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 PC의 신형모델 901이 국내 예약판매를 개시하였습니다. 역시 과도기적인 제품인 900은 국내출시가 안되고 바로 901로 넘어가는군요^^; 해외에는 슬슬 1000와 1000H가 상당히 고스펙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들은 어떻게 될지. 해외에 비해 비싸다고 원성을 샀던 701에 비해 이번 901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예약가 579000원으로 팔고 있는 중. 참고로 해외가는 549달러입니다. 구매대행으로 사도 국내정발가가 더 싸다고들 하죠.
Eee PC 901은 전체적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CPU는 저전력, 저발열로 유명한 인텔의 펜린 기반의 신형 프로세서 ATOM-1.6Ghz를 쓰고 있어서 Eee PC 701을 쓰면서 치가 떨리도록 절실했던 배터리 사용시간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제작사에서는 4~8시간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좀 빡세게 굴려도(예를 들면 동영상 재생 같은걸 열심히 해도) 4시간 정돈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것 같아요. CPU가 저전력인 덕분이기도 하지만 배터리가 701의 4셀에서 6셀로 파워업한 것도 크지요. 메모리는 DDR2 1기가, 메인저장매체는 여전히 SSD를 사용하면서 부팅이 16초밖에 안걸린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701 때 4기가 밖에 안되어서 불편함을 초래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넉넉하게 12기가를 얹었습니다. XP HOME이 기본적으로 깔리게 되는데 사용하는데 불편없이 정말로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군요.(701의 경우는 최적화에 고심해야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쉽진 않았죠;) LCD 화면도 701에 비해서 한단계 더 커져서 8.9인치에 1024 x 860 해상도를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로써 기존의 웹서핑하기에도 불편한 해상도 문제도 깨끗하게 개선되었죠. 덧붙여서 무선랜은 701과 같은 스펙이지만 웹캠은 701의 30만화소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130만화소를 채택하고 있고요.(이건 좀 낭비 같기도;) 거기에 가격이 좀 높아졌으니 이 정도는 달려줘야한다는 듯 블루투스가 탑재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대신 무게는 살짝 늘어서 1.1킬로그램. 여전히 미니노트북다운 가벼움을 자랑하지만 701에 비해서는 살짝 무거워졌군요.(701은 1킬로그램이 안됨)
아, 여러모로 701 산 사람에게는 아픈 신제품입니다. 701 쓰면서 불편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모조리 다 개선된 물건이거든요ㅠ_ㅠ 여태까지 701 정말 잘 쓰긴 했는데 901 이녀석이 너무 좋은 느낌이라 701을 중고로 팔고 돈 좀 보태서 이거 살까 하는 생각까지 하는 중;
참고로 예약판매는 6월 24일부터 개시되었고, 30일까지 진행됩니다. 판매처는
컴퓨존,
아이코다,
조이젠,
컴오즈,
PC포올 등이고 G마켓에서도 판매된다는군요.
예약구매자에게는 Eee PC 901 기본셋(본체, 6셀 배터리, Eee PC 파우치, AC 어댑터, 정품마우스) 외에도 Eee PC 정품 이어셋을 특전으로 주고, 2만원을 더 보태서 599000원짜리 확장셋을 구입하면 8기가 SDHC가 딸려온다고 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