하군요.
  • 로오나 2008/12/17 16:19 #

    Dummy // 전 영화가 재미있었으면, 으로 한정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직도 문화적으로 정착이 안된게 문제입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롯데마트점은 조조건 심야건 가리지 않고 아직도 이미지 좋습니다.
  • 까마귀베개 2008/12/17 09:45 # 답글

    덧글이 길어져서 트랙백 달았습니다 ^^
  • 아스냥 2008/12/17 09:45 # 답글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흠.. 전 CGV만 다니는데 아직까지 이런 경험은 없네요.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을 때 엄마가 왜 저걸 끝까지 다 봐야 하냐고 하셔서 끌려나온 적은 있어도.. ㅡㅡ;
    와서 나가달라고까지 얘기를 하다니.. 진짜 무개념 직원이로군요.
  • 로오나 2008/12/17 16:19 #

    아스냥 // 저도 참 벙찌는 사태였죠-_-;
  • 흑곰 2008/12/17 09:50 # 답글

    결론.... 전 '포뇨보러 가요' -_-; 윽....?
  • 아오이 2008/12/17 10:00 # 답글

    알바생 문제...
    사람이 소수면 그런 마음이 들잖아요.
    "저 사람만 나가면.. 퇴근인데 도대체 왜 안나가는 걸까"
    뭐 요런 마음이요. 그러다 그 알바생은 행동으로 옮긴거죠 -_-;
  • 로오나 2008/12/17 16:20 #

    아오이 // 심리상태야 손바닥 보듯 보이죠. 모두 이해하는 좋은 세상. 물론 세상에서는 그걸 지르는 순간 무개념이 되는 겁니다.
  • dunkbear 2008/12/17 10:10 # 답글

    근데 말이죠.... 이럴 수도 있습니다.

    그 직원이 로오나님의 미모를 보고 한번 작업 들어가려던게 아닐까... (아니면 말고)
  • 로오나 2008/12/17 16:20 #

    dunkbear // 전 남자. 그도 남자.(...)
  • 열여섯 2008/12/17 10:13 # 답글

    센트럴락에서 스텝롤을 다 보고 나온 전적이 있습니다. 평일 심야에요.
    (물론 스텝롤 중간에 영사기를 꺼 버린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그 알바생이 문제인 듯 합니다.
    종종 상영시작 2분 전인데도 티켓도 회수 안하고 반대편 상영관 입구에서 다른 알바와 노닥거리는 알바생도 보였습니다. (...)
    전체적으로 센트럴락 알바생들 중 무개념이 많은 듯 합니다.
    아니면 평일 심야라 그런가...;;;;
  • 로오나 2008/12/17 16:21 #

    열여섯 // 그렇겠죠. 센트럴락에선 몇번 영화를 봤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이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센트럴락을 싫어하는건 디지털관도 없고, 시설도 후지지만 뭔가 기본이 안되어있고 헤이하단 느낌이 강해서입니다. 영화 입장해야겠는데 2분 전까지도 직원이 입구에 없어요. 나보고 어쩌라고? 그런 느낌이 이번에 한번에 터져버린 거죠.
  • SCV君 2008/12/17 10:33 # 답글

    밸리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CGV 인천과 관교의 경우는 끝까지 틀어주더군요.
    저도 이전에 영상특전을 놓친적이 있어서 스탭롤까지 끝까지 보고 나오는데, 직원들도 그냥 입구에서 기다리거나 하지 저렇게는 안하더군요..
    그리고 올해 10편이 넘는 영화를 봤습니다만, 스탭롤을 끊은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여튼, 저건 좀 당황하셨겠네요.. 처리후기도 밸리에서 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a
  • 로오나 2008/12/17 16:22 #

    SCV君 // 일단 고객센터에 찔러놓은 상태고 포스팅했다는 것까지 알렸으니 대처하겠죠. 안하면 안하는대로 또 포스팅합니다. '이들이 내 말을 무시하더라'
  • 해명태자 2008/12/17 10:48 # 삭제 답글

