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 파워는 헐크, 내구도는 전자제품?



'인크레더블 헐크'는 아이언맨과 노골적으로 크로스오버를 표방하는 작품으로써, 원작 코믹스에서는 이미 여러 히어로들이 한데 모여서 진행되는 월드를 영화판으로 옮기기 위한 초석입니다.(그 결정판이 2011년 예정인 '어벤저스'. 근데 어차피 이 히어로들 전부다 어벤저스 멤버인 것은 아니니까) 마블은 거대한 야망을 진행시키고 있는 셈이죠.

이 야망을 구현하는데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의 판권이 아직 타사에 있기 때문에 이 둘을 빼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겠습니다만.(덤으로 이 둘보다는 격이 좀 딸리는 판타스틱4도) 나중에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앙꼬 없는 찐방이라고나 할까. 물론 아이언맨은 원작은 월드와이드한 인지도가 부족한 주제에 영화가 엄청 훌륭하게 히트쳐서 일약 월드 메이저로 부상했고 헐크는 원래부터 레전드급이지만 그래도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빼놓으면 뭔가 썰렁~한 느낌이랄까, 그렇죠. 솔직히 이름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는 캡틴 아메리카나(우리나라에서 캡틴 코리아라는 히어로물이 나왔다고 생각해도 이름만으로 보고 싶지 않을 듯한데 딴나라 녀석임에야?)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놈 있었어?' 취급인 토르가 과연 그 자리를 메꿔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려는 이번 '인크레더블 헐크'를 보면서 한층 깊어졌습니다.

즉 저 개인적으로는 마블이 진행하는 어벤저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를 한등급 정도 낮춘 것이죠. 물론 크로스오버 자체만 해도 꽤 불타오를 수 있는 소재이긴 합니다만 작품에 대한 기대도는 어쩔 수 없이 하락. 그러니까 마치 슈퍼로봇대전이 나오는데 마징가와 건담은 나오지 않아, 뭐 그런 느낌이랄까?


어쨌든 '인크레더블 헐크'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진행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돈 들인 보람이 있는 볼거리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죠. 재미있습니다. 이안의 '헐크'는 못봐서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 이쪽은 흥행도 제법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게 답니다. 평균적으로 괜찮게 만들어졌는데 특출나게 튀는 부분이 없고, 어딘가 부족하며, 강하게 인상에 박히는 부분도 없었어요. 올 여름에는 '포비든 킹덤'을 시작으로 '아이언맨', '스피드 레이서', '나니아 연대기2 - 캐스피언 왕자-', '인디아나 존스4', '쿵푸팬더' 그리고 이 '인크레더블 헐크'까지 아주 화려무쌍한 블록버스터 라인업이 이어졌고 아직도 '원티드'와 '핸콕', '다크나이트', '미이라3'이 기다리고 있죠. 그런데 현재까지 본 것중에서는 이 작품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재미있었고 나쁘지도 않았는데 나머지가 다 너무 좋았다는 거죠. 무엇보다 '아이언맨'이 꽤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같은 프로젝트로 나온 '인크레더블 헐크'가 더 비교되는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스텝롤이 다 올라간 후에도 히든 신은 없습니다. 히든 신으로 들어갔어야 할 부분을 본편 맨 마지막에 배치해버렸더라고요;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분이 듬뿍 함유된 이야기.


헐크라는 영화에 기대하는게 뭐냐고 하면 저는 역시 '파워'라고 하겠습니다. 두얼굴의 사나이로서 겪는 심리적인 고뇌나 거기서 파생되는 정체성의 문제 등은 사실 별로 기대하지도 않고 그리 심도깊게 보고 싶지도 않은 부분입니다. 그것이 헐크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수는 있을망정 헐크를 영화화했을 때 그게 주력이 되어버려서는 안되는 부분이죠. 역시 돈 쳐들여서 투입한 최신 기술력으로 보여줘야할 포인트는 '압도적인 파워'.

