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딸기딸기한 프레지에와 흑임자 무스 '장쌤'


홍대 산울림 소극장 부근에 있는 귀여운 반지하 카페 장쌤. 사장님과 동생분 둘이서 하는 가게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다양한 케익들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게입니다. 사장님이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 중이시기도 함.

림가기에서 밥을 먹고 난 다음에 디저트를 먹긴 먹어야겠는데 멀리 가긴 귀찮고 바로 앞에 더 디저트와 장쌤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서 고민 끝에 이쪽으로 갔습니다.


내부. 딱히 북카페를 표방하진 않지만 한쪽 벽면에는 이런저런 책들이... 자리는 네 명 정도까지는 세이프.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입구 쪽에서는 케익과 왕슈, 마카롱, 쿠키 등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 먹었지만 왕슈도 크림이 그득그득해서 맛있어요.



메뉴판은 페이지가 많으므로 생략... 하겠지만 커피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음료 메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골에이드 시리즈는 설명이 재미있지요. 진열된 케익 위에 퐁당 쇼콜라 같은 먹거리 메뉴들도 존재.


같이 나온 쿠키를 냠냠. 따로 주문한 건 아니고 음료를 주문하면 인원수대로 내주십니다.


셋이 가서 두 명은 홍차를 주문. 마르코폴로와 얼 그레이 임페리얼. (마리아쥬 프레르라는 브랜드, 인당 6500원) 티팟이 세트로 나왔습니다. 마르코폴로는 문제가 없었는데, 얼그레이 임페리얼은 우리는 시간이 길었는지 좀 떫었어요.


오미자차. (6000원) 새콤달콤해요.


흑임자 무스. (4500원) 우째 전에 한번 먹어본 후로는 갈 때마다 없어서 다시 먹어보지를 못했던 케익입니다. 근데 이번에 갔을 때는 타이밍 좋게 딱 만들어서 나왔어요. 흑임자 무스라니, 이름만 들으면 괴식이 아닐까 의심스럽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맛있습니다. (흑임자맛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흑임자답게 완전 고소하고, 시트는 약간 쫀득. 당도도 너무 높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케익입니다. 다른 가게에서는 먹을 수 없는 독특한 맛.


프레지에. (4500원) 라고 쓰고 딸기 쇼트케이크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딸기딸기한 비주얼. 겉모습만 보면 딸기를 슬라이스해서 붙여놨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건 통딸기가, 그것도 여러 개 들어가 있어요. 저기 밖으로 보이는 게 다 통딸기. 참 딸기딸기한 게 좋긴 한데 포크로 조금씩 잘라먹을 때는 먹기가 좀 불편하기도 합니다. 생크림도 맛있고, 안쪽에는 커스타드 크림도 들어가 있어요. 시트 부분도 촉촉해서 순식간에 홀라당 먹어치우고 하나 더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다들 배가 불러서 가까스로 자제심을 발휘했지만요.

프레지에는 전에도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레시피가 변했고(전에 먹었을 때는 시트가 이 정도로 촉촉하지 않았음) 훨씬 맛있어졌더군요. 딸기철이 끝나기 전에 한번은 더 먹어보고 싶은데 과연 기회가 될지 모르겠어요.


위치는 요기.



[홍대] 홍콩식 오리구이를 먹을 수 있는 '림가기'


홍대 림가기. 홍콩식 오리구이를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처음 간 것은 작년이었고 지금까지 여러번 다녀왔는데 정작 포스팅이 차일피일 미루다가 무산, 같은 사정이 여러번 반복되다가 이제야 포스팅. (먼 산)


처음에 가게 된 것은 이 골목을 지나가다가 홍콩식 오리구이를 판다는 말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궁금하잖아요. 그때는 배가 안 고파서 다음에 한번 먹어보자고 찍어뒀었죠.


그게 내부. 넓은 가게는 아닙니다. 좌석은 네 명 정도가 한계에요. 아주머니 혼자서 접객하십니다. 요리하시는 분은 한번도 못봄. 아주머니는 한국어가 서투르시지만 무척 친절하세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전병, 쌀국수, 그리고 오리구이와 차슈가 있어요. 처음에 오픈했을 때는 이것 말고도 이것저것 하셨던 모양인데 지금은 메뉴를 압축하신듯. 전병은 처음에는 '이게 뭐지?'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영문 표기가 딤섬인걸 보고 한번 주문해봤었습니다. 현지어로는 청펀이라고 불리는 요리더군요.


기본 반찬은 요렇게.


이 가게에 오게 된 계기인 홍콩식 오리구이. 반 마리입니다. (23000원) 호쾌하지요?

사실 맨 처음 갔을 때는 이거 못먹어봤어요. 메뉴 보고 고민할 때는 된다고 하셨는데 고민하는 사이 우리보다 한발 늦게 온 다른 손님들이 최후의 한마리를 주문해버리는 바람에... 그래서 옆자리에 나온 오리구이를 보며 '으아아, 저 오리구이! 저 오리구이가 우리 것이었어야 해!'하고 눈물을 흘렸었지요.

