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를 5년 동안 썼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제가 바른생활 블로거였다는 뜻이겠죠. 에헴!(야) ...아니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글루스 측에서 날린 이메일이 아주 황당합니다. 웃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얼마 전에 아이온 오토마우스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걸 엔씨소프트가 발견하고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 모양입니다. 암살조직 이글루스에서는 왕국의 명문귀족가인 엔씨의 청탁을 받아서 기척도 없이 접근해서 저를 일격에......!(어이)
뭐 당당하게 기업이 정부에서 기술특허를 받았다고 오토마우스를 팔고 있는 판에 그걸 '이런게 나오다니 황당하다'고 포스팅했다는 이유로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는 엔씨에겐 뭐랄까, 실망했습니다. 좀 더 대인배인줄 알았는데. 제가 오토마우스 쓰자고 광고를 한 것도 아니요 긍정적인 시각으로 포스팅을 한 것도 아니거늘. 개인 블로그에 이런걸로 태클걸지 말고 당장 검색엔진에 오토마우스 쳤을 때 나오는 당당한 판매처들부터 어떻게 좀 처리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한편으로는 이해는 하는게 당장 제 포스팅에도 '사서 써봐야겠다'라던가 '사서 써봤는데 별로였다' 같은 리플이 달려서 삭제하기도 했었으니 우리나라 유저들도 참. 만약 엔씨가 아이온에서 리니지 1, 2와는 다른 지향점을 노리는 운영정책을 펴고 있다면 신경쓰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고. 만약 정말로 현질게임이 아닌 깨끗한 운영으로 대작 MMORPG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면 그때는 박수쳐주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어요.
그나저나 저 포스팅에는 별로 미련이 없지만 이번 메일은 정말로 대폭소. 이글루스 운영진, 저한테 메일 보내면서 상관도 없는 다른 분 포스팅 주소를 당당하게 찍어두면 어쩌자는 건가요? 저분 블로그 포스팅을 처리한걸 저한테 말해서 어쩌겠다고요? 이런건 좀 신경써주세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