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실 저는 마도시대 에바스에덴 때부터 살아온 불의 정령왕! 덤으로 물의 정령왕과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즐겼고 바람의 정령왕이 인간을 사랑했다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보면서 슬퍼한 과거를 가지기도 한 자! 덤으로 지금은 정령왕의 경지를 넘어 신이 되어버렸습니다. 훗. 난 정말 대단해. 신이 되어버린 남자다!
그렇게 엄청난 저의 수호천사는 진실을 수호하는 천사 엘레미아! 매주 월요일에 내가 풀지 못할 수수께끼는 없다.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그나저나 왜 하필이면 행운의 색이 건포도색일까나?
참고로 생년월일 정보를 주지 않고 이름정보만 주었더니 마법사였다는 오보(?)가 뜨는군요. 하필이면 실수로 이계의 고딩을 소환했다가 폭주해서 죽은 거냐! 아아, 나의 실수 한번으로 인해 전 대륙의 신민들이 고통받았던 것이로구나! 하지만 정확한 정보에 의하면 불의 정령왕이니까 무효!(이봐)
놀러온 친구도 하는 김에 이름을 넣어보니 그의 전생은 인류의 조상이었을지도 모르는 수륙양용생물체였다! 숙적 암모나이트와 사흘에 설쳐 생사지투를 벌이던 도중 난입한 거대존재에 의해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으니... 아아, 슬프도다. 흑흑흑.
친구의 수호천사는 정의의 천사 메바헬! 무적 태권도의 재능이 함께 하리라. ...근데 태권도와 고무고무 펀치는 도대체 무슨 상관이?
그외에는 친구들과 지인들의 이름을 닥치는대로 넣어보던 도중 나온 것. 역시 판타지 세계에 있어 만악의 근원인 이계에서 온 고딩인 것이다! 아아, 필설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비극. 이계의 고딩에게, 그것도 하필이면 그가 기연을 통해 얻은 검강의 폭풍에 쓸려죽다니 이 얼마나 비참한 죽음이란 말인가!(이봐)
...아, 정말 간만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너, 너무 웃어서 배, 배가 아프다.
여러분도 자신의 전생을 알아보세요★
저는 그럼 이제부터 장대한 의식을 통해서 신계에 있는 또 하나의 저와 하나가 되어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염마화신으로 거듭나야겠습니다. 성공한다면 이 어지러운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 위해 히어로질이나 해야겠...(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