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미니노트북(혹은 그런 컨셉을 가진 UMPC)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판국인데 국내에는 이렇다할 소식이 없습니다. 해외에는 이런이런 모델이 나왔다더라, 나온다더라~하이 말은 많은데 국내 출시 예정은? 없어요. 그래서 국내에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인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일단 화제의 선두에 있는 것은 바로 이 녀석. 2월 22일에 아수스 Eee PC가 발매되었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49만 9천원의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서 구매 메리트는 떨어진 느낌입니다만 주목도는 높은 것 같네요. 욕이 많긴 합니다만 조금씩 사용기 등이 올라오면서 제대로 된 정보가 모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와!' 했다가 그 다음은 '으음. 이거 좀?'이라고 생각했던 저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동안 다시 끌리고 있는 중이에요; 어디까지나 필요의 문제인데, 노트북은 필요한데 제가 쓸 용도에 맞는 물건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아수스 Eee PC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실제로 한 2시간 30분 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더 줄어들고)과 기본으로 깔려있는 윈XP가 차지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1.4기가밖에 용량이 남지 않는 4기가 SSD. 메모리가 512인데 유저가 개인적으로 증설하면 워런티가 날아가서 무상AS를 못받게 된다. 고용량 배터리가 출시되어 있지 않다. 화면해상도가 800 x 480이라서 웹서핑을 할 때 불편하다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가격인하를 조금 해주던가 아니면 SSD 8기가, 램1기가 모델 정도는 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혹은 LG상사 쪽에서 옵션으로 램1기가 증설을 내놔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4만 9천원을 추가하면 80기가 외장하드를 추가해주는건 꽤 괜찮다고 봅니다. 이런 옵션을 이것저것 좀 많이 붙여보면 좋을텐데.
장점을 보면 일단 가볍다. 어댑터가 작아서 휴대가 편하고 예쁘다. 그리고 의외로 스펙이 높은 편. 현재 정면으로 맞붙은 경쟁자인 고진샤 E8과 비교할 때 스펙적으론 월등하다는 판정이 나와있습니다. 범용적인 기능성은 좀 떨어지지만 활용도는 의외로 높은 듯해요.(벤치마킹 결과도 꽤 차이 나고) 오버클로킹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풀클럭을 이끌어내지 않아도 라그나로크 온라인 정도는 무난하게 돌아가는군요. 관련 사용기는
eee 사용기 및 라그나로크 플레이 소감 [클릭].
스펙에 대한 정보는 제 이전 포스팅을 참조.
Asus Eee PC 예약시작. 난 솔직히 탐난다. [클릭]두번째는 바로 이 녀석, 고진샤에서 Eee PC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L500X의 다운그레이드 모델 E8. 기존 SA 시리즈의 개량형이면서, 단점이었던 키감을 개선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키감만 개선되고 키 배치는 그대로라서 빈축을 사기도^^; 그외에는 화면해상도가 1024x600으로 높고, 색감 등도 꽤 평이 좋은 제품이기도 하죠. 모니터가 스위블되는 모델인 데다가 터치스크린도 되기 때문에 기능성은 대단히 우수합니다.
관련 정보는 제 이전 포스팅부터 시작해서
늑돌이네 라지온에 올라온 글들까지.
