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젠장! 너무 귀엽잖아!;ㅁ;
학교의 교수님 중 한분의 차량.(다른 과라서 어느 교수님인지는 잘 모르지만) 홍대에서 종종 보던 모델인데 안산에서, 그것도 학교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뒤에 써있는 한자 등으로 볼때 일본차가 아닐까 싶은데. 이 녀석 너무 귀엽다아......(머엉)
뭐 저보고 직접 운전해서 몰고 다닐 차를 사라고 하면 당연히 국산차를 사겠지만(현실적으로. 일단 가격이, 유지비가! 게다가 디자인 취향과는 완전 별개로 실용적으로 보면 국산차가 외려 낫겠고;) 역시 눈요기가 되는 것은 외국차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폭스바겐 비틀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우리나라 차에는 이런 규격외의 귀여움이나 혁신적인 뭔가가 안 보인다고나 할까. 특히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맛이 전혀 없습니다. 소형차들도 어디까지나 기존 규격 따라가는 느낌의 디자인이라서 말이죠.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모 회사에서 이런 류의 디자인으로 소형차를 개발하다가 그만뒀다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그 이야길 듣고는 제가 사서 타고다닐 것도 아니면서 왠지 굉장히 아쉬워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데서 개발 안해주려나.
어쨌든 멋진 스포츠카보다는 아담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소형차가 좋아요. 가격은 왠지 마력도 적은 주제에 똑같이 비싸더라마는.(...)
우와아앙!?
지난번에
한국의 다방 & 커피숍 문화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다 노골적이라 세상의 때가 덜 묻은 순진무구한 저로서도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는 물건이 현관문틈에! 도대체 이 명함은 무슨 의미일까? 한참동안 고민하던 저는 이윽고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여기는 일종의 여비서를 알선해주는 곳 같은 곳이 분명해! 너무 장사가 잘 되고 여러 업종의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니 24시간 영업이 된 거고 비서의 로망은 바지런히 챙겨주는 미모의 여비서이므로 저런 식의 광고를 하고 있는...(끌려간다)
하여튼 우리나라의 다방문화는 참 미스터리어스.(...)
일주일만에 다시 돌아온 한솥도시락 리뷰 시리즈!(와아아아) 이 리뷰 시리즈도 어느덧 10번째! 나름대로 기념을 하고자 오늘은 한솥도시락의 도시락 시리즈 중에서(콩나물밥 등의 초저가, 비도시락 메뉴는 제외하고) 최저가를 자랑하는 새댁도시락(1700원)을 먹어봤습니다. 사실 여태까진 뭔가 지나치게 가난해보여서(...) 기피하고 있던 메뉴인데요^^;
어쨌든 일단 봉투에서 슥 꺼내보면 일체형 도시락통 위로 다른 메뉴에는 없는 인스턴트 김이 붙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살짝 쇼킹한데? 새댁도시락이니까 김이 들어가있는 건가? 나름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열어보면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한솥도시락 특유의 스파게티면 위에 생선까스와 어묵튀김이 올라가 있어요. 어묵튀김이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는 전혀 달라서 처음에는 도대체 뭔가 했습니다. 근데 먹어보니 가운데가 구멍이 시원하게 뚫린 원통형 어묵튀김이더라고요;
먹어본 감상은, 딱 생각한대로였습니다.
