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2000원 짜리 짜장면도 꽤 괜찮은데?

마트에 다녀오다가 발견한 현수막. 원래는 배달 전문인지 간판도 잘 안보이고, 건물 2층 구석진데 있어서 잘 보지 않으면 안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것도 알기 힘들어요. 가게 측에서도 그걸 알아서 이렇게 현수막을 걸어두고 손님을 유도하는 듯. 들어가 보니 이건 묘하게 가정집 분위기? 신발 벗고 올라가는 자리에서는 웬 아저씨가 누워서 TV 보고 있고 테이블은 네 개 있는데 종업원들이 와서 수다 떨고 있으니. 그런 관계로 가게에 대한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제길, 싸잖아! 이 동네에서는 2500원까지는 봤지만 2000원짜리 짜장면은 처음이다! 요즘 시대에 이렇게 싸게 팔고 있으면 다른 사소한건 무시해도 돼! 그런 마음으로 일단 먹기로 하고 주문을 넣으니 꽤 빨리빨리 나오더라고요. 한 5분 정도밖에 안 기다린 것 같은데;
겉모습은 꽤 그럴싸한 2000원짜리 짜장면. 2000원짜리답게 양이 그리 많지는 않고(그래도 짜파게티보다는 많지만) 적당히 배가 출출할 때는 딱 적정량 정도? 맛은 생각외로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종업원들이 꽤 바쁘게 배달하러 왔다갔다 하는데 이 정도 맛이면 한번 시켜먹으면 엔간하면 계속 이 집에서 시켜먹겠네요. 저도 가끔 짜장면 먹고 싶어지면 이 집을 찾을 것 같아요. 집 근처의 3000원짜리 집은 양은 좋은데 맛이 이 집보다 못해서. 역시 음식은 양도 양이지만 맛이 가장 중요한가? 다음번에는 2500원짜리 짬뽕도 먹어봐야겠군요.

핑백

  • 13월의 혁명자 로오나의 仙夜餘談 : 2500원 짜리 짬뽕을 먹어보았다. 2008-09-14 23:17:49 #

    ... 명절인 오늘! 나는 2500원 짜리 짬뽕을 먹었다! ...일리는 없고 사실은 어제 본가에 오기 전에 먹었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한 2000원 짜리 짜장면을 파는 바로 그 중국집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썩 괜찮았어요. 아주 얼큰하고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가있더군요. 짜장이야 그렇다 치고 이건 이렇게 건더기 풍성하게 ... more

덧글

  • TokaNG 2008/08/25 22:54 # 답글

    부산에는 한 때 900원짜리 짜장면도 있었지만..ㅜㅡ (곱배기가 1000원)
    양도 많고 맛도 그럭저럭이었는데 역시 세월이 흐르니 가격이 뛰더라구요. 1200원으로..
    지금은 없어져서 아쉽..ㅠ.ㅠ..
  • 北岳 2008/08/25 23:22 # 답글

    워우 박리다매 정책인가요..
  • 로딘 2008/08/25 23:34 # 답글

    우와 바람직한 가게로군요...
  • SoulLoss 2008/08/25 23:46 # 삭제 답글

    매일 시켜먹는 짱께가 저정도라면 얼마나 좋을까!!!!!
    (매달 식대청구하면서 잔소리듣는것도 넘어설수있어!!!)
  • 귀대협 2008/08/26 00:58 # 답글

    1500원짜리 수타짜장면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사라진 그곳. 약간 매콤한 것이 제 입맛에 딱이었는데ㅜㅜ
  • 칸초네 2008/08/26 02:16 # 답글

    울산은 배달짜장면이 4000원을 돌파했습니다'ㅁ'.....
  • 이세리나 2008/08/26 02:25 # 답글

    홀에서 먹으면 1500원짜리 짜장면이 저희 학교 주변에 있었는데..

    문제는 더 가까운곳에 2000원짜리 우거지 해장국집이 있어서 거기만 갔다는게[..]
  • honeybunny 2008/08/26 03:52 # 답글

    응 괜찮더라구요 동네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대학교 있는 부근에 큰 음식 장터가 생겼는데 거기서도 2천원짜리 자장과 5천원짜리 탕수육을 팔더라구요. 사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이 좋았어요.
  • redcho 2008/08/26 05:08 # 답글

    한동안 짜장면 보다는 짬뽕을 계속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깐 짜장면도 갑자기 땡기네요 -_-;;
  • 개피맛쓴사탕 2008/08/26 14:18 # 삭제 답글

    천원짜리 짜장도 있는데 그것도 맛있어요.ㅎㅎ
  • 주황마법사 2008/08/27 00:01 # 삭제 답글

    제가 알바하는데도 짜장 2000원에 탕수육이 5000원입니다. 짬뽕은 아쉽게 500원 더 비싼 3000원이구요. 하지만 일반 그릇이 아니라 냄비(?)로 나옵니다. 당연히 맛은 있구요.
  • 로오나 2008/08/27 11:27 # 답글

    TokaNG //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옛날 짜장이라고 해서 아주 싼 곳들이 있었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北岳 // 배달이 주라서 할 수 있는 정책 같긴 하지만요^^; 보통 이런데는 배달이 천원 이상 비싸죠.

    로딘 // 예. 서비스 등등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가격과 맛이 이 정도라면 충분히.

    SoulLoss // 짱께를 매일 시켜먹으시면 건강이!?

    귀대협 // 수타짜장도 한때는 굉장히 쌌었죠. 지금은;

    칸초네 // 여기도 사정 비슷해요. 제가 그래서 배달 안시켜먹죠.(먼산)

    이세리나 // 뭐든 비교대상이 있으면.(...)

    honeybunny // 맛은 역시 가격과는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

    redcho // 짜장면 초큼 좋아요우.

    개피맛쓴사탕 // 천원 짜장이면 보통 양이 적죠? 아직 멸종 안됐군요;

    주황마법사 // 사실 맛이 제일 중요하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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