    CGV..... 지금은 많이 개념을 찾았습니다만 처음에는 반지의 제왕이나 스타워즈의 스탭롤도 잘라먹었지요....
  • 로오나 2008/12/17 16:22 #

    해명태자 // 그러고도 아직 경영하다니 역시 대기업은 대단하군요!
  • 이메디나 2008/12/17 10:58 # 답글

    와 정말 무개념이네요.
    대놓고 나가라니.
    뭐 스탭롤 보고 있으면 나가 달라는 오라들을 풍기기는 하던데 그런 경우는 처음보네요.
  • 로오나 2008/12/17 16:23 #

    이메디나 // 오라는 많이 풍기죠. 스텝롤 보는데 익숙해지면 아주 자연스레 씹게 되지만. 행동으로 나선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니까요.
  • LgunX 2008/12/17 10:58 # 답글

    안산에 사시나 보군요. 저도 센트럴락에 자주 가곤 하는데 저런 일도 있었군요. 저도 스텝롤 끝까지 보는 편인데 항상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던데 말이에요. 심야라서 그런가.. 저도 언제 한번 심야에 가서 뭐라고 하는지 봐야겠습니다 (?)
  • 로오나 2008/12/17 16:23 #

    LgunX // 심야에도 두번 봤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원래 나사 풀린 분위기의 센트럴락이긴 했지만 나 참 기가막혀서.
  • 타누키 2008/12/17 11:09 # 답글

    보통 다른 관객들이 나가기도 하고...직원이 들어와서 안내도 하고...금방 청소아줌마도 들어오고....그러면 소심한 저는 다보기 힘들더라구요. 냠냠..그런데 안산 사시나봐요 ㅡㅡ?;; ㅎㅎ
  • 로오나 2008/12/17 16:23 #

    타누키 // 안산 살지요.
  • 개피맛쓴사탕 2008/12/17 11:13 # 삭제 답글

    우리동네 영화관은 스텝롤 올라가면 끕니다.OTL..
    그런데 그 알바...한테 로오나님 너무 상냥하게 대해 줬어요.저라면 그 자리에서 난리쳤을텐데;;
  • 로오나 2008/12/17 16:23 #

    개피맛쓴사탕 // 제가 좀 소심하고 상냥한 사람이거든요.(...)
  • GATO 2008/12/17 11:26 # 답글

    요즘 알바구하기도 힘들다던데 완전 개념품절이네 GG
  • 리하이트 2008/12/17 12:02 # 삭제 답글

    우리나라는 스텝롤은 신경 안쓰죠;;
  • 형광등 2008/12/17 12:12 # 답글

    눈치주는 경우는 자주 겪었지만,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건 처음 보네요...요샌 얼굴에 철판 깔아서 청소하던 말던 스텝롤 다 보고 나오는데...
  • 노란개구리 2008/12/17 12:16 # 답글

    집에서 드러누워 보는 DVD도 스텝롤은 다 챙기거늘... 친히 돈내고 입장해서 보는건데 맘대로 짜르는건 뭐래요 ㅡㅡ;;
  • 모에매니아 2008/12/17 12:29 # 답글

    뭥미...-_-
  • 복숭아복희 2008/12/17 12:38 # 답글

    ▶ 안타깝게도 현실이 그렇습니...orz;; 스텝롤이 끝나고 나면
    볼 수 없었던 짧은 에피소드라던지 후기덤의 영상이 있는데 말이죠

    특히 포켓몬 같은 극장판 애니는 스텝롤자체가 아기자기한 엔딩을
    포함하면서 뒷부분 에피소드가 1-2분 더 추가되어있기에 봐야하는데
    엔딩 노래가 나오기 30초만에 나가주세요-하면서 꺼버리더라구요 ㅇ<-<;;;
    그것에 울분을 터트리며 일본에 다녀온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니,
    일본의 극장관은 스텝롤이 끝날때까지 전혀 움직이질 않으면 불도
    끄지않고, 영상자체가 완벽히 끝나야지만[=스텝롤 포함]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인식문제인 듯 합니다 ㅇ<-<;;;;
  • 로오나 2008/12/17 16:24 #