이거 좀 가난한 느낌이야_no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띈 김은 그야말로 바삭바삭한 풍미 따윈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팔아넘긴 듯한 밋밋함이 돋보이는, 그래,
군대에서 짬밥과 같이 나왔던 그 김이 생각나는 맛없는 녀석이고요(거의 끝장) 차갑게 식은 어묵튀김은 씹히는 감도 나쁘고 맛도 별로 없고. 그나마 괜찮은게 생선까스인데, 저는 생선까스를 도련님 도시락 먹을 때부터 별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요. 에휴.(그러니까 생선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저보다는 훨씬 평이 좋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별로 다시 먹고 싶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지도 않은 도시락입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이거 완전 딱 걸린 셈이네요. 이걸 싸다는 이유로 먹을 바에는 500원 더 얹어서 순살돈까스도시락이나 햄버그도시락을 드실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정말 돈이 없을땐 1000원짜리 콩나물밥이나 노려봐야;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한솥도시락 메뉴들 중 10가지 - 새댁도시락, 순살돈까스도시락, 햄버그도시락, 제육볶음도시락, 치킨도시락, 치킨마요, 칠리탕수육도시락, 소불고기도시락, 도련님도시락, 칠리포크도시락 - 를 맛봤군요. 다음 목표는 도련님도시락의 매혹적인 변형 돈까스도련님 도시락입니다. 아니면 히레까스도시락이 될 수도 있는데 아직까진 미확정.
다른 메뉴 리뷰를 보시려면 요 아래 '한솥도시락' 태그를 꾸욱 누르시면 한번에 좌르륵 나옵니다요.
왜, 왜이리 추운 거야?(덜덜덜)
가뜩이나 아침부터 쌀쌀해서 긴팔 입고 학교에 다녀왔는데... 볼일이 있어서 얇은 긴팔 차림 그대로 자전거 타고 나갔다가 순간적으로 허억! 하고 헛숨을 토하고 말았습니다. 으어, 뭐야 이 날씨는? 완전 겨울이잖아! ...라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고(이봐) 초봄이나 가을 날씨가 되어버렸잖아 이거? 아니 뭐 5월이니까 아직 봄이긴 하다마는 바로 그제까지만 해도 완연한 여름의 포스가 강렬하게 풍기더니만; 비 한번 오더니 진짜 기온이 확 내려가버렸군요.
아무리 대한민국이 삼한사온의 원칙에 지배되는 곳이라지만 이렇게 돌변하는 건 너무 심한데. 메이저 리그에 갖다놔도 통할 것 같은 낙차로 떨어져버리는군!
이러다 내일은 또 푹푹 찌면 그것도 엽기일 것 같은데. 이렇게 된거 차라리 며칠간은 선선한 날씨나 계속되어줬으면 좋겠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허기가 져서 한판 스슥. 오늘도 착하디 착한 소문난 생만두집은 한판에 천원이라는 정의롭고 선량한 가격을 자랑하는 중. 김밥이 올랐어도 만두는 죽지 않아!ㅠ_ㅠ
간만에 먹는 김치만두는 아주 각별한 맛이었어요♬ 한판 더 먹어치울까 하다가 이번달 현재 지출상태와, 저녁은 밥으로 먹겠다고 결의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간신히 충동을 억제하는데 성공. 하지만 새로 바뀐 메뉴판(정확히는 주인아저씨가 새로 쓰신 메뉴판)에는 신메뉴 '오뎅만두'가 위풍당당하게 6개 2천원이라는, 왕만두와 동급의 가격을 자랑하고 있었다! 과, 과연 어떤 만두일까? 이거 먹는 동안 다녀간 7명의 손님들은 하나 같이 고기만두, 김치만두, 왕만두를 먹었기에 확인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군요. 주인 아저씨 설명만으로는 잘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번 타깃은 오뎅만두로 정했습니다. 기다려라, 오뎅만두. 내가 반드시 먹어줄 테니까!(콰쾅)
이대로 이틀만 두면 가능할지도.(...)
아아, 정말이지 고작 하루 방치해두고 이틀째로 접어들었을 뿐인데 그야말로 카오스 상태가 되어버린 싱크대. 사람이 설거지를 밀리지 말고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것. 무책임하게 새로운 생물체를 창조해내어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나아가서는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 수도 있는 위기를 자초하지는 말아야...(어?)
보고 있자니 갑자기 무서워져서 후딱 다 정리해버렸습니다. 에구구, 허리 아파. 하여튼 혼자 살면서 고작 밥 세끼랑 떡볶이 한끼, 거기에 토스트 한끼 먹었다고 저런 무시무시한 광경이 연출되다니 역시 산다는 건 전쟁이에요.(...)
