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데이트'에 쏟아지는 감동의 목소리들, 재앙의 전조?





제가 비록 '맨데이트' 포스터를 보니 왠지 흉폭한 B급 영화의 예감이!? 이런 포스팅까지 해가면서 이 영화에 관심을 표시하긴 했었지만... 아아아아, 뭐랄까. 안되겠어요. 미안해요. 전 도저히 용기가 없어요. 저 정도쯤 되면 이미 안드로메다 아스트랄라, 퀘이사 성운을 향해 다함께 손잡고 하하호호 정신줄 놓으며 달려가자 레벨이 아닌가. 나중에 '맨데이트도 극장에서 안봤어? 그러면서 무슨 영화에 대해서 말을 하는 거야?'라는 굴욕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건 차마 극장에 앉아서 관람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무엇보다 누구랑 같이 보자고 했다간 그 자리에서 맞던가 아니면 다 보고 나서 맞던가 분명히 맞긴 맞을 것만 같아.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인사까지 왔는데 영화 끝나지 환호성과 박수 대신 야유가 쏟아졌다니 이것 참 뭐라고 해야 하나=ㅂ=;;;

......근데 궁금하긴 정말 궁금하군요. 이 정도까지 노도와 같은 평이 쏟아지면 진짜 한번쯤 봐서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충동마저 드는 것이 사실. 다만 역시 경기는 어렵지 주머니 사정은 궁핍하지 무엇보다 혼자서는 도저히 보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아요.(먼 산)

근데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면 '맨데이트 : 신이 주신 임무'는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죠. 진짜 문제는 이거 만드신 박희준 감독님께서 헐리웃에서 1300억원씩이나 출자를 받아서 정진정명 헐리웃급 블록버스터 '세븐 램프'를 연출한다는 것!(두두둥) 과연 이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상상하기도 싫을 지경이군요. 만약 이게 맨데이트처럼 나온다면 그건 단순히 영화 하나의 흥행이 어떻가 수준에 그치는 문제가 아닐 겁니다. 그러니 부디 제 예상이 훌륭하게 빗나가서 멋진 물건이 나와서 한국 영화계에 광명을 찾아다주면 좋겠지만......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라지만...... 하지만......;;;(덜덜)



덧글

  • 츄어블 2008/11/05 21:59 # 답글

    .....그 1300억원 차라리 어디에 기증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 로오나 2008/11/06 02:32 #

    츄어블 // 그러게 말이죠. 그리고 왼쪽 상단에 보시다시피 링크양은 언제나 납치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답니다^^
  • StarLArk 2008/11/05 22:04 # 답글

    아니 대체 누가 투자하는거야!?
  • 츄어블 2008/11/05 22:04 #

    영화 끝나고나면 "협찬사 여의도 순복음교회" 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 StarLArk 2008/11/05 22:06 #

    역시 교회라 그런지 돈이 많군요. 그

    나저나 배우들은 뭘 믿고 출연한거야?
  • 로오나 2008/11/06 02:33 #

    StarLArk // 1300억을 투자하는건 전부 해외자본이라더군요. 아아, 아스트랄.
  • 츄어블 2008/11/05 22:04 # 답글

    그리고 링크 신고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Merkyzedek 2008/11/05 22:07 # 답글

    처음에 영화제목 듣고 M&M6 맨데이트 오브 헤븐 생각났지요... 즐겁게 즐기던 게임이라.. 그나저나 부녀자 덥치는게 세상을 조종하는 거였군요. 한번 명성을 듣고나니 꼭 보고 싶습니다..
  • 로오나 2008/11/06 02:33 #

    Merkyzedek // 이쯤 되면 정말 보고 싶긴 하죠. 누군가 함께 해줄 용자만 있다면.
  • 샤sha 2008/11/05 22:18 # 답글

    이거 또 네이버영화댓글의 성지로 떠오를 것 같네요ㅋㅋㅋ 관련글보고 웃겨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ㅇ>-<
  • 로오나 2008/11/06 03:01 #

    샤sha // 아아, 뭐랄까 어떤 의미에선 굉장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 TokaNG 2008/11/05 22:29 # 답글

    트랙백 따라 갔다가 영화 뽐뿌 받았잖습..=_=;;;;
  • 로오나 2008/11/06 03:01 #

    TokaNG // 오, 꼭 보고 감상 올려주시길. 물론 흐르는 눈물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해츨링아린 2008/11/05 22:32 # 답글

    ...이정도로 엄청나면 역으로 봐줘야 할지도..
  • 로오나 2008/11/06 03:01 #

    해츨링아린 // 뒤늦게 열풍이 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돕니다.
  • Treena 2008/11/05 22:47 # 답글