역습의 고진샤! E8은 아수스 Eee PC를 격추시킬 수 있을까? [클릭]돌아온 원조, 고진샤 미니노트북 L500X 리뷰 - 1부. 겉 [클릭] 돌아온 원조, 고진샤 미니노트북 L500X 리뷰 - 2부. 속 및 결론 [클릭]보급형 미니노트북 비교 리뷰 : 아수스 Eee PC vs. 고진샤 E8 [클릭]다만 E8에 사용된 CPU - AMD 지오드는 저전력이라서 배터리 유지시간이 오라가기는 하는데 성능상 문제가 좀 크군요. 일단 인터넷 강의 등을 듣는 것은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동영상 스트리밍이 버벅거리고, 플래시가 많은 사이트(쇼핑몰 사이트 등이 있겠네요) 에 가보면 웹서핑 중에도 상당한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이런 정보까지 추가타로 터졌습니다-_-; 499000원으로 특가판매되는 모델은 무려 메모리가 256MB!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저 용량으로 뭘 하라고!? 이건 뭐 완전 상상초월. 하드가 30기가인 것은 별로 상관없는데 메모리를 줄여버리는건 너무했다; 548000원짜리 모델을 살려고 생각해보면 Eee PC도 4만 9천원만 추가하면 80기가 외장하드를 주기 때문에 영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아요. 이 소식 듣고 E8에 대한 구매의욕은 완전히 좌절. 게다가 고진샤는 예전부터 AS가 형편없기로 악명이 높아서 말이죠. 장점도 꽤 있는데 아무래도 단점이 너무 큽니다. 'Eee PC를 사느니 돈을 20만원 정도 더 투자해서 고진샤의 K 시리즈를 사겠다'는 분이라면 또 모를까, 이 모델은 아무래도-_-;
(사진 및 자료 출처 : www.noteforum.co.kr)
국산브랜드, 여태까지 UMPC를 제조해오던 성주컴퓨터에서 내놓는 야심작(?) TangoX Nano! 개인적으로 요녀석은 디자인이 좀 미묘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기능은 아주 재미난게 많습니다. 저 모니터 옆을 차지하고 있는건 무려 인터넷 전화(...) 더라고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델명 : UNGJU TangoX Nano (C7 : 40GB / E7 : 80GB)
* CPU : VIA C7-M ULV 1.2GHZ
* 칩셋 : VIA VX700 (Single Chipset)
* 메모리 : DDR2 1GB
* 오디오 : HD AUDIO (1.5W x 2 스피커 내장)
* LCD : 7" WVGA 터치스크린, 800 x 480
* HDD : 40GB / 80GB
* 카드리더 : 4 In 1 (SD, MS, MMC, MSPRO)
* 키보드 : 80 KEY
* 포인팅 디바이스 : 2 버튼 터치패드
* 블루투스 지원
* 전화기능 : 스카이프 지원 인터넷 전화기 내장 (모델명 : W260)
* 전원 : AC 100~240V, 50-60HZ 65W, 20V
* 배터리 : 4Cell 2200mAh 리튬이온 배터리
* 단자 : USB x 2, DVI, RJ45, AUDIO
* 크기 : 230 x 171 x 29.4mm
* 무게 : 0.97Kg
일단 무게는 Eee PC, E8과 동급. 가격은 50만원대~60만원대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40기가 하드를 달고 나오는 C7이 50만원대, 80기가 하드를 달고 나오는 E7이 60만원대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쨌든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것도 꽤 매력적인 제품인 것 같아요. 출시는 2월말에서 3월초 정도라고 발표되었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좀 더 미뤄지려나?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들을 참조해주세요. 꽤 상세한 리뷰도 있습니다.
SUNGJU Tangox Nano 제품리뷰 [클릭]성주 Tango X Nano C7 제품정보[클릭]성주 Tango X Nano E7 제품정보[클릭]스펙은 고진샤 E8보다는 위이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키보드 배치도 E8보다 나아보이네요. 램도 1기가인데... 근데 왜 벤치마크 점수가 L500X보다도 낮은 거지;(메모리 256MB의 E8보다는 높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배터리는 Eee PC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요. 인터넷 전화는 호오가 갈리겠지만 없는 모델도 함께 출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차라리 저거 없애고 가격을 낮춰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8.9인치에 1024x600의 LCD를 달아줬어도 좋았을 거고. 어쨌든 이것도 빨리 나와서 경쟁이 유발되었으면 하는 소비자로서의 소박한 바램이 있군요.(...)