두번째 방문 때는 주인 아주머니의 충고에 따라서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오리구이는 처음에는 이렇게 통으로 구운 것을 내와서 보여주고, 어떻게 먹을지를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뼈까지 다 발라서 고기만 집어먹을지 아니면 그냥 슥슥 자르기만 해서 손님들이 발라먹게 할지. 전 갈때마다 그냥 뼈까지 다 발라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요렇게 먹기 좋게 나오지요. 당연하지만 발라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니 느긋하게 다른 요리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걸리는 만큼 따뜻하지는 않아요. 껍질은 얇고 바삭합니다. 처음 보고 상상한 것보다는 기름지지 않습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고요. 보통 두명 아니면 세명이서 가는데 한명당 쌀국수나 청펀 하나씩 주문해놓고 이거 반마리 먹으면 딱 좋은듯. 하지만 저도 그렇고, 저랑 같이 밥먹으러 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양이 적은 편이라는 점을 참고하세요. 양이 많진 않아도 아마 청펀 하나쯤은 더 먹거나 아니면 오리구이를 한마리 먹는 게 적절할 수도 있어요.


오리구이 찍어먹는 소스는 두 종류가 나옵니다. 한쪽은 국물소스인데 오리구울 때 같이 나온 소스에요. 그리고 다른 한쪽은 원래 홍콩에서 먹는다는 매실 소스입니다. 처음에는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둘 중 하나만 내는 쪽으로 하시려고 했던 모양인데 최근에는 그냥 둘 다 내주시더군요^^; 저랑 지인들 사이에서는 매실 소스 쪽이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상큼한 느낌으로 느끼함을 없애주는지라...


오리구이는 샐러드가 같이 나옵니다. 원래 홍콩에서는 그냥도 잘 먹지만 한국에서는 느끼하다는 반응이 있어서 현지화를 고심하시는 과정에서 같이 내게 되셨다고... 연구를 많이 하신것 같습니다.


오리 쌀국수. (8000원) 가느다란 쌀국수 면. 위에 오리고기가 푸짐하게 올라가있어요. 국물도 맛있음.


비취(닭고기) 쌀국수(7000원)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게 인상적이에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뭔가 삼계탕스러운 느낌도... 닭 육수도 맛있어요.


차슈 쌀국수. (7000원) 역시 고기가 풍족하게 올라가 있어서 면이랑 같이 먹기 좋습니다.


사천식 매운 탕면. (7000원) 호불호가 많이 갈릴 메뉴입니다. 원래는 고수가 들어가는데 그냥 먹을지 뺄지를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고수를 빼도 한약의 향 같은게 나서 호오가 갈리는건 마찬가지... 그리고 꽤 칼칼하게 맵습니다. 다른 쌀국수하고는 면도 달라요. 좀 두꺼운 당면인데, 상당히 미끌미끌해서 젓가락을 따로 주십니다;


새우롤 청펀. (5800원) 상상한 거랑은 완전 다른 비주얼이었어요. 맨 처음 봤을 때는 양배추인가 싶었음. 흐물흐물 부드러운 피로 새우를 말아놓기만 한것인데 훌렁훌렁 부담없이 넘어가서 순식간에 홀라당. 다만 말아두기만 한 거라 먹다 보면 내용물인 새우가 잘 빠져나오는 게 흠이긴 함. 맘에 드는 메뉴라 갈 때마다 먹습니다.


야채롤 청펀. (5800원) 안의 내용물이 데친 느낌의 배추. 씹는 맛이 약간 있습니다.


가게 전화번호는 02-3141-8808. 위치는 요기. 카페 장쌤이 있는 골목이에요. 한 건물에 위쪽에는 더 디저트라는 디저트 카페도 있어서 여기서 밥 먹고 위층으로 디저트 먹으러 가기에도 괜찮은 코스.



애플, 신형 4인치 아이폰을 위한 패널 주문



애플이 4인치 아이폰 출시를 위해서 대만 패널 제조사 AUO와 패널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4인치 아이폰 출시설도 꾸준히 나오는 중인데, 나온다면 아마 아이폰6 / 6+ 같은 플래그쉽이 아니라 아이폰5C의 후속기겠죠.

현재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폰 모델은 가격순으로


아이폰6 / 6+
아이폰5S
아이폰5C


입니다. 애플의 판매 전략이 밀어내기식임을 감안하면 아이폰 6 / 6+ 는 1년은 더 팔아먹겠죠. 하지만 아이폰5C가 만들어진 이유를 생각하면 (구형의 스펙을 그대로 써먹으면서 케이싱을 알루미늄 대신 플라스틱으로 대체해서 단가를 대폭 하락시킴) 아이폰5S와 5C는 이번에 한번에 단종될 거라고 봅니다.


아이폰7 / 7+
아이폰6 / 6+
새로운 4인치 아이폰


으로 라인업이 바뀌겠지요.

이 경우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의 스펙은 플라스틱 케이싱, 아이폰5S의 AP + 아이폰 5S의 해상도, OIS 없는 후면 카메라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애플 페이 런칭한 상황에서 내는 신제품이니 터치 ID까지는 넣을 것 같고요.


이 다음 모델이 나온다면 4.7인치로 커질지 아니면 앞으로도 이 포지션에 해당하는 제품은 4인치를 고수할지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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