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오스트레일리아', '트랜스포터3'의 굴욕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격전이 예상되었던 이번 북미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빈스 본,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포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3310개관에서 와이드 릴리즈되면서 당연한 수순으로 이 시즌을 강타, 수요일부터 선개봉했기 때문에 주말수익은 3168만 달러지만 총수익은 4671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제작비가 8천만 달러이기 때문에 북미수익이 어디까지 뻗어줄지가 관건이겠군요. 하지만 로튼 토마토의 평은 '트와일라잇'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바닥을 기고 있어서 앞날이 걱정되는데요;


2위는 전주 3위에서 오히려 트와일라잇을 제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온 볼트입니다. 지난주에는 '트와일라잇'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밀려서 눈물의 스타트를 했지만 2주차에는 실로 평이 좋은 작품의 저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중이에요. 주말수익은 오히려 전주대비 1.4%가 늘어난 2659만 달러를 기록, 총수익은 6686만 달러를 넘어가면서 디즈니 측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며 로튼 토마토에서는 호평 84%의 고평가를 자랑하면서 장기흥행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군요.


3위는 전주 근사한 데뷔를 한 '트와일라잇'입니다. 주말수익은 전주대비 62.1%의 가파른 하락폭을 보여준 2637만 달러. 흥행수익은 이미 1억 1968만 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제부턴 아무리 추락해도 아쉬울게 없는 상황입니다. 12월 둘째주가 되기 전에 벌만큼 더 벌고 물러나지 않을까 싶군요. 다른 나라 개봉도 이제 시작되는 단계라 월드와이드 수익은 1억 2952만 달러. 과연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을지? 우리나라 개봉하면 일단 볼 예정으로 올려뒀어요^^;


4위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주말수익 195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1억 4205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월드와이드 수익은 4억 5천만 달러로 '월.E'에 이어 2008년 8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앞으로 3천만 달러 차이인데 과연 메꿀 수 있을까요? 전작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전작 '007 카지노 로얄'은 북미흥행 1억 6744만 달러, 월드와이드 5억 9423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아무래도 이것만 못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그래도 충분한 흥행이기 때문에 다음 작품도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위는 이번주의 굴욕 제1탄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 니콜 키드먼의 굴욕이라고 해야 할라나? 1억 3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이 대작영화는 수요일날 선개봉하여 고작 주말수익 1481만 달러, 첫주총수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본전 뽑긴 이미 글렀고 거대한 재앙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평가는 대체적으로 시대착오적이라던가 자연경관만 아름답다던가 등등 그리 좋지 않군요. 그래도 '포 크리스마스'나 '트랜스포터3', '트와일라잇'보다는 좋은 평이라는게 더더욱 굉장한 점인데;


6위는 애니메이션의 패권은 '볼트'에게 넘겨주고 내려온 '마다가스카2'입니다. 주말수익 145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총수익 1억 5951만 달러를 기록, 월드와이드 수익도 2억 1703만 달러 벌어들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 아직 미개봉상태라는 것을 고려하면, 북미 장사는 할만큼 해서 입이 헤벌죽 벌어졌지만 전세계 장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7위는 이번주의 굴욕 제2탄 '트랜스포터3'입니다. 1, 2가 둘다 중박 이상해준 건실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7위부터 시작해버리는군요. 역시 수요일부터 선개봉했고, 주말수익은 1233만 달러, 주간수익은 1850만 달러입니다. '트랜스포터2'가 주말수익 1654만 달러였다는 점을 상기하면 그렇게까지 암울하진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제작비도 그때보다 올랐을 테고, 이번 작품은 로튼 토마토의 평도 호평 36%로 상당히 바닥을 기고 있는 중이라서 영;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뤽 베송이 제작을 맡았을 때부터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가 손댄 순간 이미 기대치는 사라지고 '혹시나' 결과가 좋으면 봐야지 정도가 되어버려서. 우리나라 개봉되면 평 좀 보고 볼지 말지 결정할 듯해요.


8위는 꾸준히 잘 흥행하고 있는 전주 5위의 '롤 모델스'입니다. 주말수익 528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총수익 5789만 달러의 건실한 흥행수익을 보여주는 중.


9위는 독립영화의 전설이 될 것 같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순위는 전주에 비해 한계단 떨어졌지만 주말수익은 외려 2.6% 상승하여 169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도 176개가 더 늘어난 582개입니다. 총수익은 516만 달러, 로튼 토마토의 평은 호평 63% 정도로 의외로 그렇게 높진 않네요. 월드와이드 수익은 2540만 달러. 원작소설이 너무너무 슬프다고 해서 사보려고 카트에 넣어뒀어요;ㅁ;


10위는 제한개봉한 'Milk'입니다. 숀 펜, 에밀 허쉬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는데도 고작 36개관에서 제한개봉된 이유는 아무래도 동성애를 다룬 작품이기 때문이겠죠. 일단 이번주, 다음주에 확대개봉이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로튼 토마토에서는 '볼트'마저 뛰어넘는 호평 93%의 고평가를 보여주면서 확대개봉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역시 선개봉했기 때문에 주말수익은 138만 달러, 주간수익은 186만 달러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순위를 살펴보자면 '이글 아이'가 조용히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1억 7328만 달러로 8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충분히 재미를 봤고, 앞으로 판권수익과 DVD수익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다음주 개봉작을 살펴보면 제가 기대하는 것은 단 한 작품, 일단 유일한 와이드 릴리즈 작품이에요. 그외에 몇가지 요소 때문에 주목하는 작품이 또 하나.


