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이 6천만 달러의 사나이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4' 감독이 팀 버튼으로 결정되었습니다! 3편까지 감독을 맡은 고어 버빈스키가 감독을 맡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분분한데, 일단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지금 일을 잔뜩 맡아서 일정이 꽉 차 있는 관계로 도저히 '캐리비안의 해적4' 제작일정에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 같네요. 뭐 스폰서 입장에선 빨리 진행되길 바라는데 마냥 사람 다 모이길 기다릴순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고, 또 헐리웃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하죠;
전작에서 출연하는 멤버는 일단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역을 맡은 올란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연료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두 사람이 출연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몇번 말한 바 있지만 아무래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캐리비안의 해적3 - 세상의 끝에서'로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이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야죠.
그외에는 '보랏'으로 알려진 사샤 바론 코헨이 잭 스패로우 선장의 형제로 출연할지도 모른다는데, 분장시켜놓고 보면 좀 닮은 것 같기도^^; 참고로 사샤 바론 코헨은 이미 '스위니 토드'에도 나와서 조니 뎁, 팀 버튼과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죠.
어쨌든 팀 버튼과 조니 뎁은 꽤 죽이 맞는 콤비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다니 아주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뭔가 걱정스럽기도 하군요; 팀 버튼 감독이 뛰어난 감독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컬트하고 마니악한 구석이 많아서리 조니 뎁과 힘을 합치면 상당히 괴악한 작품이 나오곤 했죠. 그런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사실, 1때부터 일관되게 조니 뎁이 만들어낸(어디까지나 조니 뎁이 만들어낸!)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에 맞추어 작품 분위기가 약간 아스트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굉장히 메이저한 블록버스터다운 구석은 다 갖추고 있었거든요. 2, 3에서는 그런 점이 너무 부각되어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 분위기를 팀 버튼이 과연 어떻게 만들어놓을지가 관건이네요.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