(사진 및 자료출처 : aving.net)
저가형으로 유명한, '중국산 중에서는 유일하게 쓸만하다'는 평이 주변에서 들리는 하이얼에서도 V5라는 태블릿 미니노트북을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꽤 선전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은 브랜드죠. 어쨌든 V5의 가격 정보와 출시될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하이얼이니까 좀 싸게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긴 한데요^^;
늑돌이네 라지온에 의하면 요녀석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코어 듀오 ULV 1.06GHz
* 메모리 : 1GB(최대 2GB)
* HDD : 1.8인치 80GB
* 화면 : 1024x600 WXGA 해상도의 8.9인치 스위블 터치스크린
* 칩셋 : 인텔 945GM
* 그래픽 : 인텔 GMA950
* 통신 : 블루투스 2.0, HSDPA
* 장치 : 130만화소 웹캠, 지문인식 슬롯
* ODD : 외장형
* 무게 : 1.27kg (6셀 배터리 포함)
* 크기(mm) : 235 x 165 x 29.5
스펙은 상당히 높군요. E8은 물론이고 Eee PC와 비교해도 상당히 고사양입니다.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도 안 꿀리겠네요. 60만원대 미만으로는 나올 가능성이 별로 안 보이는 스펙이랄까? 만약 50만원대 중반으로만 나와준다고 하면 무조건 덥썩 물어버리고 싶은 아름다운 스펙.(하지만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음. 다만 한국 전시회에서 발표했으니까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더 많은 사진과 정보를 보고 싶으시다면
스위블 디자인의 8.9인치 HSDPA노트북 'V5'. [클릭]하이얼의 8.9인치 모바일 노트북 ‘V5’ (HSDPA 지원모델) [클릭]
이건 디자인도 꽤 괜찮은 편이고 고진샤 제품처럼 빙빙 돌아가는 스위블 모니터도 좋고 터치 스크린도 좋고. 무게가 살짝 무거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일반 노트북에 비하면 단점도 아니겠고;) 제품 컨셉으로 보아서 이건 Eee PC보다는 고진샤 제품군과 정면충돌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HP에서 만드는 UMPC 신모델 Compaq 2133이 있습니다. 다만 하이얼 V5와 마찬가지로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항이 없는 상태. 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 꽤 많은 물건이기도 합니다. 저도 살짝 기대중.(구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상세스펙은 아직 알려진게 없지만 이 계열에서는 상당히 고사양이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듯. 근데 CPU에 대해서는 두가지로 정보가 갈리고 있는데(아니 사실은 세가지;) 무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 펜린이 탑재된다는 이야기와(혹은 펜린 기반의 실버손 프로세서라는 이야기도) 비아의 C7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공식발표가 있어야지 이거야 원-_-;
이 제품은 8.9인치 액정으로 1366 x 766 해상도(WXCA)를 지원하며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무선랜, 95% 풀사이즈 키보드, 웹카메라가 내장되어있고 외장은 알루미늄으로 마무리! 무게는 1.1Kg으로 Eee PC나 고진샤 제품군보다는 무겁네요. UMPCPortal.com에 공개된 정보로는(이라고 쓰고 늑돌이네 라지온에 올라온 정보로는, 이라고 읽는다) 저가형 모델은 리눅스를 OS로 제공하며 499달러. 표준 모델은 윈도 비스타를 OS로 제공하며 650달러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고급 모델에는 보다 고성능 CPU에 SSD를 내장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 가격을 보고 다들 '오오!'하면서 '이제 Eee PC는 끝났어!'라고 단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도대체 제품에 대한 공식정보가 없는 데다가(거의 루머성;)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확정난게 아무것도 없고, 또 국내에 리눅스 버전으로 내놓을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하므로 10만원 정도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는군요.
쓰다 보니까 엄청 길어졌는데...(너무 길어!;) 어쨌든 저 개인적으론 현재 아수스 Eee PC를 제일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점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스펙이니 뭐니를 따지기 이전에 자기의 쓰임새에 맞는가, 안맞는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격도 생각해야죠. '그걸 살 바에는 조금만 더 보태서' 하다보면 끝도 없으니까요. E8은 구매의욕이 팍 사라졌고, TangoX Nano은 실제로 발매된다면 관심이 가는 모델인데 발매소식이 안뜨네요 이거. 어쨌든 뭐든지 하나 구입을 한다면 3월 중에는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쓰려는 쓰임새에는 아수스 Eee PC가 여러모로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라서 마음이 기우는군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