S모경의 소개로 찾아간 신촌 중국식 즉석 꼬치구이집. 위치는 연대 부근의 골목 어딘가.(이봐) 아니 하지만 설명하기가 뭔가 난감한걸요; 어쨌든 이날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양고기였습니다. 양고기 꼬치가 맛있다고 해서 먹으러 간 것이죠.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라기보다는 여기는 아무리 봐도 낮보다는 밤에 올 곳이에요. 술 마시면서 꼬치를 파이어! 할만한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 술집에 대낮부터 들어온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요. 가게 안에 설치된 TV에는 중국노래의 노래방 화면이 떠서 알지 못하는 노래를 흘려내고 있었어요. 중국 최신곡인가? 아니면...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양꼬치가 목표였으므로 양꼬치와 왕만두를 사람수대로 시켰습니다. 양에 비해 가격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양고기 먹을 수 있는 곳은 의외로 별로 없기도 하고.
꼬치를 굽기 위한 테이블 중심의 틀. 아래쪽에 있는 병뚜껑이 실로 미묘. 중국인이 하는 가게라서 그런가? 그런 거냐!?
인민의 맛 칭따오 맥주!(대형) ...아니 뭐 근데 의외로 맛있는 맥주이긴 함. 사람수가 사람수인지라 두병 시켰더니 딱 두잔씩 먹게 되더군요.
꼬치를 찍어먹는 양념과 발효땅콩(?)과 오이무침. 발효땅콩은 좀 먹기 힘든 맛이었고(취향에 맞는다면 엄청 좋아할지도?) 오이무침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금세 다 먹고 더 달라고 했을 정도. 집에 싸가서 밥반찬으로 먹고 싶었어요.(...)
나오기 시작한다, 나오기 시작한다! 일단 고기보다 먼저 나온 마늘꼬치를 올려서 굽고굽고 구워서~(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맨 마지막에는 겉이 새카맣게 탔음. 손이 시커매져가면서 벗겨서 먹으니까 맛있었지만)
1인당 10개라는 숫자가 어느정도인지를 확인시켜주는 어마어마한 물량의 양꼬치 군단. 참고로 이게 다가 아니고 절반에 불과합니다. 수가 많아서 두번으로 나누어서 나왔어요.
지옥의 화력 파이어! 양꼬치를 아래쪽에 두면(불 가까이 두면) 기름이 방울져 떨어지면서 무시무시한 화력이 작렬! 순간적으로 지옥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한 불꽃의 축제가 화르륵! 순식간에 익어버리다 못해 타버리니 이럴 때는 잽싸게 꼬치를 빼야 하죠.
잘 익은 양꼬치! 고기를 하나씩 뽑아서 오물오물 씹어먹으면 오케이. 이걸 오물오물 씹어먹으면서 칭따오 맥주 한모금 들이키니 그 기분이란
카아~! 죽이는구나!>_<
이거 정말 맛있어요. 닭꼬치보다 맛있다! 다만 양고기는 정말 맛있긴 한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확실히 못먹는 사람은 못먹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냄새에 거부감이 별로 없다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못먹는 거죠. 레스토랑에서라면 여러가지 궁리를 해서 냄새를 제거해주겠지만(그래도 약해질 뿐이지 다 느껴지긴 하지만) 꼬치로 먹으면 그야말로 스트레이트로 작렬!^^; 뭐 근데 이날 갔던 8명 중에 아무도 거부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양꼬치 10개를 후딱 먹어치우고 맞이한 왕만두. 역시 큼지막한데다 속이 꽉 차 있어서 아주 맛있어요. 이것까지 먹고 났더니 정말로 배가 빵빵. 더, 더이상은 못먹겠어......
대충 1인당 1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고 가면 풍부한 양의 양꼬치에 왕만두까지 즐기고 나올 수 있는 좋은 가게입니다. 저녁에 가면 아주 포스가 철철 흘러넘친다던데 낮이라 손님이 없어서 그 포스는 맛보지 못했고^^; 다음에 또 양고기 생각나면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