'인크레더블 헐크'는 그 밸런스를 잘 잡고 있는 편입니다. 현재 극장상영판의 러닝타임은 113분인데, 원래 70분이 더 있는 것을 잘라냈다고 합니다. 이것은 차후에 DVD 등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증명하듯 공식홈페이지의 예고편을 보면 맨 처음부터 실제 작중에는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 등장합니다.(브루스 배너가 사라진 뒤 엘리자베스 로스가 새로 사귀는 정신과 의사와 브루스 배너의 대화장면) 하지만 솔직히 헐크의 활약을 더욱 극대화시켜보여주는 장면들이 아니라면, 인간들의 이야기로 70분씩이나 추가되면 훨씬 더 재미없어지기만 할 것 같군요. 이 영화에는 인간의 이야기는 이미 충분하고 적절한 분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뭔가 추가된다면 역시 영화판에는 등장하지 않은 헐크의 활약상이나, 혹은 영화판의 활약상을 더더욱 극대화시키는 장면들이 들어갔으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누구나 알고 있고 사실 별로 매력적이지도 않은 헐크 탄생의 이야기를 아예 다이제스트 형식으로 5분 분량으로 압축해버린 것은 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이안의 '헐크'와의 연계를 인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 애매한 성격을 드러내는 연출이었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헐크의 활약을 보여주는 부분은 역시 2% 부족했어요. 러닝타임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헐크의 파워를 좀더 어필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연출적으로는 나름대로 몸으로 짜릿하게 느껴질 정도라 상당히 좋았던 부분인데, 역시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어두침침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어서 좀...

그리고 솔직히 헐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약해보여요-_-; 그러니까 연출과는 관계없이 헐크 자체의 스펙이, 말하자면 최저 베지터전까지 진행된 드래곤볼을 기대하고 갔더니 아직 어린 시절의 손오공이 피콜로 대마왕과 싸우고 있더라는 느낌? 지인의 말마따나 '인크레더블 헐크'의 헐크는 아이언맨으로 치자면 동굴에서 만든 프로토 타입 정도 되는 상태라서 약한게 당연하긴 한데(최종적으론 핵을 맞고도 안죽는 이안의 헐크만큼 세진다고 하니) 그래도 파워도 좀스러운 구석이 있고 내구도가 심란하게 약하달까. 적어도 지금 군부가 본격적으로 나섰을 때 헐크를 못잡을 거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요. 대구경 총에 맞고 아따따따~하면서 움츠러든다던가 딱히 박격포보다 크게 세보이지 않는 어보미네이션의 펀치 몇대 맞고 그로기 상태가 되는 것도 그렇고. 헐크 주제에 참 유리처럼 섬세하다는 느낌이랄까. 결론적으로 무적막강이라는 느낌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이거죠. 파워레벨도 좀 더 높여주고 금강불괴 레벨은 몇단계 더 높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전투는 정말이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는데, 초중반까지는 헐크와 어보미네이션이 서로 파워격돌을 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다가 후반이 정말; 개인적으론 로스 장군이 헬기로 깔짝깔짝 끼여드는 부분부터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거기서부터 갑자기 헐크가 유리처럼 섬세한 내구도를 보여주질 않나, 전매특허 대사인 '헐크, 스매쉬!'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는 조르기... 아니 아무리 힉슨 그레이시한테 비기를 전수받았다고 해도 그렇지 그렇게 재미없게 끝내면 어떻게 해_no 관객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노매너 끝내기잖아!;ㅁ;

여기서 더 어이없는 것은 어보미네이션인데 조르기 좀 당했다고 의식도 있는 주제에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버리다니 그 전까지 보여주던 파워가 무색할 지경. 아니 그거 언제 다시 일어나서 덮칠지 모르는데 일반인들 앞에다가 떡하니 던져놓고 가버리다니 뭐 이런 무개념 무책임 헐크가 더 있어! 개인적으론 '당연히' 거기서 어보미네이션이 다시 부활하는 반전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그냥 피시식. 아, 허무해.(그래서 어보미네이션은 도대체 뭔 수로 처리한 거냐 정부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을 말하라면 주저없이 볼른스키라는 캐릭터를 뽑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어보미네이션이 되면서 좀 찌질해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아무리 봐도 헐크가 아니고 이놈이 주인공! 헐크라는 절망적인 마왕에 맞서면서도 절대 전의를 잃지 않고 용전분투한 것은 물론(1차전), 투쟁심을 불태우며 스스로를 개조해서 파워업, 초인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하며 대학 한복판에서 헐크와 맞서싸우는 장면에선 절로 두주먹 불끈 쥐며 '이겨라! 이겨라 볼른스키!'하고 응원하게 되질 않나(스치기만 해도 사망일 것 같은 헐크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퍼부으며 총격을 퍼붓는 장면은 정말 멋지죠!) 게다가 절망적인 중태에서도 다시 불사신처럼 부활해서 리턴 매치를 치르러 가는 그의 모습은 실로 주인공의 풍모! ...마지막에 삐끗해서 심마에 빠지지만 않았어도 정말 멋진 녀석으로 남았을텐데 안타까워요 흑흑ㅠ_ㅠ