마블 코믹스의 '퍼니셔 : War Zone'! 개인적으로 이 영화도 제작발표한 다음에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별로 정보가 없다가 드디어 개봉하는군요. 2400개관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일지 기대하는 중. 간만에 시원스러운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였으면 좋겠는데요. '퍼니셔'의 경우는 예전에도 영화로 만들어졌고(영 꽝이었지만) 게임으로도 제작됐으니 아는 분이 많으시겠죠?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하는 작품이기도 한만큼 흥행결과와 평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캐딜락 레코드(CADILLAC RECORDS)'는 애드리안 브로디와 무려 비욘세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600개관에서 시작하는 영화지만 비욘세라는 주목요소가 있는 한 좀 기대를 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영화 그 자체보다도 음악이 어떨까 하는 부분이지만^^;


덧글

  • 록타르 2008/12/01 14:24 # 답글

    퍼...퍼...퍼니셔가! 개봉!!
    우오오 보고싶구나아아 ㅠ_ㅠ
  • 로오나 2008/12/01 18:15 #

    록타르 // 저도 보고 싶어요~
  • Royal 2008/12/01 15:38 # 삭제 답글

    퍼니셔는 미국 스코어를 보고 볼지 말지 결정 해야 할듯 하네요...
  • 로오나 2008/12/01 18:16 #

    Royal // 일단 우리나라 건너올 때까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만 해도 좀 실망이긴 했지만 볼만했으니까요.
  • 잭 더 리퍼 2008/12/01 17:00 # 답글

    퍼니셔 기대되네요.

    일렬로 세워놓고 →→ A+B[...]
  • 로오나 2008/12/01 18:16 #

    잭 더 리퍼 // 차세대기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최신 물리엔진에 기반한 다이나믹한 액션 연출로 선보이겠...(어?)
  • rumic71 2008/12/01 19:16 # 답글

    세번째 퍼니셔!
  • 로오나 2008/12/05 22:14 #

    rumic71 // 어라? 두번째 아니었나요?
  • rumic71 2008/12/05 23:55 #

    오랜 옛날에 돌프 룬트그렌 주연으로 찍은 퍼니셔가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복장도 아무것도 제대로 고증한 게 아니었지만.
  • gene 2008/12/01 19:20 # 답글

    개인적으로 애드리안 브로디 팬이라서...기대되는 마지막 영화!
  • 로오나 2008/12/05 22:14 #

    gene // 은근 국내에도 팬이 많은 배우죠 :D
  • 배트맨 2008/12/01 19:29 # 답글

    <오스트레일리아>는 망할 조짐이 개봉 첫주부터 보이는군요. 상영시간도 무려 165분이라서 상영관의 회전율도 힘들 것 같고요. 개봉전부터 그렇게 제작사가 설쳐대더니만 음.. 이제 기댈 곳은 해외 수입밖에 없네요. -_-a (저는 국내개봉하면 볼 생각입니다.) 폭스가 올해 내놓는 작품들마다 망하고 있는터라 이번 작품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 같던데 결과가 이러니.. 최근에 폭스는 1억불짜리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없었다네요. 폭스 관계자들은 성탄절이 오기 전에 사표내야 할 직원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_-
  • 로오나 2008/12/05 22:14 #

    배트맨 // ...아니 이미 망했다고 봐도 과언 아닌듯; 기적의 대역전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평도 영 꽝이고.
  • 크아악 2008/12/01 19:41 # 답글

    그러고 보니까 드림걸즈는 흥행을 했으나 비욘세는 평이 좋지 않았던 거지요. 캐딜락 레코드는 기대해보렵니다
  • 로오나 2008/12/05 22:15 #

    크아악 // 근데 우리나라에서 개봉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 SoulLoss 2008/12/02 01:08 # 삭제 답글

    오오 퍼니셔 오오 퍼니셔
    제발 게임 퀄리티정도만 나와라~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맥폐는 최악이었...)
  • 가라나티 2008/12/05 10:37 #

    오오 퍼니셔 오오 퍼니셔(2)

    트레일러에서는 보여주는 액션은 수준 높은 B급 액션(?) 그 자체로더군요.
    저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로오나 2008/12/05 22:18 #

    SoulLoss & 가라나티 // 퍼니셔의 경우 마블 스튜디오 제작품이니까 아이언맨이나 인크레더블 헐크에 비추어 기대치를 높여도 될 것 같습니다. 뭐 일단 평 나오기 시작하면 알 일이고. 근데 현 시점에선 악평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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