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야옹라떼와 40층의 크레이프 케익 '라두스'


밥먹고 상수나 합정 부근에서 어딜 갈까 두리번거리다가 가보게 된 라두스. 이런 비주얼을 자랑하는 야옹라떼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망설임 없이 Go.


가게 내부. 자리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테이블이 작아서 우르르 몰려갈만한 곳은 아니고 2~3명 정도가 적정선입니다.


음료 메뉴와 케익 등등. 저 상자는 뭔가 했는데 마카롱을 파시는군요. 근데 우리가 갔을 때는 품절인지 아직 안나온건지 하여튼 재고가 없어서 상자로 덮어두신 거라고...


자몽에이드와 얼그레이 레몬에이드. (각각 6500원씩) 얼그레이 레몬에이드는 처음에는 두 가지 음료인줄 알았어요^^; 실제로 마셔보니 잘 어울리네요. 두 에이드 모두 탄산은 별로 안강하군요.


바나나 푸딩. (7500원) 일반적으로 '푸딩'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메뉴였어요. 바나나크림, 빵조각, 그리고 생바나나가 어우러진... 바나나 범벅? 나의 푸딩은 이렇지 않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맛있네요. 냠냠.


크레이프 딸기와 우유 롤케익.


우유 롤케익 (6500원) 은 요즘 유행하는대로 도지마롤 스타일이에요. 전 나쁘지 않았는데 일행들의 평은 크림이 좀 마음에 안 든다로...


크레이프 딸기. (7500원) 그냥 크레이프 케익과의 차이는 딸기가 들어갔냐 아니냐입니다. 40층을 자랑하는 우유크림 케익이라고 하는데 층층이 쌓여서 완성된 자태가 사랑스럽고 먹을 때도 확실히 느껴져요. 그러면서도 너무 단단하지 않고 적절하게 부드러워서 살살 넘어가서 맛있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야옹라떼. 한마디로 귀여워!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ㅁ; 귀여운거 말고는 장점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귀여우면 됐지 더 뭐가 필요해! (야)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냥 카페라떼랑 같은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핫 라떼에만 되겠지, 했는데 우유거품으로 따로 만들어서 올리는 거라서 아이스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나왔을 때의 비주얼은 핫 라떼 쪽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서서히 침몰하는 야옹이와 그것을 노리는 사악한 손길. 핫 라떼였으면 마시는 동안 야옹이가 녹아버렸을 것 같은데 아이스 라떼다 보니 야옹이가 안녹고 서서히 침몰하는 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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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주연 '포커스' 북미 개봉 첫날 성적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두 편.


우리나라에도 이번주 개봉한 윌 스미스, 마고 로비 주연의 '포커스' 개봉. 장르는 코믹 범죄 스릴러? 윌 스미스가 뭐든지 훔치는 사기꾼을 연기합니다. 윌 스미스 주연작도 간만이지요. 332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637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 첫주말 수익 예상치는 1900만 달러 정도군요. 제작비가 5010만 달러(미묘하게 10만 달러가 붙어있음)라는 걸 감안하면 좋은 출발은 아닙니다. 해외성적의 중요성이 꽤 클 것 같네요.

북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별로고 관객 평은 나쁘지 않은 정도.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큰 규모로 개봉하지도 않았고 주중 성적도 영 꽝입니다. '애프터 어스'가 완전히 망했던 탓인지(50만명 정도 들고 끝났죠) 우리나라에서 윌 스미스 영 대접이 좋지 않군요^^;



올리비아 와일드 주연의 호러물 'The Lazarus Effect'은 죽었다 살아난 올리비아 와일드에 의해서 일어나는 피튀기는 호러블한 사건들. 266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38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2위 데뷔. 첫주말 수익 예상치는 950만 달러로 참 조촐합니다만...

괜찮습니다. 이 영화, 제작비가 33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거든요. 관계자들은 이미 행복한 출발을 만끽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혹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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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밀린 동네 고양이들 이야기


간만에 동네 냥이들 이야기. 그동안 찍은 사진이 산더미처럼 많은데 정리가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까 진짜 수천 장이 넘어가는 사태가... 연사로 땡긴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만 남기고 샤샤샤샥 지워버리니 용량이 대폭 줄어드는 중. 아직 한참 더 정리할 게 남기는 했는데 일단 작년 사진은 거의 정리가 끝나서 포스팅을 슥슥.


재작년에 태어나 아깽이 시절부터 스틱 소시지로 꼬셔왔던 고등어. 이제는 훌륭한 부모 세대 냥이가 되었고 활동반경이 대폭 늘어나서 종종 동네 반대쪽에서 만나는 일도 생김. 어렸을 때는 늘씬했는데 지금은 인상이 날카로워지고 몸은 좀 살쪘어요. 많이 익숙해진 지금도 쓰다듬을라손 치면 슥슥 털어버리고 빠져나가지만 가끔 집 부근에서 저를 불러서는 제가 먹이 주는 동네 입구의 포인트까지 백여미터 정도를 냥냥거리며 같이 가기도 하는데... 그럴 때가 참 흐뭇한 날이에요. 뭐 자기 배고플 때만 그러지만!


2년 전에는 고등어랑 같은 세대의 치즈냥이들이 바글거렸는데 남은 것은 이 두 마리 뿐. 나머지는 모두 사라졌어요. 한 마리는 확실히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른 애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고... 오래 보다 보니 친숙해진 녀석들.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 요 두 마리는 작년에 태어나서 이제는 어엿한 청소년 냥이가 되었지요.


요 코점이는 어릴 때부터 참 파이터스러운 인상을 타고난 녀석이었는데, 지금도 잘 살아있습니다. 겁이 많아서 만지려고 하면 후다닥 도망가지만 그래도 먹이 주면 잘 다가오는 편이고.


어려서부터 겁이 많았던 삼색이도 잘 살아있어요. 지금도 여전히... 아니 어릴 때보다 더 겁이 많아졌는지 먹이 줄 때도 가까이 안 옴! 제가 슬금슬금 물러나야 뽀르르 달려와서 먹습니다. 만날 보는데 왜 나를 멀리하는 거니, 흑흑.


가족들 바글바글샷. 여기에 치즈 말고도 어린 녀석들 두 마리가 어디선가 굴러들어와서 총 일곱 마리가 자주 보는 녀석들이에요. 얘네 말고 가끔 집 부근에서 보는 녀석들도 있는데 얘네들은 무리가 다르고 영 셔터찬스를 안줘서 부들부들.


길냥이들이 겁이 많은 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이 동네는 개가 많아서 그런지(실제로 물려죽는 일도 있었고) 애들이 정말 자그만 일에도 깜짝 깜짝 놀라고 사람 손을 허용하지 않는 편. 매일 보다시피 하는 일곱 마리는 반쯤 집냥이에 가까운데도(동네 입구에 사시는 분들이 문 앞에 박스로 집도 마련해주고 매일 먹이도 주시는지라) 저하고는 2년쯤 먹이 주면서 얼굴 본 녀석들쯤 되어야 이 거리감이 좁혀지기 시작할 정도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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