    복숭아복희 // 우리나라 인식문제 많습니다. 요즘은 영화 자체가 스텝롤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많아지고 있는데 말이죠.
  • 제제 2008/12/17 12:39 # 답글

    요즘은 cgv도 안 그런 것 같던데요. 저도 왠만하면 크레딧은 다 보고 나옵니다. 전공 탓도 있고.. 암튼 뭔가 짠한 기분이 들지요. 거긴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itoito 2008/12/17 12:40 # 답글

    저도..-_-.. 당한적이 있던거 같아요. 앉아서 스탭롤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뚝.(......

    하지만 항의하진 못했죠..ㅠㅠ
  • Lein 2008/12/17 12:55 # 답글

    이오공감 보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ㅈㅈ-_-
    스텝롤 끝나고 뒷부분에 장면이 더 있는 경우도 많고.. 여러가지 있는데 말이죠..
    나가주세요는 좀 아닌 것 같네요
  • ㅇㅇ 2008/12/17 13:04 # 삭제 답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는 보기 좋지요 끝까지 원하는바 이루시길
  • 깐밤 2008/12/17 13:08 # 답글

    아니 저런...저도 스텝롤은 다 보고 나가는데 보통 다 볼때까지 직원들이 기다리죠.
    근데 제가 주로가는 곳은 상암 CGV인데...초창기엔 CGV도 저랬다니..ㄷㄷ
  • 그그그 2008/12/17 13:17 # 삭제 답글

    저도 딱 한번 겪어보기는 했습니다만 스텝롤 보고있는데 갑자기 꺼져서 진짜 당황했던 적 있었습니다.

    어릴때라 뭐라 하지는 못하고 어버버버 거리다가 그냥 나오긴 했습니다만 갑자기 화면이 꺼질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최근에는 화면이 꺼지는 경우는 겪어본 적 없습니다만

    스텝롤 다 올라가기 전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들어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이 경우도 당황 스럽기는 마찬가지...
  • 과객 2008/12/17 13:21 # 삭제 답글

    하여튼 '롯데'는....(응?)
    극장 직원들 야박하지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기본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듯-_-
  • Dr-Sig 2008/12/17 13:32 # 답글

    어디선가 본 얘긴에 어느 극장에서는 '트로픽썬더' 본편 앞부분에
    일부러 만들어 넣은 극 속 배우들의 가짜 영화 광고를 통째로 들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짜 광고지만 그게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인데도...
  • 로오나 2008/12/17 16:25 #

    Dr-Sig // 그건 진짜 너무하군요. 소송감인데요.
  • 눈토끼 2008/12/17 13:35 # 답글

    ㅎㅎㅎ 전에 혼자서 CGV 갔더니 직원이 '혼자 오셨습니까?' 라고 묻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 발매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해서 아무 말 없이 받아왔더니 그 장소라는게 제일 뒷자리 오른쪽 끝이었지요 -_-; 자리가 남아도는 평일이었는데
  • 카바론 2008/12/17 13:35 # 삭제

    그 직원 미친놈이군요.
  • 로오나 2008/12/17 16:27 #

    눈토끼 // 싸우자는 거네요-_-; 전 직원한테 절대 자리선정 안맡깁니다. 항상 뒷자리로 줘버려서.
  • 세뇌 2008/12/17 13:42 # 답글

    혹시 중앙역 근처에 있는 그 롯데시네마입니까?
    참고해야겠네요
  • 로오나 2008/12/17 16:13 #

    세뇌 // 예. 중앙역 바로 앞쪽에 있는 그 롯데시네마입니다. 부근에 있는 롯데마트점은 지금까지 줄곧 이미지가 좋았고.
  • 린츠 2008/12/17 13:47 # 답글