    ...여의도 순복음교회...(묵념)
    근데 찐짜 성지순례는 한번 가봐야겠네요.
  • 로오나 2008/11/06 03:02 #

    Treena // 한국최초로 카드헌금 도입을 주장한 바로 그곳이죠.(...)
  • 크아악 2008/11/05 23:01 # 답글

    이거...수능끝나고 꼭 봐야겠군요! 아니 그때까지 살아 있으려나
  • 로오나 2008/11/06 03:02 #

    크아악 // 죽었을 가능성이 농후할 것 같습니다만=ㅂ=;
  • 제로나이트 2008/11/05 23:19 # 답글

    보기가 무서우면서도 흥미가 동하는데요?(...)
  • 로오나 2008/11/06 03:03 #

    제로나이트 // 그래서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는 말이 생기지 않았겠어요?(...)
  • madamlily 2008/11/05 23:27 # 답글

    역시 B-급은... =ㅅ= 봐줘야 하는 건가요...
  • 로오나 2008/11/06 03:03 #

    madamlily // 이걸 B급이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 madamlily 2008/11/06 03:58 #

    B급 아니죠, B-급... =ㅅ=;
  • SoulLoss 2008/11/06 00:14 # 삭제 답글

    이른바 "돈x랄한다..."로군요 -_-;
  • 로오나 2008/11/06 03:03 #

    SoulLoss // 이 영화 제작비는 전혀 모르겠고, 헐리웃쪽은... 후우-_/~
  • 가고일 2008/11/06 00:25 # 답글

    ...근데 저런 오컬트 물에 순복음이 돈을 댔다는게 또 미스테리....ㅡㅡ;;;;;
  • 로오나 2008/11/06 03:03 #

    가고일 // 감독의 인터뷰와 영화 시놉시스 등을 보면 묘하게 납득이 갑니다.(...)
  • 동사서독 2008/11/06 00:57 # 답글

    작년 디워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봤었는데....
  • 로오나 2008/11/06 03:04 #

    동사서독 // 근데 그건 최초의 헐리웃 진출작이었고 또 비주얼은 괜찮다는 등 나름 떡밥이 있었는데 이건.........................;
  • Skibbe 2008/11/06 04:39 # 답글

    저 소품티 확확나는 칼좀 어떻게ㅠ...블루클럽 샤기컷도 좀 어떻게ㅠㅠㅠㅠ
  • 로오나 2008/11/06 16:15 #

    Skibbe // 요는 무한의 영상미라고 뭐라고 할까. 우뢰매가 생각난다고들 하지요.(...)
  • 슬견 2008/11/06 08:54 # 답글

    정말 B급이아니라 F급같군요[...]
  • 로오나 2008/11/06 16:16 #

    슬견 // 어떤 의미에선 종결자 Z(.....)
  • 카바론 2008/11/06 09:14 # 삭제 답글

    그 천삼백억 이야기 정말입니까 그거, (....)
    ㅡ 정녕 그게 사실이면 드디어 할리우드가 멸망할 그날이 왔나보군요.
  • 로오나 2008/11/06 16:15 #

    카바론 // 꽤 대대적으로 언론에서 보도했던 사실입니다. 아마 이게 실패할 경우 향후 한국영화계에 미칠 파장이 어마어마할 겁니다-_-;;;
  • 산도 2008/11/06 10:08 # 삭제 답글

    커그 작가분들 블로그는 예전에 한번씩 다 구경했었는데...!
    이런 블로그를 이제야 알게 되다니..ㅠ_ㅠ
    제가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써놓은 블로그를 찾았었는데 마땅한데가 없었거든요.
    가벼운 소감 형식이 아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여러 장르를 많이 다루는 잡식성; 블로그는 정말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난 해석의 리뷰는 좀 부담스럽고요;
    작가분이 영화 쪽에 대해서도 많이 쓰시니...오오~ 약간 의외였습니다.
    진작 찾아왔으면 영화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텐데 ㅎㅎ
    앞으로 자주 와서 좋은 글 자주 보겠습니다^^
  • 로오나 2008/11/06 16:16 #

    산도 // 전 비평이 아니고 감상을 쓰는 사람인지라^^; 어쨌든 영화는 (주로 블록버스터 계열이) 관심사라서 그쪽으로 떠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 가라나티 2008/11/06 14:57 # 답글

    링크에 있는 평만 읽었는데도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군요...
    아무리 용기를 내도 보러갈 마음이 되질 않는군요.
  • 로오나 2008/11/06 16:16 #

    가라나티 // 대략 정신적 충격 x 500만이죠.
  • 시대유감 2008/11/06 21:22 # 답글

    잠시나마 이 영화에 관심을 가졌던 제 자신이 무서워졌습니다.
    그런데 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익플창에 메가박스 빠른예매가 떠있는 걸까요?
  • 로오나 2008/11/08 23:37 #

    시대유감 // 이미 늦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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