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지만 맛있는 애니멀 스타일 버거, 홍대 감싸롱

대좌절의 칠리버거 사건 이후 오랜만에 간 홍대 감싸롱. 여전히 웬만한 카페 뺨치는 예쁘장한 외관이 매력적입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지난(런치타임이 끝났다)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사실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 가겐데 인기가 참 많아요. 하긴 근처는 또 주택가니 동네에서 먹자고 오는 사람들도 있겠고^^;

역시 햄버거에는 콜라 혹은 사이다가 함께 해야 한다는 철학(?)에 입각하여 2500원의 비싼 몸이 되신 콜라 한잔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을 두고두고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 날 먹은 애니멀 스타일 버거는 분명 물과 함께 마셨으면 좀 괴로웠을지도 모르는 그런 메뉴였기 때문이죠.

일행들이 먹은 감싸롱 버거.(8400원) 치즈, 계란, 그리고 고기! 이름 그대로 감싸롱의 기본적인 맛이 다 들어있는 버거지만... 이 날은 빵이 좀 타서 나왔습니다-_-; 이걸 말할까 말까 하다가 소심하고 또 귀찮고 해서 그냥 넘어가고 우걱우걱 먹어버린 우리들. 어째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마이너스가 좀 있군요.

그리고 제가 시킨 애니멀 스타일 버거.(9100원) 도대체 뭐가 동물적이냐 하면, 핫소스에 양파를 볶아 맵지만 너무 맛있어 동물처럼 먹게 된다... 고 메뉴에는 써있었습니다. 매운 양파라니 맛있을 것 같잖아. 게다가 대놓고 맛있다고 자랑하니 궁금하잖아! 그래서 시켰습니다.

솔직히 감싸롱의 모든 버거들이 그렇듯 이것 역시 먹기 편한 것과는 백만광년 정도 떨어져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잡고 먹다 보면 줄줄 흘러내려요; 잘라서 먹어도 마찬가지, 가 아니라 잘라서 먹으면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그렇다고 안 잘라서 먹기에는 너무 큰 그대. 하지만 그 불편한 빅 사이즈가 바로 홈메이드 버거의 매력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단 말이죠. 크고 아름답고 맛있지만 먹기는 불편해. 흑흑.

이걸 먹으면서 콜라를 시켜놓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핫소스에 볶은 매콤한 양파가 잔뜩 들어간 이건 완전 제 취향. 매운 맛이 이것보단 살짝 약했으면 딱이었겠다 싶긴 했지만, 참 맛있어요. 줄줄 흘러내리는 게 좀 짜증나긴 하지만 무척 맛있어서 앞으로 감싸롱에 오면 이걸 먹어야겠다 싶었단 말이죠. 하지만 역시 매운 게 사실이라 반사적으로 마실 것을 찾게 되는데, 물을 마셨으면 정말 괴로웠을 것 같아요. 콜라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이건 콜라와 완벽하게 어울려요. 역시 콜라는 햄버거와 함께 하기에 최고의 파트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국내 박스오피스 '의형제' 8주만에 왕권교체!

마침내 '아바타'가 권좌에서 내려왔습니다. 북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8주만의 일입니다. 지난주 '하모니'가 1위를 차지할 뻔 했지만 주말성적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2위, 그리고 이번주에는 마침내 천만돌파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근사한 성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의형제'는 61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4만 5천명, 첫주 89만 4천명의 관객이 들면서 흥행파워를 과시했습니다. 기대만 못하다는 평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들 좋은 평을 주고 있는 편이고, 흥행도 좋으니 2주차를 지켜봐야겠습니다. 흥행수익은 66억원.

2위는 전주 순위를 그대로 지킨 '하모니'입니다. 호오가 갈리는 영화지만 흥행은 꾸준하군요. 주말관객 39만명, 누적관객은 133만 3천명으로 이미 흥행적으론 순풍에 돛단 배. 누적 흥행수익은 95억원.

3위는 마침내 1위에서 내려온 '아바타'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볼 사람은 다 본게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말관객이 36만 6천명이나 되네요. 누적관객은 1192만 4265명. 현재 '해운대'를 넘어서 우리나라 역대 흥행 4위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083억 5천만원.

4위는 전주 순위를 그대로 지킨 '전우치'입니다. 이것도 참 오래 가는군요... 라고 하고 싶은데 관객수로 보면 완전 끝물이군요; 주말관객 8만명, 누적관객은 603만 6천명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435억 8천만원.