    그냥 스탭롤을 끊더군요. ;ㅅ; 젠장...
  • 벨라트릭스 2008/12/17 13:55 # 답글

    스탭롤 올라오면 불켜고, 사람들 조금씩 나가면 영사기 꺼버리고...
    그덕에 스탭롤 끝나면 가끔 나오는 보너스장면들은 한번도 못봤네요.
  • Nizemhan 2008/12/17 14:09 # 답글

    목동/구로/인천/부천/명동 CGV 는.. 영화 끝나고 약 5분 지나면 친절하게 끄더군요..저곳 다!!! 에서요..
  • 로오나 2008/12/17 16:26 #

    Nizemhan // 구로 CGV가 어느새 그렇게까지...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러지 않았는데요. 으음.
  • 이안 2008/12/17 19:36 #

    엣?전 부천 CGV단골이지만 지금까지 그런일 없었는데요...랄까 부천 CGV의 큰 단점은 지정된 시작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다는게...
  • 아슈 2008/12/17 14:22 # 답글

    오히려 굉장히 정중한 편이네요.
    정말 '보통은' 끊고 불 켜버립니다.
    (그게 당연하달 정도죠)
  • 푸른마음 2008/12/17 14:26 # 답글

    말이 안되는 행동이죠.
    예전에 센트럴6에서 영화볼 때 크레딧 다 보았는데
    직원이 기다리고 있기는 해도 저런 무개념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 Meriel♡ 2008/12/17 14:31 # 삭제 답글

    아 저도 저번에 강남 CGV에서 스텝롤 끊은거 당한적 있어요.
    원래 영화보면 스텝롤 다 보고 나오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항상 앉아서 보고 있는데 강남 CGV는 냅다 꺼버리더군요(...)
    후.. 그렇다고 저렇게 말까지 하는건 처음보는 경우네요(...)
  • 2008/12/17 14:38 # 삭제 답글

    지나가다 너무 공감되서 댓글 남깁니다.
    저 역시 구리 롯데씨네에서, 그것도 심야타임이 아닌 영화인데
    스텝롤 오르는 와중에 직원도 들어오고 청소 아저씨도 들어와서
    청소를 하시더라구요. 결국 20초 정도 못보고 나와버렸습니다.
  • 디나 2008/12/17 15:19 # 삭제 답글

    맘마미아 같은 경우엔 스텝롤인척 하다가
    언니들이 노래 두곡이나 더 부르는데_-_;;
    그런 경우에도 다 나가라고 하면 난감하겠네요 ㅋㅋ
  • 쥬스한잔 2008/12/17 15:30 # 답글

    우왕 ;ㅅ; 안산 사시는군요 ~ 저도 안산사는데..

    라기보다 직접적으로 나가라는 표현 본건

    이게 처음이네요.. ' -'

    대개 스텝롤 끝까지 안보여주는곳이 더 많은것 같아요 =ㅅ =..씁쓸
  • 로오나 2008/12/17 16:12 #

    쥬스한잔 // 전 안산에서 영화라이프 즐기면서 무개념한 짓을 당한게 이번에 처음입니다-_-;
  • 사과향기레몬 2008/12/17 15:58 # 답글

    이야 무개념 ;;;;
    너무 하다 ..
    저도 .. 좋아하거나 보면서 좋았던 영화는 스텝롤 끝까지 보는편인데 .. 이야 .. 저 영화관 너무하네요 ..
    참나
  • 동글사마 2008/12/17 16:08 # 답글

    전화나 인터넷으로 말해도 왠만한 경우 아니면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경우 매표소나 사무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매니저 불러주세요- 매니저랑 얘기해서 안되면 점장을 부르면 되구요- 스텝들이 시비를 걸면 스텝과 말하지 마시고 바로 사무실이나 매표소로 가서 매니저와 얘기하시면 쉽게 풀립니다.
  • 로오나 2008/12/17 16:12 #

