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먹었습니다. 왜냐고 물으면 그냥 냉면을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에도~ 냉면은 최고!>_< 한국의 식문화가 낳은 제왕의 기개다!(의미불명)
실로 평범한 이름을 가진 이곳은 신촌에 갔을 때 냉면이 먹고 싶어지면 자주 들르는 가게입니다. 나름 꽤 오래됐어요. 워낙 눈에 띄는 곳에 있어서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곳이긴 한데^^; 문 앞에서 꼬마 둘이서 손잡고 춤추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도무지 모르겠으니 넘어가고.(...)
일단 목이 좋은데다 가격도 적절하고, 맛도 있어서 식사시간 전후해선 항상 바글바글합니다. 그외의 시간에도 거의 항상 사람이 있는 편이고.
전 역시 냉면집에서는 물보다 육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끈따끈한 육수야말로 진정한 냉면집의 로망이죠!>_<
요것도 없으면 왠지 심심하지요. 뭐 냉면집 스타일 따라서 뭘 주느냐가 틀리긴 하지만요. 이 집은 스탠다드~랄까? 기본적으로 모든 면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냉면의 맛을 주는 곳이에요. 원조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은 상당히 다르고, 또 독특한 맛이라서 보통 냉면 생각하고 먹으면 '으헉!?'하고 놀라서 거부감을 갖게 되는 수도 있죠.
역시 냉면이라면 이것! 물냉면(6000원)이다! 가끔 비빔냉면류가 땡기는 일도 있습니다만 역시 냉면은 기본적으로 물냉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은 면발도 육수도 좋아요. 딱 가격만큼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요. 덤으로 다대기를 얹지 않는 것이 최고의 미덕.(보통 안얹긴 하지만 물냉면에 육수맛을 흐리는 것을 얹는 집은 좀 용서가 안됨)
비빔냉면(6000원)의 뜨거워보이는 모습.(물론 차가움) 시뻘개서 무진장 매워보이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맵진 않아요. 물론 매운 거라면 질색이야! 하는 분들이라면 못먹겠지만 매운 맛에 대한 일반적인 친화도를 가진 분들이라면 술술 넘어가는 맛. 맛있어요>_<
이건 딱 추천하기가 조금 꺼려지는 회냉면.(역시나 6000원) 왜냐면 맛은 있는데 비빔냉면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다고나 할까. 들어가 있는 회가 취향을 좀 많이 탈 거라고 생각해서, 회냉면을 원래 잘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비빔냉면을 추천.
참고로 이 집은 전품목 포장가능! TAKE OUT이 가능한 매우 현대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냉면집이랍니다.(...)
아, 냉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간만에 냉면 먹으니까 진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 역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냉면이 필요한 법이죠.(이봐) 다음에 신촌 나가면 그때는 물냉면을 먹어야겠다.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