5위는 전주 3위였던 '식객 : 김치전쟁'입니다. 주말관객 6만 4천명, 누적관객 3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28억 3천만원으로, 어째 영 힘을 못쓰고 떨어져가는군요.

6위는 전주 순위를 그대로 지킨 '꼬마 니콜라'입니다. 결국 친구랑 같이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귀여운 영화였습니다. 보길 잘했어요. 주말관객 4만명, 누적관객 18만 5천명으로 나름 선전하고 있습니다.

7위는 전주 5위였던 '주유소 습격사건2'입니다. 주말관객 2만 6천명, 누적관객 7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52억 6천만원.

8위는 전주 7위였던 '들어는 봤니? 모건 부부'입니다. 주말관객 1만 3천명, 누적관객 10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8억 1천만원.

9위는 '헤이트 발렌타인데이'입니다. 8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명, 첫주 1만 1천명의 관객이 들었군요. 흥행수익은 9천만원.

10위는 전주에도 10위였던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입니다. 주말관객 9천명, 누적관객 39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5억 7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는 좀 눈길 가는 것들이 많군요. 간만에 기대작들이 격돌합니다. 하나씩 살펴보자면,

일단 판타지 블록버스터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 있습니다. 제목부터 해리포터 시리즈 생각나는 스타일로, 21세기에 그리스 신화가 살아숨쉬고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일본 쪽의 스타일의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최근 스파이더맨 리부트 시리즈의 주연으로도 거론되었던 떠오르는 샛별 로건 레먼 주연, 한때 007 시리즈 하면 이 사람을 떠올렸던 피어스 브로스넌, '킬 빌'의 우마 서먼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 근데 어째 벌써부터 별로 영화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안들려오는 것이 흥행이 과연 어떨지^^;

그에 맞서는 B급 블록버스터 '울프맨'도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늑대인간의 이야기로 41년작의 리메이크입니다. 이쪽도 주연 배우진이 아주 화려합니다. 베니치오 델 토로, 안소니 홉킨스, 스미스 요원 스타일일지 아니면 엘프 수장 스타일일지 그도 아니면 가면의 V 스타일일지 기대되는(...) 휴고 위빙,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밉살스러운 선배 어시스턴트 에밀리 역으로 나왔던 에밀리 블런트(본명도 에밀리였다)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에 같이 개봉합니다.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브래들리 쿠퍼, 제이미 폭스, 앤 헤서웨이, 테일러 로트너, 줄리아 로버츠, 엠마 로버츠 등등등 포스터에 열거된 이름만 봐도 '뭐, 뭥미!?'하는 생각이 드는 초호화 캐스팅의 블록버스터급 염장질, 전세계를 향해 광역도발 거는 영화(...) '발렌타인 데이'도 개봉합니다. 이쪽은 이번주 가장 많은 3600개 극장을 잡고 있군요. '발렌타인 데이 주간의 승자는 우리다!'라고 선언하는 듯한 기개가 느껴집니다. 덤으로 이거 개봉도 하기 전부터 커플들 주머니를 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으로 후속작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군요. 더, 더러운 자본주의...!

미국에서는 작년 9월에 개봉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도 뒤늦게 개봉합니다. 북미 1억 2천만달러 이상, 전세계 2억 1천만 달러 이상의 성적을 낸 작품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리 규모가 크게 개봉할 것 같진 않은데^^; 과학자인 주인공이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서 하늘에서 음식이 쏟아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윤발 형님이 공자로 나오는 영화 '공자 : 춘추전국시대'도 개봉합니다. 이 영화, 중국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만들어져서 중국에서는 '아바타'가 개봉 18일만에 2D 상영을 전부 접게 되는 등 말이 많았죠. 예고편을 보니 드는 생각은 '이게 공자 이야기야, 아니면 제갈공명 이야기야?' 근데 왠지 보고 싶긴 하네요.(...)

'원피스 극장판 10기 : 스트롱 월드'도 개봉합니다. 이거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한 최신작이죠, 아마? 이런게 이런 타이밍으로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가 꽤 고무적이긴 합니다만 관객층을 고려해서 더빙으로 상영하기 때문에 이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의미없는 일이라고 보고.(...) 흥행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군요.