    동글사마 // 그러고 싶었는데 심야라서 그런지 끝나고 나니까 매표소 쪽에 아무도 없더라고요. 깜깜~한 분위기-_-;
  • 쇼펜하우어 2008/12/17 16:10 # 삭제 답글

    이렇게 지적 해주면 조금씩 좋아지겠죠. 모든 영화를 엔딩 크레딧 까지 보는 건 아니지만 간혹 보고 싶은 때도 있더라구요. 그런 때 직원이 출구에서 인사하는 소리 들리고 청소하는 아줌마들 들어어고 하면 곤란해짐.
  • 동글사마 2008/12/17 16:13 # 답글

    저도 안산 살구요- 한때 영화관에서 일했었구요- 사무실에 한명 꼭 있습니다- 심야라도 꼭 반드시 있습니다. 만약의 경우 사고가 났을경우를 대비해서 책임자 권한으로 직원이 한명 있어요- 포기하지 마시고 사무실에 소리지르시거나 지나가는 스텝에게 높은 사람 나오라고 요청하세요- 무전기로, CCTV로 모든 상황을 그 직원은 알고 있답니다;;;
  • 로오나 2008/12/17 16:26 #

    동글사마 // 그렇군요. 다음부터 참고하겠습니다.
  • 슬견 2008/12/17 16:54 # 답글

    브레이브 스토리 엔딩롤볼적에도 저런 취급은 당하지도 않았는데.... 기강이 헤이해진거군요[...]

    참고로 제가 브레이브 스토리봤을땐 사람이 단 두명이었습니다.
  • 로오나 2008/12/20 00:24 #

    슬견 // 저도 혼자 볼때도 이런 취급받아본 적이 없습니다-_-;;;
  • 무영대도 2008/12/17 17:12 # 답글

    계양CGV에서 스텝롤을 두번 본적이 있지요.
    에반게리온-서와 아이언맨.
    그때 남아서 스텝롤 보고 있을때 느껴졌던 짜릿한 눈빛.
    그래서 저는 열심히 스크린을 봐 주었죠.
    뭐, 스탭들이 그냥 서서 바라보기만 했으니 계양 CGV는 좋아효!(?)
  • 산을미는강 2008/12/17 18:05 # 답글

    부천cgv에서보는데 아침시간이라 혼자남아서 스텝롤보고있는데

    직원분들의 압박이...젭라..제발 끝나면 들어와..
  • 이안 2008/12/17 19:34 #

    저도 부천 CGV에서 조조 종종보는데 전 그런 경우 없었다능...
  • SDPotter 2008/12/17 18:23 # 답글

    전 중학교때부터 거의 모두 인천CGV에서 봤는데 스텝롤볼때마다 뭐라고 한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그래도 직원이나 청소부아주머니의 압박은 심했지요;ㄷㄷㄷ
  • 카에 2008/12/17 18:32 # 답글

    제가 일본에서 영화를 봤는데 스텝롤 올라가는데도 주변이 새카맣고 전부다 못박힌듯이 앉아있는것을보고 내심놀랐습니다. 나가면 안될분위기; 들어보니 일본에서는 다 끝날떄까지 전부다 조용히 안장있는게 예의이고 사정이있는사람만 거의 양해를 구하다시피 나가야한답니다

    스탭롤 중간에도 재밌는거 많을떄가 있고 간지나는 일러스트 나올때도있고 그리고 끝에 특전같은거 나올때도잇는데 (에반게리온같은경우에는 노래떄문에 다봤죠) 저런다니.. 스탭롤 다보는 사람도 존중해달라능
  • 로오나 2008/12/20 00:24 #

    카에 // 그게 정상적인 극장예의건만... 우리나라는 10년 후에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참깨군 2008/12/20 14:37 # 삭제