개인적으로 브루스 배너는 참 맘에 안드는 녀석이었는데, 이놈 작중에서 자기를 선의로 도와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단 한마디도 안합니다. 이런 인간의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녀석 같으니라고! 그리고 대학에서 최루탄 좀 맞았다고 헐크로 변신하는 부분은 댁 좀 자제심 너무 부족한거 아니삼? 하는 느낌도 쬐끔 들고 그런 주제에 마지막에 어보미네이션 막겠다고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일에 목숨 걸고 낙하해버리는건 아니 도대체 얘가 왜 갑자기 성자가 된 거야? 아니 뭐 주인공이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하긴 하겠지만... 하는 식으로 조금씩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존재. 뭐 크게 거슬리는건 아니고 그냥 넘길만한 부분이지만요.


그리고 사실 가장 어이없는 캐스팅은 초반에 나온 공장의 동료여성. 전 이 여성이 새로운 히로인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엑스트라더군요. 왜 뭔가 비중있을 것 같은 비주얼로 나온 거야?;


호기심으로 선악의 경계를 넘어버린 미스터 블루의 경우는, 좀 노골적으로 불룩거리는 장면으로 복선을 깔았던 것에서 예견할 수 있듯이 2에서 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는군요. 악역으로서의 캐릭터 이름은 까먹었고;


영화상의 잔재미도 제법 좋습니다. 일단 스탠리 피자라던가.(...) 전체적으로 유머가 많은 영화는 아니지만 엘리자베스가 택시에서 내려서 화를 내는 부분은 얌전한 여자가 폭발하면 헐크보다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고(...) 헐크로 변신했을 때 찢어지는 옷에 대한 문제를, 다 찢어진 바지 허리춤을 붙잡고 국경을 넘거나 혹은 쫄쫄이만은 절대 입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은 부분들은 정말 헐크에 어울리는 유머죠. 그외에는 초반에 등장해서 브루스의 뺨을 두들기던 힉슨 그레이시. 그가 등장한 것에 모두가 '오호!'하면서도 다들 '힉슨, 당신 용케 목숨 건졌어!'라고 생각하는 듯하더군요^^; 거기서 브루스가 폭발해서 헐크로 변해버렸으면 실로 지못미 힉슨이었을텐데.(...)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토니 스타크의 존재가 대박이죠. 모든 것은 어벤저스를 위하여! 다만 왜 브루스 배너를 직접 찾지 않고 로스 장군을 찾는지는 살짝 의문. 이렇게 보면 로스 장군도 완전 개과천선형 캐릭터가 되는데^^;


으음. 어쨌든 재미있었지만 올여름의 다른 블록버스터들에 비하면 깔끔하고 무난하기만 한, '아이언맨'과 비교해서 아쉬운 점이 많은 '인크레더블 헐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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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라쿤J 2008/06/13 17:58 # 답글

    왠지 어벤저스 보면 스파이더맨 때문에 눈물이 날거 같아요.[...]
  • fkdlrjs 2008/06/13 19:33 # 삭제 답글

    아직은 화가 좀 부족해도 변신을 해버려서 맷집이 약한게 아닐까요
  • 회색인간 2008/06/13 21:21 # 답글

    미스터 블루 그러니까 새뮤엘 스팅턴은 리더라는 악역으로 초지능을 가진 미치광이 정복자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어벤저스는 원년맴버로 먼저 시작할 것 같더군요....(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2010년 영화화), 헐크, 거대화 능력자랑 최소화 능력자(이 둘은 에벤져스 생기면서 낀 녀석들이라.....이름을 잊었,,,,))이렇게가 원년 맴버고 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팀원이 늘어났죠.
  • Soundwave 2008/06/13 22:49 # 답글