마덕전...이 아니고 마비노기 영웅전을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온라인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드래곤볼 온라인과 드래곤 네스트를 기다렸을 뿐,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큰 관심을 안 두고 있었는데 이거 무척 재밌군요. 정작 드래곤볼 온라인은 조금 해보고 실망해서 안 하고, 드래곤 네스트는 파이널 테스트 때 좀 해봤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역시 별로 할맘이 안 들고 있고... 그에 비해 이쪽은 앞으로도 죽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MO라는 점도 마음에 들고 해서. 메인 캐릭터는 모나티. 현재 13렙 쪼렙으로 조금씩 진행중.

개인적으론 역시 피오나가 제일 좋습니다. 이비 같은 캐릭터는 영 플레이 스타일이 취향에 안 맞아서요. 원래 컨트롤을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느릿느릿하니 육중하게 한방씩 쾅쾅 먹여주는 피오나가 좋네요.

그리고 이 게임은 참... 투구를 안 예쁘게 만들었다는 것을 자기들도 아는지 투구 옵션 끄기를 설정해둔 것도 멋지지만, 마을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누가 허스키 익스프레스 만든 회사 아니랄까봐 마을에 돌아다니는 개들, 강아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몬스터 중에서는 이분의 팬입니다. 저 등짝에서 우러나는 사나이의 폭풍간지를 보라. 레벨이 올라도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놀 치프턴. 아무리 봐도 간지로는 이분을 따라올 몹이 없는 듯.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니 사투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한쪽의 죽음 뿐이죠. 모나티는 이분의 뚜껑을 두번이나 먹었습니다만 다른 캐릭터는 안나오네요.

물론 무서운 곰의 위용을 빼놓을 수는 없죠. 곰의 포스는 진짜... 아우. 한대 맞으면 휭휭 날아가버리니 이거야 원. 이런 녀석을 에린에서는 한방에 처치하고 타이틀을 따내는 게 초보의 통과의례라니, 에린의 꼬맹이들은 괴물인가!

얼음계곡을 탐험하며 사이좋게 뾰로롱 뾰로롱 마법소녀 더블샷.(...) 이뮤르크 이놈은 끝끝내 저한테 방패를 주지 않았습니다. 흑흑. 덕분에 거래소에서 방패를 비싼 돈 주고 사야만 했음.

코볼트 족장, 안드로메다로 날려주마! 피오나는 역시 아마란스 킥이 제맛. 진짜 이걸로 한방씩 쾅쾅 갈겨주는 맛 때문에 손을 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질러주면 주변 오브젝트가 닥치는대로 파괴되는 것도 또 맛이고.

이비는 아예 놔버렸지만 리시타는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모나티보다 더더욱 쪼렙인 7렙 릴라드. 쌍검캐릭터가 취향이긴 한데 플레이 감각 자체는 좀 미묘하게 취향을 벗어나는 듯; 뭣보다 치는 도중에 방향전환이 안되어서 자꾸 헛치게 되는 게 좀 짜증나네요. 저처럼 컨트롤이 별로인 사람은 때리는 것보다 헛방질이 더 많은 것 같음;

그리고 문제는 아직도 놀 치프턴한테서 뚜껑을 따지 못했다는 거. 결전만 일곱번을 돌았는데 왜 붉은 놀의 가죽만 나오고 뚜껑은 안나오냐고ㅠㅠ

서버점검이 미치도록 자주 있다는 것만 빼면 참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인데... 몇 가지 불만사항을 말해보자면, 일단 왜 리시타는 여캐가 아닌 거냐!(어이) 흑흑. 남캐 따위 하기 싫어. 그저 어여쁜 딸내미만 키우고 싶건만 어째서 캐릭터 남/녀 선택이 불가능하고 그냥 남캐를 하게 만들어놨는지ㅠㅠ 게다가 더 가슴 아픈 것은 앞으로 추가될 두 캐릭터가 다 남캐라는 것. 틀렸어. 꿈도 희망도 없어;

...아, 진짜 앞으로 여캐도 더 추가해줬으면 좋겠어요. 양손검으로 육중하게 쓸어버리는 것 같은 캐릭터 하나 나와주면 좋겠는데. 굳이 남캐를 넣어야겠다면 인간이 아니고 이종족 남캐를 넣어라! 예를 들면 저 하이퀄리티의 귀여움을 뽐내는 강아지들을 이용해서 견공족을 만들어넣는다던가!