    저도 그게 정상으로 보입니다만... ^^;
  • 이안 2008/12/17 19:33 # 답글

    스탭롤을 끝까지 보는 버릇은 예전 pifan에서 폐막작으로 퇴마록볼때 생긴이래 끝까지 봅니다만 영화제 몇번 하더니 부천에선 왠만해선 스탭롤 안끊더군요.대부분 나가도 몇몇분들은 끝까지 보죠.이젠 상식일까나.(랄카 캐리비안 해적같은경우엔 스탬롤 끝나고 예고 영상 들어갔잖아요.그런거 기다리느라 끝까지 본다는.)
  • 로오나 2008/12/20 00:24 #

    이안 // 전 요즘도 끊는데가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습니다 사실-_-;
  • 리칼 2008/12/17 19:40 # 답글

    스탭롤 안보면 숨은 에피소드는 어떻게 보라고!!!!!!!!
    (그거때문에 트랜스포머할때 홀로 6번 보러간 1人)
    아주 단단하게 혼내주세요 ~ 'ㅁ'/
  • SoulLoss 2008/12/17 19:54 # 삭제 답글

    ....-ㅅ- 참...뭐랄까... 서비스업을 하면서 서비스 하기 싫다는 소리로 들리는군요 -_-

    조만간 저분 짤리실듯
  • 白月淚那 2008/12/17 20:44 # 답글

    집근처 롯데시네마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스탭롤 보고 가겠다는데 더럽게 뭐라그러네. 치사방구뿡(...)
  • 나르사스 2008/12/17 22:33 # 답글

    CGV도 초창기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안그러게 된걸까요?
  • 2008/12/17 23: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evi 2008/12/17 23:14 # 답글

    스탭롤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을 접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
  • 아카시키 2008/12/17 23:32 # 답글

    저도 스탭롤 다음에 뭐가 나온대서 보고있는데 걍 꺼버리더군요. 아마 아이언 맨이었나...

    공항 CGV.... 사람 몇 명 없다고 꺼버리다니.... [많이쳐서 10명쯤 본듯...]
  • imc84 2008/12/18 00:31 # 답글

    롯데시네마는 안 가봤고 전 중앙역 쪽 스타식스나 한대앞역 메가넥스같은 영세(...)한 쪽만 가봤는데 롯데시네마는 (이번 케이스 말고는) 사정이 좀 나은가보군요. 헐 롯데시네마 이건 뭐... 하고 덧글을 죽 보니 쥔장님도 그렇고 안산분들이 몇분 계시길래 신기해서 몇자 쓰고 갑니다.
  • oIHLo 2008/12/18 00:57 # 답글

    헐... 저는 정말 급한 상황(화장실?)이 아닌 이상 다 보려고 노력합니다. 맨데이트 스탭롤도 이를 갈면서 다 봤습니다. (...)

    그나저나 가짜 예고편은 안 들어냈나요?
    영화관에 따라 CF와 예고편을 잘라내서 욕을 먹는 곳이 있더라고요.
  • 로오나 2008/12/20 00:25 #

    oIHLo // 직원의 태도가 문제였지 작품 상영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짜 예고편도 다 나왔고요.
  • 관객 2008/12/18 00:58 # 삭제 답글

    이렇게 끝까지 보고 항의하는 관객이 있어야 극장은 바뀝니다.
    위에서 언급된 c모 극장도 예전에 크레딧 끊거나 나가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데,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이 항의를 한 뒤로 그런 일이 없더군요.
    오히려 심야 마지막회 새벽 시간에도 크레딧을 끝까지 틀어줘서
    저는 끝까지 보고 항상 청소하는 아주머니랑 직원한테 인사하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 Bsmania 2008/12/18 01:44 # 답글

