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는 LAPTOP Magazine)
Eee PC 901과 함께 발표된 Eee PC 1000H도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제품이 동시에 예약판매에 들어가지 않고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군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예판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예약판매 가격은 64만 9000원.
901은 현재 지인 중에서도 산 사람이 있고 해서 감상을 들어보니 발열과 소음까지 포함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합니다. 웹상에서도 호의적인 리뷰가 몇몇 눈에 띄었고, 다만 터치패드의 감도가 느빠서 아쉽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요. 아마 이 터치패드 문제는 Eee PC 제품군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전 사실 터치패드를 잘 쓰지 않는 편이라 별로 못느낀 문제지만)
어쨌든 1000H는 10인치 화면을 제외하면 스펙상으론 901과 거의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를 하나 있는 제품입니다. 바로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었다는 거죠. SSD 대신 하드디스크를 탑재했기 때문에 80기가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Eee PC의 강점이었던 충격에 강하다는 메리트는 잃어버릴 것 같군요. 아무래도 제 기준으로는 그다지 탐나는 물건은 아닙니다.
1000H는 일단 윈도XP가 탑재되고, 10인치 LCD로 넓은 화면을 자랑합니다.(물론 그 이전 모델을 기준으로;) SSD 대신 80기가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고, 그외에는 901과 동일합니다. CPU는 저전력, 저발열로 유명한 인텔의 펜린 기반의 신형 프로세서 ATOM-1.6Ghz, 메모리는 DDR2 1기가, 무선랜 탑재, 블루투스 2.0 지원, 130만화소 웹캠, 6셀 배터리까지요. 다만 10인치 화면과 하드디스크 때문에 사용시간은 901보다 조금 짧은 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이건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데, 무게가 1.45kg군요. 미니 노트북 기준으로 보면 아무래도 무겁습니다. 1kg도 채 안됐던 701이나 1.1kg인 901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좀 무겁죠. 물론 일반 노트북 기준으로 보면 압도적으로 가볍고 휴대성도 뛰어나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미니노트북이 1.45kg라는 것은;
근데 MSI 윈드는 점점 더 애매해지는 것 같군요. 국내출시판은 3셀 배터리가 탑재되어있는데다 가격도 Eee PC 1000H와 같은 69만 9000원. 블루투스도 없고, 덤으로 6셀 배터리는 별매가격 7만 8천원이라고 하는데다, 공급에 차질을 빚어서 한참 뒤에나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이거야 원; 다른 모델들이 더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만, 당분간은 국내 기준으로는 Eee PC 901 이상의 메리트를 가진 제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예약구매처는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컴오즈, PC포올, 그리고 옥션과 G마켓 등이라고 합니다. 예약특전은 901 예약판매 때도 증정했던 3만원 상당의 Eee PC 정품 이어셋이라고 하네요.
이걸로 선택의 여지가 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덤으로 1000H는 국내에서 완전히 MSI 윈드와 정면충돌을 하게 생겼군요. 901은 스펙상 차별화된 부분이 많았는데 1000H는 너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일단 무게에 한해서는 윈드의 승리지만)
그나저나 1000H까지 등장했는데 과연 하이스펙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1000을 내줄지 안내줄지 모르겠네요. 가격은 당연히 비싸지겠지만 40기가 SSD와 2기가램이 기본 탑재된다는건 또 굉장한 메리트인데 말이죠.
P.s - 그러고보니 국내든 해외든 앞으로 나오는 미니노트북의 CPU는 거의 전부가 인텔의 ATOM. 지구에 불시착한 UFO라도 주워서 연구했는지 듀얼코어부터 어마어마하게 파워업한 인텔, 결국 이 시장마저 평정해버리는군요. 그래픽 카드계에서 신무기로 N당을 발라버리고 있지만 CPU는 여전히 안습인 AMD 지못미_no VIA도 함께 타격이 어마어마할 듯;








덧글
Hide_D 2008/07/03 19:55 # 답글
아톰이 워낙 괴물이어서 말이지요;;
웅이 2008/07/03 20:01 # 답글
윈드는 59만 9000원이죠.
대철 2008/07/03 22:43 # 답글
ASUS VS MSI 볼만하겠네요. 저도 집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보고 있는데 가격대가 저렴해서 두 모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겠군요(...휴대성 강화한 걸 집에서 쓰면 의미가 없지만...). 단 하나 문제라면 역시 1000H는 무겁다는 것인데... 사실 1.4kg까지 가면 체감상으로는 슬슬 무겁다고 느끼는 정도거든요. 실제로 1kg 초반대부터 1kg 후반대까지 별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들고 다닌 경험으로는 1.4kg도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오나 2008/07/03 22:57 # 답글
Hide_D // 그렇죠. ~랄까, 인텔의 듀얼코어 이후 제품군은 아무리 봐도 오버 테크놀로지; 펜린도 그렇고;웅이 // 649000원입니다. 옥션 등에서 확인해보세요~(G마켓에는 현재 630520원이라는 실로 미묘한 가격이 떠 있군요)
대철 // 볼만할 것 같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갖고 싶은 모델이라면 901 외엔 없지만요^^;
자그니 2008/07/04 00:00 # 답글
300g은 책 한권 무게의 차이인걸요..;ㅁ;
초련 2008/07/04 00:02 # 답글
저거 사느니 좀 더해서 차라리 노트북을 - ㅅ-;;역시 가볍게 들구다니는데는 901만한게 없을거 같네요;;
라세티 2008/07/04 00:31 # 답글
일단은 개인적으로 EeePC 1000을 기다리고 있는데,안되겠다 싶으면 다시 901로 전향하렵니다.
검은새 2008/07/04 16:57 # 답글
윈드 599,900원 맞아요 ^^; 지금 이래저래 901이랑 윈드랑 고민하고 있는지라.... 901의 경우 XP 설치하고 오피스나 포토샵을 깐다고 생각했을때 여유공간이 괜찮을지 어떨지 고민중입니다.
로오나 2008/07/04 16:58 # 답글
자그니 // 그렇죠 :)초련 // 노트북하고 비교하면 또 가볍긴 합니다. 1.5킬로미만의 노트북은 굉장히 비싸니까요.
라세티 // 전 901이 현재로선 최적이라고 봅니다 :)
검은새 // 어라, 옥션에선 또 599000원이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