근데 진짜 스토리상에서 에린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마비노기가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게 되는 것만은 어쩔 수 없군요. 에린이 어떤 곳이긴 어떤 곳이야. 카툰랜더링으로 그려져서 이쪽하고 비교하면 아무리 봐도 외계생명체로밖에 안보이는 꼬맹이들이 레이드 몬스터인 곰을 초보의 통과의례로 한방에 잡아버리고 누적렙 5천을 돌파하는 곳이지. 써놓고 보니 정말 괴물들의 동네 같군요 이거.(...)




구글, 지메일 기능추가로 트위터와 경쟁한다?


구글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지메일에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추가해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군요.(관련기사) 지메일 화면에 모듈 형태로 추가되며, 등록된 친구들이 올린 댓글을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문자 레벨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향후에는 유튜브와 피카사와도 연계될 예정이라고 하니 제법 재미있는 물건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도 지메일에는 채팅 기능이 붙어있다는 점이 좀 재미있는데... 이걸 본격적으로 등록된 사람들끼리 전방위로 교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해가려나 보군요. 하긴 이제와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따로 운영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노려보겠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하고(실제로 어림도 없었고) 방대한 이용자층을 가진 지메일의 성격을 기존 이메일 서비스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툴로 만든다는 발상은 멋지네요.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하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제법 맛있는 탐앤탐스의 또띠아와 갈릭버터브레드

어쩌다보니 지인과 함께 탐앤탐스에서 밥을 먹게 됐습니다.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까 전 아무래도 탐앤탐스 자체에 처음 간 것 같아요. 프렌차이즈 카페는 다 비슷비슷해보여서 몇 번이고 간데 아니면 어딜 갔는지 안 갔는지도 잘 모르겠고; 샌드위치 정돈 있겠지 싶어서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샌드위치는 없고 이런 게 있더군요. 갈릭버터브레드.(5000원)

마늘빵 사이에 이렇게 치즈가 끼워져 있습니다. 사실 위에 시럽이 잔뜩 뿌려져 있으니까 엄청 달 것 같지만 빵이 식빵이 아니고 마늘빵이다 보니까 별로 달진 않습니다. 약간 미묘한 구석도 없진 않은데 의외로 맛있긴 맛있어요. 상당히 인기 메뉴인지 카페 안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걸 먹고 있었습니다. 하긴 맛있어보이는 것은 사실이지;

그리고 또띠아.(5000원) 여긴 참 메뉴가 묘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카페에서 이런걸 팔리라곤 생각도 못한, 생각 외의 퀄리티를 갖춘 제대로 된 씬 피자. 치즈가 아주 그냥 죽죽 늘어납니다. 맛있었어요. 둘이서 갈릭 버터 브레드와 이거 하나씩 먹고 나니까 배가 찼음.

음료는 둘 다 코코아를 시켰습니다. 왼쪽이 노멀 핫초코(아마도 3800원)였고 오른쪽이 제가 시킨 오가닉 초콜릿.(5000원) 실은 이름이 멋있고 자연이 주는 유기농 카카오의 맛을 느껴봐! 하는 문구에 넘어가서 시켰는데... 크림을 잔뜩 얹어준 것은 좋았지만 정작 음료 자체는 별로 취향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노멀 핫초코 쪽이 집에서 타먹는 핫코코아스러운 맛이 나는 것이 제 취향이더라고요. 시원한 초코음료의 경우는 아주 진한 단맛이 좋지만 따뜻한 초코음료의 경우는 그런 가정적인(?) 느낌의 맛을 좋아해요.

근데 그런 취향을 떠나서... 사실 초코음료를 시킨 것 자체가 미스였다는 느낌. 갈릭 버터 브레드와 또띠아를 와구와구 먹어서 배를 채우면서 마시기엔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은 탄산음료였지만 탐앤탐스에서 팔리가... 있나? 확인은 안해봤는데 적어도 아이스티나 시원한 과일주스류 음료를 시켰어야 한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식사류는 맛있었어요.




2010년의 MS에게 이런 것들을 기대한다

애플 아이패드 발표와 더블어 태블릿 시장에 대한 기대가 요동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올해의 대세가 구글 안드로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저는 다소 모두의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 MS에 기대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컨셉 영상 발표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빠뜨렸던, 듀얼 스크린 태블릿(MS에서는 부클릿이라고 부름) 쿠리어. 실제로 개발중인 프로토 타입이 공개되서 그냥 컨셉으로만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어필했죠. 이건 진짜 컨셉대로 나오면 대박이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 타임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요.

