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아직도 못읽은 책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비유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런 주제에 신간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하나둘씩 사들이고, 거기에 도서관에서는 매일매일 책을 빌리고 반납하고 빌리고 반납해서 읽고 있습니다. 아아, 이래서야 무한연쇄잖아! 아무리 읽어도 읽어도 끝나지 않아!(이러는 중에도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이 오고 있는 중이며, 학교도서관에는 여전히 30권의 책이 신청되어서 구입대기 상태인 것)
바보에요.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에요. 완벽하게 책바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는걸_no 한번 상상해보세요. 책 없는 세상이라니 공기나 물이 없는 세상하고 똑같은 거잖아!(버럭)
모처럼 주말이라서 한권 이상의 책을 읽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좌식의자에 딱 기대고 앉아서 허벅지 위에 폭신폭신한 쿠션을 올려놓아서 높이를 맞춘 채 책을 들고 한장한장 넘겨보는 겁니다. 옆에는 당연히 간식이 있어야지요. 음료수? 준비되어있는게 당연하잖아요!
편안한 음악을 틀어놓고, 환기도 할겸 온도도 맞출겸 창문을 살짝 열어놓은 채 독서에 열중. 실로 행복한 시간이에요. 아아=ㅂ= 이래서 아무데도 외출하지 않는 주말도 좋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