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썼다시피 강릉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칙칙하게도 남자 셋이서!(...) 멤버는 아글경과 실버경. 다른 사람도 같이 오고 싶었으나 요즘 평일에 시간 되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뭐 어쨌든 바다나 보자~라는 취지에서 1박 2일로 가볍게 온 여행. 기분전환이 주 목적입니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한장 찰칵! 서울에서 버스 타고 3시간을 오자니 그것도 곤욕이랄까. 상큼하게 컨디션 다운되어줍디다; 원래 멀미도 있고 그런 편이라 힘들었어요. 후후후후;
3시간의
고행여정을 증명하는 버스표 3장. 버스비 12600원! 3시간 타고 가는 것 치고 이 정도면 싼 편이긴 합니다만. 원통에서 동서울까지 가는 것도 15000원에 육박하니... 아, 하지만 인간은 대체 왜 돈을 주고 고행을 자처한단 말이냐!(어이)
강릉 시내에서 발견한
롯데리아 극장. 도대체 정체가 뭐냐 네 녀석은!? 요즘 롯데리아는 극장사업도, 그것도 멀티플렉스로 전개중이란 말인가? ...아니 근데 2층 달랑 하나 갖고 뭐하려고!?
일단 경포대로 이동하기 전에 밥부터 먹자! 라는 취지에서 3년 전에 왔을 때 대단히 맛있게 먹었던 식당을 찾아갔으나 평일 낮이라 그런지 닫았더군요_no 그래서 왠지 돈가스가 땡기는 이유로~ 가격도 왠지 싼 식당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사실 전혀 기대 안하고 들어갔죠. 그런데......
가격은 정말 쌉니다. 아니, 이렇게 해서 정말 남긴 남는 거냐? 그런 걱정이 들 정도로 싼 가격. 하지만 먹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은 만큼 기대치가 낮아지기도 하죠. 뭐 이렇게 싼 분식점 스타일이 다 그렇고 그렇지. 안 그래요?
응. 우리나라 사회인식이 그렇긴 하지.(...) 하여튼 이 가게 예상외로 비범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데 벽에 붙어있는 것들 중 재밌는게 상당히 많았습니다. 음식 나올 때까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게다가 여기 음식이 또...
마, 맛있잖아 제길!
이, 이것도 맛있어! 덤으로 실버경이 시킨 만두국도 맛있어! 이럴수가! 이 맛에 이 양으로 3000원이라고? 말도 안 돼! 사기다! 그렇게 목이 좋은 것 같지도 않은데 이러고도 파산하지 않는단 말이냐!
헉헉. 이런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적어도 가격 대 성능비는 킹왕짱! 이럴 수가! 여기 학교 앞에 있었으면 정말 불티나게 팔려나갔겠다. 집 근처에 이런 집만 있었어 봐. 밥하기 귀찮으면 무조건 여기로 왔어!
...하지만 정말 유감스럽게도 강릉에 있군요. 이런 제길. 세상은 너무 부조리해!(어이) 하여튼 강릉 여행 퍼스트 스텝은 꽤나 맛있게(...) 끊었습니다. 느낌이 좋아요. 음. 이번 여행은 지난번처럼 잠만 자다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아.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