한창 잘나가고 있는 윈도우7의 첫번째 서비스팩. 모든 윈도우는 첫번째 서비스팩이 나온 후부터 시작이다~라는 것이 이전에는 정설이었고 지금도 그 법칙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죠. 윈도우7은 초기 버전만 해도 충분히 좋은 OS고 이미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한 상황이지만, MS가 근사한 기능추가와 최적화를 보여주는 서비스팩을 발표해주길 기대합니다. 이 다음 게 바로 이것과 연관되는 이야기인데...

MS 측에서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도는 IE9. 윈도우7 SP1에 끼워서 나오면 딱이지 않을까요? IE9는 하드웨어 가속기술이 사용되어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주게 되며, 기존의 트라이던트 엔진 대신에 가젤 엔진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MS가 구글 크롬 OS와 같은 개념으로 발표한 웹OS 가젤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생각해보면 IE8도 처음에는 쾌적한데 가면 갈수록 느려지고 오류도 많아지는 것이, 우리나라 웹환경상 조금만 돌아다니다보면 액티브 X가 미친듯이 깔리니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달까-_-; 파이어폭스도 확장기능을 많이 깔면 깔수록 점점 느려지고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속도도 그렇고 무거움도 그렇고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 되는데, 그 확장기능 플러그인과 같은 원리로 제공되는 액티브 X가 수십개 단위로 깔리니 안 느려질 수가 있나. 최근에 윈도우 XP 모드를 이용해서 그쪽에 쇼핑몰 결제 등등을 다 몰아넣고 액티브 X를 보이는대로 언인스톨한 다음 IE8을 사용해보니 정말 쾌적하더군요. 미안해, 내가 그동안 너를 오해하고 있었어. 불쌍한 IE8.

같은 웹OS인 구글 크롬 OS가 계속 화제를 뿌리는데 비해 발표 때도 별로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조용하기만 한 MS 가젤. 이쪽도 올해 내로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구글 크롬 OS보다는 좀 더 확장성이 뛰어난 모습으로 나와주면 좋겠네요. 윈도우 쪽은 ARM 칩셋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쪽에서 지원해서 스마트북 쪽에서 구글과 격돌한다면 그것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둘이 서로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 스마트북 시장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넷북 시장과 경쟁체제로 돌입하여 현재 독점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인텔로 하여금 좀 더 빠른 성능향상을 하게 만들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최근 루머가 뜨고 있는 준 폰. MS는 이번달 15일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를 통해서 모바일 시장에서의 마지막 역전의 카드 윈도우 모바일7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죠.(이것도 확실하진 않고 6.5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데 MS가 이와 동시에 자사의 스마트폰인 준 폰을 런칭할 것이라는 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팟 터치에 전화기능을 붙여서 아이폰을 만들었듯(그것만은 아니지만) 그 유명한 준 HD에 전화기능 붙여서 준 폰을 만들어서 나올 거라는 거죠.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모두 기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스마트폰 시장을 보다 보니 데스크탑/노트북 시장에서 윈도우가 하는 '역할'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하고 있는 느낌이고, '위치'는 아이폰 OS가 가져가서(물론 실제 점유율은 심비안이나 블랙베리 쪽이 높지만 이슈로 다뤄지는 비중이) 윈도우 모바일은 꿈도 희망도 없이 찬밥신세가 된 느낌인데 아예 윈도우 모바일7을 최적화된 준 폰을 통해 런칭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사업 스타일을 제시하고, 구글이 넥서스원을 통해서 그렇게 하듯 제조사에게 OEM 라이센스를 열어줌으로써 반전을 꾀한다면 그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멋대로 상상해봅니다. 사실 저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발상 자체가 얼토당토 않은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요.


어쨌든 작년의 MS가 윈도우7 하나로 다른 모든 부진을 엎어버리고 팡팡 치고 나가면서, 준 HD로 약간의 성과를 거둔 정도였다면 올해는 좀 다양한 이슈로 재미를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메인 아지트

FANCUG
이런 수상한 곳에서
왔습니다.
WARNING
작가 블로그는
무릉도원에서 타이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