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쌔신'은 다른 일반적인
영화들과는 달리 북미에서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도 그렇고 올해 이런 사례가 몇 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주부터 예매율 1위, 주중~
주말(금요일)박스오피스도 계속 1위를 달리는 중이라고 하는데 정작 중요한 북미에서는 어땠을까? 일단 개봉 첫날, 둘째날 성적인 수, 목요일 성적을 보시죠.
일단 첫날인 수요일에는 2503개 극장에서 개봉, 332만 달러의 개봉 첫날 수입을 거두면서 데일리 차트 4위로 데뷔했습니다. 1위는 '뉴 문', 2위는 산드라
블록의 'The Blind Side', 3위는 '2012'였죠. 구작들의 파워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날인 목요일에는 좀 더
상황이 좋습니다. 1위가 산드라 블록의 'The Blind Side', 2위가 '뉴 문', 그리고 3위가 '닌자 어쌔신'입니다. 이 날 수익은 405만 달러로 첫날보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혹평을 때렸지만 관객평은 좋은 편입니다. 평일인 수, 목요일에 누적수익이 788만 달러, 제작비가 4천만 달러니 시작이 그리 좋다고는 볼 수 없겠는데 일단 금요일부터의 주말성적을 봐야겠죠.
그에 비해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었던 존 트라볼타와 로빈 윌리엄스의 'Old Dogs' 역시 수요일부터 개봉했는데, '닌자 어쌔신'보다 훨씬 많은 3389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면서도 수요일에는 5위 315만 달러, 목요일에는 4위 456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쪽은 제작비가 '닌자 어쌔신'보다 적은 3500만 달러긴 하지만서도 무려 존트라볼타와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참전한 월트디즈니의 가족영화로서 18금 잔혹액션무비에 밀려버린 것은 굴욕이겠군요^^; 이쪽은 평론가들은 거의 '스트리트 파이터 : 전두환-리'(...) 레벨의 혹평, 관객들의 평가 역시 영 미적지근합니다. 주말에도 별로 회생가능성은 없어보이는군요.
한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더 로드' 역시 수요일부터 개봉했는데, 88개 극장에서 제한상영으로 출발, 수요일에는 12위 24만 달러, 목요일에는 24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평은 평론가들도 꽤 호평, 관객들은 상당히 호평이라서 이 추세라면 다음주부터는 확대개봉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어쨌든 '닌자 어쌔신'의 출발은 사실 통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좋은 편은 못됩니다. 18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일단 목요일로
가면서 순위상승도 있었고 하니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성적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더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우리나라에서 벌면 월드와이드 스코어로는 본전치기 이상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헐리웃 진출 운운할 거면 메인 시장인 북미에서 선전을 해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뉴 문'의 파워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산드라 블록의 'The Blind Side'가 보여주는 저력이 놀라운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번주말에는 지난주 2위로 출발했던 영화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할지도? 물론 일단 당장 내일 나올 금요일 성적부터 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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