    어차피 주 타겟층은 북미팬들이 중심이 아닐런지요.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미국에서는 시빌워라는 크로스오버 시리즈에서 사망하니까 신문에 장례식 형식으로 실릴 정도로 대표적인 히어로고 말이죠. 글고 헐크,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는 모두 어벤져스의 일원이 맞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창설 멤버는 아니지만 나중에 합류해서 이후로는 사실상 리더로 활약하였고 헐크는 가입했다가 빠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벤젼스 탄생 자체가 토르 세계관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토르의 유명세랑 상관 없이 어벤져스 영화판이 나오기 전에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뭐 토르가 우리나라에서 듣보잡이고 저도 거의 모릅니다만 북미에서는 이 시리즈 역시 상당히 많이 나왔던 거라 꽤 인기가 좋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는데, 아직은 인간형 CG는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의 기계적인 모습의 CG에 비하면 좀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여튼 리뷰 잘 읽었습니다.
  • 레이븐 2008/06/14 03:05 # 답글

    그저께 혼자 영화관에 쳐들어가서 아이언맨과 헐크를
    연달아 봤지요. 여자 혼자서(.....)

    그래도 손가락 끝으로 맥박이 요동치는게 느껴질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역시 아이언맨이 3배는 재미있었어요(.........)
  • 로오나 2008/06/14 15:45 # 답글

    라쿤J // 스파이더맨이 영화판에서는 판권문제로 안나올 겁니다 아마도;

    fkdlrjs // 더 쌓여야 강해지는 건가요.(웃음)

    회색인간 // 그렇군요. 근데 역시 알맹이가 빠졌단 느낌이-_-;

    Soundwave // 뭐 월드와이드 레벨이고 미국에서는 다 인지도가 어느정도씩은 있거나 높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미국에서조차 격이 다른 히어로라는 것도 사실.

    레이븐 // 아이언맨은 정말 잘 만들어졌죠 :)
  • 잠본이 2008/06/14 22:43 # 답글

    > 이안의 '헐크'와의 연계를 인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 애매한 성격을 드러내는 연출

    오프닝 장면만 봐도 이안판과는 탄생비화가 100% 다릅니다만. (최초 폭주 때 베티와 장군까지 부상당하는 거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저러고도 뻔뻔하게 베티 앞에서 얼굴들고 다니는거냐 OTL)
  • 로오나 2008/06/15 00:03 # 답글

    잠본이 // 그런가요? 아니 근데 제 지인이 말하길...이라고 쓰려다가 잠본이님 포스팅을 보니까 맞는 말 같기도^^; 일단 도망친 곳이 같아서 시작점이 이안 헐크의 종착점이다~라는 걸 그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 예영 2008/07/10 03:39 # 답글

    인크레더블 헐크가 바로 그 점에서 미묘하고 약다고 할 수 있죠. 전작인 이안판 헐크를 완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으니까요. 실질적으로는 부정이 맞지만요.

    한 마디로, 헐크 탄생비화는 이제 됐으니 그마안~!
    그러고는 그 다음부터 시작하는 거죠. 나름대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헐크 탄생비화에 질려버린 관객들 입장을 배려했달까요.

    저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폭풍 간지 액션에 만족하긴 했습니다만, 로오나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어보미네이션을 헐크가 이긴 게 약간 애매하긴 해요. 싸움 잘 하는 군인 출신이니 어보미네이션의 전력이 헐크보다 우위일 듯도 한데, 힉슨 그레이시한테 배운 무술 실력으로 뒤집어버린 건지, 배티에 대한 애정 파워로 이긴 건지......

    말씀하신 대로 헐크가 좀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막강 파워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속편이 나와야 이 꿈이 실현될텐데, 이거이거 속편은 흥행 부진으로 나올지 말지 미지수이니 원........

    그나마 어벤져스 기획으로 헐크를 다시 볼 수 있음에 만족해야 할까요? 어흑흑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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