    스텝롤이면.. 크레디트 말하는 건가염???ㅋㅋㅋ
    그 직원이 좀 그러네요..
  • maru 2008/12/18 02:49 # 답글

    cgv에선 주말 골든 타임에 혼자 갔다고 두 장 남은 영화표 저한테 안 팔던 걸요. 매진됐다면서. 멀쩡히 2장이라고 떠 있는 전광판을 무시한 채. 1장을 팔면 나머지 1장은 못팔 게 뻔하단 걸 알지만 그럼 혼자선 주말 골든타임엔 영화보지 말라는 건지 원. 저한테 그런 뻥을 치고 바로 다음 손님 커플에게 그 표를 파는 센쓰를 발휘하셨다는. 무개념은 이런 게 무개념이죠. 스텝롤 에피소드는 전 애교 있게 보일 정도. 인터넷 고객센터나 이멜, 혹은 전화를 해서 정식항의 하셔야 정식으로 사과받고 극장도 바뀝니다. 저도 해본 방법입니다.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 로오나 2008/12/20 00:26 #

    maru // 그거 진짜 벙찌는 사례로군요-_-;;;; 저같아도 못참겠습니다. 전 항상 좌석배치도 확인하고 고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는데 CGV는 그렇게도 하다니;
  • 실질적인 피해자 2008/12/18 05:56 # 삭제 답글

    새벽의 저주라는 영화는 스탭롤을 끝까지 봐야만 진정한 엔딩을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 보지 말고 나가라는 식으로 극장에 불이 환하게 켜지길래 중간에 나와야만 했었고, 저는 그 영화 엔딩이 그 따위로 끝난다는 걸 몰랐을 뿐이고
    그걸 단지 무려 4년 후에나 알았을 뿐이고 [[.]

    !!
  • dmm! 2008/12/18 09:23 # 삭제 답글

    DVD도 이젠 출시하는곳이 점차 사라지고있는데 몸 안좋아서 극장 못가는 사람은 어쩌라고..이럴까요
  • 헤일리 2008/12/18 11:26 # 답글

    요즘도 CGV도 가끔 그런 걸 봤어요...ㅡ,.ㅡ 심야영화도 아니었는데...
  • tedpro 2008/12/18 13:04 # 삭제 답글

    몇년 전 반지의 제왕 때 같은 문제로 영화비 환불 받은 적 있습니다.. 고객센터 문의 해 보심이...
  • †Lucifer† 2008/12/18 13:50 # 답글

    혼자있기 미안해서 나가 본적은 있지만...
    나가라니 이게 무슨... 개소린가요..
  • 눈새 2008/12/18 16:58 # 답글

    심야영화도 아니고 조조영화도아니고, 점심시간대에 CGV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스텝롤을 끝까지 보는게 예의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스텝롤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중도에 그냥 팍 꺼버리고 청소하는 아줌마들이 대놓고 '너 안나가냐?'라고 한 기억이 나서 더욱 공감이 가네요..
  • 크로넬 2008/12/18 17:58 # 답글

    전 영화를 1년에 평균 2~3편 정도 봅니다만, 예전에 데스노트 상편 끝나고 류크 나온다는 얘기에 기다린 것 외엔 스탭롤 본 적이 없네요; 봐야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 로오나 2008/12/20 00:27 #

    크로넬 // 뭐 스텝롤을 안보는 거야 관객자유죠. 문제는 돈 낸 관객의 권리입니다.
  • 국화 2008/12/19 00:01 # 답글

    와 . 이런일이 과연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있긴있군요 .
    저의 경우는 거의 스텝롤을 줄줄 보고 나가는데 저런경험은 단한번도 . 아마 이유는 제가 롯데시네마 . 씨지브이를 네이버 애용하지 않기때문이지요 . 아무쪼록 . 강력한대응이 필요하겠네요 .
  • 참깨군 2008/12/20 14:34 # 삭제 답글

    김포 프리머스에서 영화를 종종 보는데, 영화 끝나고 스탭롤 다 올라갈때까지 있어도 직원 한명은 두손 공손히 모으고 출구에서 인사할 준비하고 있고, 또한명은 쓰레기 봉투 들고 "여기에 담아주세요"라는 포즈로 서있습니다.

    영화관이 다 그런줄 알았는데 이 글 보니 그게 아니었군요. 제가 다 화가나는군요. (-_-^)

    고객센터 후기 꼭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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